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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Autor: 금붕어
“요즘 밖에서는 주씨 가문의 가풍이 문란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주기훈은 냉랭한 얼굴로 주민혁을 바라봤다.

“나는 원래 주씨 가문을 네게 안심하고 맡기면 네가 모든 걸 깔끔하게 정리해 나갈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지금 여론이 이렇게 흘러가는데도 넌 수습은커녕, 오히려 직접 그 안에 뛰어들어 판을 키우고 있잖아. 최수빈 하나 때문에 네가 대체 몇 사람을 적으로 돌렸는지 알아? 체면을 지키며 해결할 수 있는 일도 많았을 텐데 굳이 신분과 지위를 앞세워 강경하게 밀어붙여야 했나? 주상 그룹을 이끌어 온 세월이 얼만데 이제는 회장이라는 사람이 인간관계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잖아. 아니, 그냥 아예 처리할 생각이 없는 거지?”

주민혁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리는 없을 테니 남은 가능성은 하나뿐이었다. 일부러 손을 놓고 있었고 이 소문과 여론이 어디까지 커지는지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다.

주민혁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목소리 역시 담담했다.

“소문은 결국 분별력 있는 사람 앞에서 멈춥니다. 전 제 행동과 처신은 바로잡을 수 있지만 남의 입까지 막을 수는 없어요.”

눈빛이 깊게 가라앉더니 분노로 인해 주기훈의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두 아들 모두 하나같이 속을 썩이는 존재였다.

“너희 둘 말고도 내가 기댈 데가 없다고 생각하니?”

주기훈은 주민혁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혼했으면 깔끔하게 끝냈어야지, 더 이상 상대를 옭아매서는 안 돼. 그 결혼에서 가장 큰 잘못을 한 쪽은 주씨 가문이었다. 그걸로 이미 충분히 논란거리가 됐어. 네 마음이 불편해서 보상하고 싶었다면 아버지로서 반대하지는 않았을 거다. 오히려 밖에서는 좋은 남자라는 소리까지 들었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지금 네가 하는 짓을 봐. 반성은커녕 고집불통이잖아.”

그러더니 이번에는 손가락을 들어 주선웅을 가리켰다.

“그리고 너! 하필이면 왜 동생의 전처야? 주씨 가문은 지금도 충분히 도마 위에 올라 있는데... 거기에 더 불을 붙이고 싶은 거야?”

주선웅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씨 가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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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필
나쁜아버지네,자식이 도구인가? 가진자의 오만함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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