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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ผู้เขียน: 이야기보따리
한서영의 목소리는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묘하게 또렷했다.

그 순간, 샴페인 잔을 쥐고 있던 심유빈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날카로운 손톱이 손바닥을 깊게 파고들었다.

“특효약 개발자? 아, 바로 저분이었어? 정말 대단하네.”

“맞아요. 우리 아이도 그때 크게 아팠는데 그 약 덕분에 살아났어요.”

놀라움과 존경이 섞인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자, 몇몇 부인들이 샴페인 잔을 들고 자연스럽게 소예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심유빈의 시선도 저절로 따라갔다.

그들 틈에 둘러싸인 여인은 다름 아닌 소예지였다.

언제나 고이한의 곁에서 투명한 존재처럼 머물던 여자, 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그 여자가 지금은 모든 시선을 모으며 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소예지는 귀부인들 사이에서 우아하고 침착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입가에는 품위 있는 미소가 얼굴에는 아첨도 없고 태도에는 거만함도 없었다.

그 모습은 마치, 애초부터 그런 자리에 있어야만 했던 사람처럼 자연스러웠다.

“심유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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