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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مؤلف: 수박빙수
방으로 돌아온 윤하경은 천장 구석의 카메라가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또렷이 의식했다. 모르는 척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여며 덮고는 몸을 살짝 틀어 등짝이 카메라 쪽을 향하게 했다.

지금은 깊은 밤이라 원래라면 곧 잠들어야 맞지만 이상하게도 졸음은 조금도 오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같은 생각만 맴돌았다. 눈앞의 얼굴이 분명 강현우와 똑같은데 도무지 강현우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이 말을 밖에 꺼내면 아무도 믿지 않겠지. 오히려 윤하경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입술을 꼭 깨물며 애써 생각을 정리해 보았지만 마음은 자꾸만 곁에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로 흐른다.

‘만약 현우 씨가 아니라면 누가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 내 곁에 있는 걸까?’

“무슨 생각해?”

따뜻한 손이 허리를 감싸듯 얹히는 순간, 윤하경은 화들짝 놀랐다. 생각에 깊이 잠겨 있다 보니 다가오는 기척을 놓친 것이다.

윤하경은 억지로 미소를 띠며 몸을 돌려 오건우를 바라보았다. 익숙한 얼굴을 마주하자 조금 전까지의 의심이 또 우스워졌다.

‘눈앞의 사람이 강현우가 아니라고? 설마 쌍둥이라 해도 이 정도로 똑같을 수 있을까?’

혹시 자신이 괜히 예민해져 과하게 의심하는 건 아닐지 짧은 순간, 마음은 수없이 흔들렸다.

그러나 윤하경은 내색하지 않고 미소만 띤 채,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현우 씨 안 오시면 잘 못 잔다고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말을 듣자 오건우의 입꼬리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 말 그대로 기분이 풀린 표정이었다. 오건우는 팔을 벌려 윤하경을 조심스레 끌어안았다. 겉모습만 보면 다정한 연인과 다를 바 없는 장면이었다.

“얼른 자. 임신했으면 푹 쉬어야지.”

윤하경은 대꾸하지 않고 자세만 살짝 고쳐 누웠다. 어깨를 그의 말에 기대듯 스치고 지나가자 오건우는 그것을 애교로 받아들인 듯 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눈빛이 잠깐 가늘어지며 입매에는 여유와 자만이 동시에 스쳤다.

지금은 티를 낼 수가 없었다. 코끝을 가득 채운 향도 강현우의 것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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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6화

    의사가 청진기를 떼더니 숨을 고르고 말했다.“심장 박동이 아주 미약하게 들립니다. 호흡이 너무 약하니, 지금 바로 구급차에서 추가 처치를 해야 합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우지원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살아 계시네요. 형님이 살아 계셔...”우지원은 굳었던 얼굴이 풀리자마자 강현우를 번쩍 안아 들고 밖으로 내달렸다.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마치 올림픽에 참가하는 육상선수 같았다.의사의 말대로, 강현우는 장시간 치료를 받지 못한 데다 학대까지 겹쳐 깊은 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다. 우지원은 구급차 안에서 의료진이 처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입술을 바짝 다물었다. 우지원도 강현우의 곁에서 오래 굴러왔지만, 이렇게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한 적은 없었다.“윙윙...”그 순간, 휴대전화가 짧게 진동했다. 우지원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갔다. 아마도 윤하경일 것이다.[찾았어요?]‘형님은 찾았는데 지금 이런 모습을 형수님께 알려주면 그냥 걱정만 하시겠지. 그런데 말 안 하면 더 걱정하실 테고...’우지원은 한참이나 화면 위에서 손가락을 머뭇거리다가 결국 답장을 만들었다.[사람은 찾았습니다. 지금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큰 문제는 아닐 겁니다. 제가 있으니 일단 편히 쉬십시오.]집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윤하경은 진동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움켜쥐었다.편히 쉬라는 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며칠을 버틴 게 오로지 소식 하나 듣기 위해서였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윤하경은 당장이라도 날아가고 싶었다.윤하경은 곧장 아래층으로 뛰었다. 계단 모서리에서 마주친 집사가 배를 조심하라고 거듭 당부하자, 그제야 숨을 고르고 속도를 조금 늦췄다.“차를 대 주세요. 병원으로 가겠습니다.”차에 오르자마자 윤하경은 우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병원 주소를 보내 주세요.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우지원은 침상에 누운 강현우를 한 번 더 확인하고는 짧게 머뭇거렸다.“형수님, 차라리 집에서 쉬시는 것이... 여기에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5화

    “어디, 어디입니까?”우지원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다. 한 경찰이 우지원의 발치 쪽을 가리켰다.“바로 여기입니다.”우지원이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지저분한 바닥뿐이었다. 우지원이 눈살을 찌푸리는 순간, 옆에 있던 한 사람이 쪼그려 앉아 바닥을 더듬었다.“여깁니다.”그가 바닥의 쓰레기를 손으로 걷어 내자, 주변과 색이 다른 바닥 타일 한 장이 드러났다. 도구로 타일을 지렛대처럼 들어 올리자 곧 시꺼먼 동굴 입구 같은 게 있었다.“정말 있네!”현장의 모든 사람이 술렁이고 있었고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찾았다, 찾았어!”우지원은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그 사람을 밀쳐내듯 비켜 세운 뒤, 바닥을 더 크게 젖히고는 아래를 향해 소리쳤다.“형님, 거기 계십니까?”“형님!”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우지원이 경찰을 돌아보면서 물었다.“이 아래에 있는 게 확실합니까?”“물론입니다.”경찰이 고개를 끄덕였다.“분명히 안쪽에 계실 겁니다.”말이 끝나기도 전에 수색견들이 입구를 향해 짖어댔다. 그러자 경찰은 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맞습니다. 이 아래입니다.”그 말에 사람들은 내려갈 채비를 하려는데, 우지원이 먼저 움직였다. 손전등을 건네받아 구멍으로 뛰어들자, 안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이곳은 오래 방치된 지하실이었다.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한동안 버려져 있었음이 분명했다. 강현우가 이런 곳에 얼마나 있었을지를 떠올리자, 우지원의 속이 꺼멓게 타들어 갔다. 우지원이 이를 악문 채 계단을 더 내려가니, 낮은 문 하나가 앞을 막았고 굳게 잠긴 자물쇠가 달려 있었다.우지원은 총구를 들어 자물쇠를 쏘아 떨어뜨렸다. 그러자 쇳조각이 튀며 잠금이 풀렸다. 곧바로 문을 걷어차 열고, 손전등 불빛을 비추며 안으로 뛰어들었다.빛줄기가 천장 쪽을 스치자, 들보에 매달린 한 남자의 형체가 드러났다.“형님!”우지원이 절규하듯 부르며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4화

    “아가씨,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세요.”한의사가 차분하게 당부했다.그 말에 윤하경은 쓴웃음을 지었다. 윤하경도 아이를 편히 기르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다만 지금 겪는 일들이 그럴 틈을 주지 않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정을 남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제 병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윤하경이 고개를 숙였다.“아주머니, 선생님 모셔다드리세요.”윤하경이 눈짓을 하자, 집사 아주머니가 바로 나서서 한의사를 배웅했다. 진찰이 성의 있었다고 느낀 윤하경은 진료비도 넉넉히 더 건네도록 했다.한편 우지원은 청림원 단지 한복판에 서서 오래된 건물들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가는 양쪽 눈썹이 맞부딪혔다. 여기저기 흩어져 수색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와 그의 곁으로 모였다.“형님, 사람 그림자도 없습니다.”“집집이 다 봤는데, 아무것도 못 찾았습니다.”누군가 한숨을 쉬었다.“혹시 방향을 잘못 잡은 것 아닙니까. 오건우가 아예 대표님을 여기로 안 데려왔을 수도 있고요.”우지원은 이를 악물었다.“아니야. 내가 이미 확인했어. 오건우는 어릴 때부터 이 근처에서 자랐고, 손바닥 보듯 익숙할 테니, 분명 대표님을 여기로 끌고 왔을 거야. 게다가 최근 근처 새 상권 쪽 CCTV에도 오건우가 형님 차를 몰고 드나든 게 찍혔어.”하지만 문제는 청림원 쪽은 재개발로 주민이 다 빠져나가며 CCTV가 오래전에 멈춰 있었다. 그래서 단지 안으로 들어온 뒤에는 오건우의 발길을 더 이상 좇을 수가 없었다.우지원이 발치에 굴러 있던 돌을 성에 차지 않아 한 번 걷어찼다. 강현우의 곁에서 마음가짐을 단련해 온 그였지만, 이렇게 속이 바짝 마르는 일은 드물었다.그때 누군가가 툭 던지듯 말했다.“경찰 쪽에 수색견 지원을 요청하죠. 정말 이 근처에 계시면 개가 못 찾을 리가 없습니다.”그러자 우지원의 눈빛이 번쩍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낸 부하의 어깨를 탁 쳤다.“제법인데. 형님 찾으면 네 몫도 톡톡히 챙겨 줄게.”우지원은 불시에 몸에 기운이 돌았다. 경성에서 굴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3화

    창밖에서 번개가 하늘을 가르자, 천둥이 다시 한번 요란하게 울렸다. 불시에 터진 소리 때문에 윤하경은 어깨를 움찔했다. 창밖의 먹구름을 올려다보던 윤하경은, 곧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쿵... 쿵.”“누구세요?”“사모님, 모시라고 하신 한의사 선생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거실에서 기다리시라고 하세요. 바로 내려가겠습니다.”대답을 마친 윤하경은 어깨에 옷을 걸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파 건너편에는 중년의 한의사가 앉아 있었다. 윤하경은 집사 도우미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집사는 베개에서 나왔던 향주머니를 한의사한테 건넸다.“선생님, 안에 든 약재가 무엇인지 봐 주시겠어요. 뱃속의 아이에게 해가 될까 봐 확인하고 싶습니다.”그러자 한의사가 향주머니를 받아 열어 보더니 집사를 향해 말했다.“깨끗한 접시 하나 부탁합니다.”잠시 뒤, 접시 위에 약재를 가지런히 펼쳐 놓은 한의사의 얼굴에 미세한 주름이 잡혔다. 표정을 읽은 윤하경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윤하경은 몸을 조금 앞으로 숙이며 물었다.“문제가 있습니까?”한의사가 짧게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약재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신경을 가라앉히고 잠을 돕는 조합입니다. 그런데...”“그런데 무엇입니까?”“몇 가지 약재가 과하게 들어갔습니다. 이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윤하경이 숨을 고르며 물었다.“이대로 사용하면 어떻게 됩니까?”“온몸에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종일 멍하고 졸립니다. 마치 의욕이 없어져 버린 사람처럼 잠만 찾게 됩니다. 오래 지속되면 기운이 가라앉고 정신력도 약해집니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이 처방은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설명이 이어질수록 윤하경의 속이 더 쓰라렸다. 이상함을 눈치챘을 때 윤하경은 오건우가 음식에 무언가를 섞었을 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작은 향주머니였다. 윤하경의 마음속에서 자라난 혐오는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이고, 게다가 오건우는 이미 죽었으니 생각을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2화

    영상 속 인물은 진짜 강현우가 아니라, 오건우가 가장한 얼굴이었다.윤하경은 순간 몸이 굳더니 반사적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본능이 그 남자에게서 멀어지라고 소리쳤다.화면 속 오건우는 강현우의 서재 소파에 앉아, 강현우의 얼굴을 한 채 렌즈를 또렷이 응시했다.“윤하경, 안녕.”마치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을 사람이 누구인지 미리 알고 있다는 듯, 입꼬리를 스르르 올렸다.“내가 아는 한, 네가 이걸 볼 때쯤이면 나는 아마 이미 죽었겠지.”오건우는 등을 소파에 기대며 한숨처럼 말했고 생사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표정은 한가로운 담소 같았다. 테이블 위 와인잔을 들어 한 모금 넘기더니 미간을 아주 살짝 좁혔다.“가끔은 강현우가 정말 부러워. 태어날 때부터 등 따습고 배부르고 애써 뭘 하지 않아도 집안 재산을 통째로 물려받고. 게다가 나보다 먼저 너를 만났지.”오건우가 잔을 내려놓고 화면 바깥의 윤하경을 향해 비뚤게 웃었다.“생각해 봐. 그게 운 좋은 거 맞지?”그 웃음이 순식간에 뒤집혔다.“하지만 나는 그런 운 좋은 놈이 제일 질색이야.”그는 몸을 앞으로 훅 숙이며 카메라에 바짝 들이댔다.“가만 있어 보자... 지금도 너희는 아직 강현우를 못 찾았겠지?”오건우는 낮게 웃음을 튕겼다.“찾을 필요 없어, 윤하경. 강현우, 내가 이미 죽였거든. 설령 찾는다고 해도 네가 보게 될 건 시체뿐이야.”그 한마디에 윤하경의 가슴이 쿵 하고 가라앉았다.“아니야, 거짓말이야! 현우 씨는 죽지 않아!”그가 들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목청은 먼저 터져 나왔다.오건우는 코웃음을 흘리며 말을 이었다.“원래라면 너한테는 강현우랑 계속 살 기회가 있었어. 근데 이제... 없어.”그는 못마땅하다는 듯 고개를 한 번 저었다가 눈매를 가늘게 치켜세웠다.“그리고 하나 더. 네 아이, 그걸 내가 얼마나 없애 버리고 싶어 했는지 알아? 응?”이어지는 건 미친 듯 터져 나오는 오건우의 웃음이었다.“하하하하... 하하하하!”한참을 그러더니 힘이 빠진 듯 등 뒤로 푹

  • 차가운 대표님과의 치명적인 밤들   제1411화

    백지유가 눈물 그렁한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윤하경은 병실을 나서다가도 끝내 한 번 더 뒤돌아봤다. 침대에 누운 민진혁이 비스듬히 보였다. 아침에 봤던 혈기는 사라지고 수액과 산소관에 연결된 채 숨만 고르게 쉬고 있었다. 윤하경은 가슴이 저며 와 입술을 살짝 깨물고 발걸음을 옮겼다.윤하경이 병원을 나와 별장으로 향하는 차에 오르자 어느새 날짜가 바뀌어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도시는 안개에 휩싸였고 그 뿌연 기운이 윤하경의 뒤숭숭한 마음까지 덮어씌우는 듯했다. 창밖으로 스치는 가로등 불빛이 차창을 타고 희미하게 얼굴 위로 번졌다.강현우 소식은 여전히 없었고 불안은 서서히 짜증으로 바뀌었다. 윤하경은 휴대전화를 꺼내 우지원에게 문자를 보냈다.[아직 못 찾으셨어요?]답장은 금세 돌아왔다.[아직입니다. 대신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윤하경은 화면을 훑던 손가락을 멈췄다. 이어진 메시지에 적힌 이름을 보자 동공이 본능적으로 수축했다.[오건우입니다.]정말 오건우였다. 며칠 전 가졌던 의심이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윤하경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쓰고 지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다가 결국 다른 건 묻지 않았다.[현우 씨 소식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알려 주세요.]윤하경은 짧은 문자를 남기고 전화를 껐다.“사모님, 도착했습니다.”운전기사가 백미러로 확인하며 말했다. 윤하경은 짧게 답하고 축 늘어진 몸을 이끌어 차에서 내렸다.윤하경이 현관을 막 들어서자 가사도우미가 두 손에 무언가를 들고 다가왔다.“사모님, 돌아오셨습니까.”윤하경은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며칠을 퍼질러 다시피 했던 때와 달리, 오늘은 20시간 넘게 꼬박 깨어 있었고 몸이 버티질 못했다.“무슨 일인가요.”도우미는 피곤한 기색을 살피며 조심스레 건넸다.“방을 정리하다가 이것들이 나왔습니다. 베개 속에 숨겨져 있더군요.”윤하경이 받아 보니 하나는 작은 향주머니였다. 윤하경이 끈을 풀어 안을 살피자 낯선 말린 약재들이 뒤섞여 있었다. 윤하경은 곧바로 미간을 좁혔다.“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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