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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하지만 오선영의 마음과는 달리 진희는 그녀를 경쟁 상대라고 여기고 비열한 수단을 이용해 망가뜨리려고까지 했다.

오선영은 진희가 다시는 연예계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자, 시원섭섭했다.

얼마 뒤, 이민혁은 웃으면서 오동훈과 오선영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서명욱은 세 사람이 떠나고 나서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읊조렸다.

“이하늘! 오선영! 내가 반드시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거야!”

호텔로 돌아온 후, 오동훈과 오선영 남매는 이민혁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다.

오선영이 말을 꺼냈다.

“동훈 오빠, 내가 전에 오씨 가문 산업 주식의 절반을 선배님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괜찮죠?”

오선영은 아무리 자기가 오씨 집안의 일원이라고 해도 그룹 회장인 오동훈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괜찮지, 난 선배님이 우리의 호의를 거절할까 봐 더 두려워.”

이민혁은 웃으면서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난 정말 괜찮아요. 아까도 봤겠지만, 이번 일로 나도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러니까 주식은 정말로 필요 없어요.”

그러자 오동훈은 정색했다.

“선배님, 저희 호의를 거절하지 마세요. 그리고 선배님이 저희 산업의 대주주가 되시는 건 오히려 저희에게 더욱 큰 영광인걸요.”

오동훈은 이 사건을 겪은 이후, 아무리 돈이 많아도 뒤에 받쳐주는 힘이 없다면 한 순간에 자기의 모든 걸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민혁이 오씨 가문 산업의 대주주가 된다면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기에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이민혁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지만, 남매의 계속되는 애원에 결국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식을 갖기로 했다.

이어 술 한잔하자는 이동훈의 제안에 세 사람은 호텔 라운지로 향했다.

...

그날 저녁.

서명욱은 팔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도심 속 한 저택 앞에 도착했다.

땅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중해의 도심 한복판에 정원이 딸린 저택을 갖고 있는 걸 보면 그 주인이 얼마나 많은 돈과 권력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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