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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화 특별편 10년 전 그날

Author: 소라닌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6 00:01:05

—10년 전 그날.

여느 때처럼 서현의 부는 인사불성이 되어 서현의 모친을 찾아대다 쓰러져 잠들었다. 다만 다른 게 하나 있었다면……인간 같지도 않던 그 인간이 지 딸의 이름을 부르다 울며 잠들었다는 것이었다.

미진은 그것을 견딜 수 없었다.

이 인간이 술에 취해 전 부인을 찾아대는 것까지 참을 수 있었던 건, 그것이 그리움이 아니라 증오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전 부인을 빼다 박은 제 자식을 죽도록 미워했고, 제 손으로 때려대기까지 했으니까.

그게 미진에게는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런데…미안하다며 서현의 이름을 부르다 울며 잠드는 그 인간의 모습은, 미진에게 참을 수 없는 배신감과 허탈감을 안겼다.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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