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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9화

Author: 낭아감자
말을 마친 하가현은 차가운 표정으로 손을 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경호원들이 걸어왔다.

“하 비서님, 무슨 일이죠?”

하가현이 몸을 돌려 차갑게 얘기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 촌놈을 밖으로 던져버려. 눈에 거슬리니까!”

말을 마친 하가현이 떠나려고 했다.

그녀 뒤에 서 있던 여직원들은 김예훈을 동정하듯 쳐다보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감히 백씨 부동산의 구역에 와서 복수하겠다고 떠들다니. 죽여달라고 찾아온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경호원들은 단봉을 들고 걸어와 김예훈을 쫓아내려고 했다.

김예훈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하가현, 초대장을 보여달라고 했지? 여러 장 있는데, 볼래?”

하가현이 김예훈을 향해 돌아서며 차갑게 얘기했다.

“너한테 초대장이 있다고? 네가 초대장을 보여주면 내가 네 앞에서 무릎을 꿇겠어!”

“그럼 꿇어.”

김예훈이 앞으로 나서며 얘기했다.

짝.

그 소리와 함께 김예훈의 손이 하가현의 뺨을 때렸다. 하가현은 바로 날아가 버렸다. 성형한 얼굴 위로 붉은 손자국이 났다.

짝. 짝. 짝.

김예훈은 쉬지 않고 뺨을 때렸다. 그러자 얼마 후, 여직원들과 경호원들이 다 붉어진 뺨을 부여잡고 입가에는 피를 흘리며 날아가 버렸다.

강압적인 김예훈 앞에서 그들은 피할 수도, 반격할 수도 없었다.

“감히, 감히 나를 때려!?”

하가현이 얼굴을 부여잡고 화를 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나 해?!”

김예훈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내 초대장이 부족한 모양이네. 몇 장 더 줄게.”

말을 마친 김예훈이 앞으로 나와 또 뺨을 열몇대 때렸다.

짝. 짝. 짝.

하가현은 뺨을 맞고 그 자리에서 붕 날았다. 성형한 얼굴이 피떡이 되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경호원! 경호원은 어디 있어!”

백씨 가문의 경호원이 달려왔지만 김예훈에게서 뺨을 맞고 하나같이 날아가더니 대리석 벽에 부딪혀 쓰러져 버렸다.

바닥에 쓰러진 그들은 온몸을 바르르 떨면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은 놀란 표정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김예훈이 이렇게 강압적으로 나올 줄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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