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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1화

Author: 빠우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패기가 대단하네, 탄복해.”

말을 마친 그는 오른손 식지와 중지를 모으더니, 한 줄기 검기를 뿜어내 빛을 발했다.

이연아는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

그녀는 이 남자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추지 않는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너 미쳤어? 설마 날 죽이려고?!"

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겨누었다.

이때 이연아는 철저히 당황했다.

옛말에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놈은 무서울 게 없다는 말이 있다.

그녀가 항상 건방지게 군 건, 주변의 사람들이 그녀의 신분 때문에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고 당해주기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신분 뒤에 있는 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상황은 다르다.

"넌 나를 죽일 수 없어. 우리 아버지는 이씨 가문 금단 후기의 대 수사야."

여진수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난 지금 운영종의 입문 고시를 치르러 가는 길이다. 이미 그중 한 장로께서 나를 관문 수제자로 점 찍었어.”

“네가 날 죽이면 너도 절대 무사할 수 없어."

"운영종."

여진수는 잠시 손에 동작을 멈추었다.

"그 종문의 정보를 내게 말해줘.”

“예를 들어 몇 품 종문인지, 세력은 어느 정도 인지, 종문에 고수는 얼마나 있는지.”

여진수는 이곳에서 운영종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이 종문이 바로 천 년 전, 한상 존자가 은밀하게 배양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성과를 누리기도 전에 격파당하고 진압당했다.

여진수가 멈춘 걸 본 이연아는 그가 운영종이라는 이름에 겁먹었다고 생각해 의기양양하게 비웃었다.

“운영종은 이 지역에서 제일 강력한 종문 중 하나로, 6품에 달한다.”

“종문에는 금단기 고수가 무수히 많고, 원영기도 많고, 출규기도 수십 명 있고, 그 위에 실력을 갖춘 고수들도 엄청 많아. 절대로 네가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여진수는 속으로 엄청 기뻤다.

보아하니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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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852화

    그러나 고염아는 여진수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유민서의 옷도 온전했다.유민서는 고염아가 들어온 걸 보고, 크게 울기 시작했다."염아야, 내 편 좀 들어줘. 여태까지 누구한테 이렇게 괴롭힘당한 게 처음이야.”“나 반드시 그놈을 죽일 거야. 누가 말해도 소용없어."유민서가 아무 일도 없는 걸 확인하고 고염아는 마음이 놓였다.그러더니 그는 팔짱을 끼고 흥하고 웃으며 말했다."좋아, 어디 복수하러 가봐. 그의 이름은 여진수야, 너도 이미 그의 이름을 들어봤지?”순간 유민서는 울음을 멈추고, 눈에 놀라움이 가득했다."그가 너희 가문에서 새로 영입한 B급 고수야?!”이 일은 밖에 사람들은 모르지만, 일부 실력이 있는 가문들은 이미 소식을 들었다.모두가 고염아가 운이 좋았다며 격렬한 분노와 책망, 그리고... 깊은 부러움을 표했다."바로 그 사람이야. 어디 복수해 봐. 네가 정말 그럴 용기가 있다면, 내가 너를 영웅으로 모실게.”유민서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사실 아까 여선생님과 장난친 거야. 모두 젊은이들이니까, 작은 장난을 쳐도 괜찮겠지? 내 말이 맞지?”고염아는 하하 웃으며 그녀를 봐줬다.그녀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몇 분 후 유민서도 다리를 쩔뚝이며 밖으로 나왔다.그리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허리 굽혀 인사하며 말했다.“죄송합니다. 여선생님, 제가 무모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네가 방금 나에게 손을 대었을 때, 살기를 품지 않았기에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은 시체가 됐을 거야."유민서는 감히 반박할 용기도 없었다.여진수가 더 이상 추궁할 의사가 없는 걸 보고, 얌전하게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하지만 앉은 자세가 좀 어색했다.고염아는 바로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속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그녀의 이 친구는 성격이 강해, 마치 작은 마녀 같은데, 그녀를 이렇게 순하게 만들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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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이 아침 일찍 연락이 왔는데, 여선생님을 만나 뵙고 싶다고 하더군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꽤 절실해 보이는군, 그럼 한번 가보지, 뭐."아침 식사를 마친 후, 여진수와 고염아는 함께 출발했고, 백녹기는 혼자 떠났다.그녀도 월광성에 거처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차 안에서 고염아가 말했다."백설이라는 여자는 정말 강합니다, 제 걱정은..."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안심해, 내가 있잖아."간단한 말 한마디에 고염아는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녀 스스로도 이상하게 느꼈다.여진수를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는데, 마음 깊이 이 남자를 믿게 되었다.죽아원.이곳은 최고급에 속한 고급 빌라로, 조성 비용이 엄청나며 경비 시스템도 해란성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여진수와 고염아가 차에서 내리자, 문 앞에 마중 나온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 보였다.바로 백설이었다.사진과 비교했을 때보다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다웠다.그녀가 웃을 때는 양쪽 얼굴에 은은한 보조개가 보였다.보는 사람이 정신이 혼미해져 마치 수십 병의 술을 마신 것 같았다.이 여인은 확실히 매력이 넘쳐났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거기에 서 있기만 해도 수많은 남자들을 미치게 할 만했다.그녀는 종종걸음으로 걸어와,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살짝 허리를 굽혀 달콤한 목소리로 인사했다."염아 언니, 여선생님, 안녕하세요."초대형 가문 출신인 만큼 예의 범절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일거수일투족에서 봄바람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백설은 안으로 안내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말했다."안으로 드시지요."고염아는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흥미롭게 백설을 관찰했다.두 여인의 처세 방식과 성격은 완전히 달랐다.고염아는 시원하고 직설적이며, 다소 호방한 성격이다.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빙빙 돌려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백설은 달랐다.적어도 첫인상으로 봤을 때, 이 여인은 수완이 좋고 심려가 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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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백녹기 같은 인재는 늘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여진수가 고집하자 고염아도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그렇다면 그녀에게 유전자 제한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 안전하니까요.”유전자 제한 장치란, 마치 그 우주에서 영혼을 조종하는 비법과 같은 것임을 여진수도 알고 있었다.그도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고염아는 즉시 방으로 돌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기기를 하나 꺼내 왔다.외관상으로는 MP3와 비슷해 보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사용법을 알려주었다.여진수는 금방 이해했다.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칩 한 개를 꺼낸 뒤, 나머지 부분은 백녹기의 뒤통수에 이식하는 방식이었다.이렇게 되면 그녀의 생사는 완전히 여진수가 장악하게 된다.그제서야 여진수는 그녀를 묶었던 속박을 풀어주었다.백녹기의 몸이 떨리더니 바닥에 있던 독사들은 전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알고 보니 이것들은 단지 그녀의 초능력으로 구현된 것이었다.여진수는 고염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위험이 이미 해소되었으니, 난 이만 갈게.”백녹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현상수배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가 포기했더라도 다른 킬러들이 이 일은 받을 테니, 적어도 3개월은 지켜야 합니다.”고염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도대체 누가 내 목숨을 원하는 거지? 다른 두 대형 기업일까?”여진수는 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즉, 내가 계속 고염아를 따라다니며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군.”“맞습니다.”백녹기가 말했다.“혈연의 규칙은 한 암살 임무가 3개월 내에 누구도 완수하지 못하면 취소된는 겁니다.”“그러면 앞으로 2년 동안은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암살 임무도 다시 접수하거나 게시할 수 없게 됩니다.”고염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그럼 계속 여선생님께 폐를 끼치게 되겠네요.”“‘사왕조차 실패했으니, 다음에 올 자는 더욱 무서운 인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괜찮아, 이미 네 안전을 보호해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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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여진수는 지하 차고의 문을 발로 걷어찼다.이곳에도 또 다른 사왕이 있었다!여진수의 갑작스런 등장에 안에 있던 자는 깜짝놀라더니, 망설임 없이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몸에서 엄청난 기운을 풍겼다.“내가 너를 과소평가했구나. 니가 며칠 지나서야 손을 쓸 줄 알았는데."여진수의 엄청난 위압에 사왕의 몸은 마치 진흙탕에 빠진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절대적인 힘 앞에 모든 저항은 헛수고일 뿐이었다.곧 사왕은 잡혔다.여진수는 힘으로 그녀의 전신 경맥을 봉인한 뒤, 그녀의 옷을 벗겼다.그러자 다소 창백한 얼굴이 드러났다.꽤 아름다운 용모에, 보기 드문 녹색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외모로 봤을 때 대략 서른 살쯤 되어 보였다.사왕은 살짝 쉰 목소리로 물었다."궁금한 게 있는데, 어떻게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눈치챈 거야?”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목뒤를 움켜쥐며 말했다."네 기운과 행동 방식 때문이야.”“사실 내가 방을 떠날 때쯤 이미 어느 정도 추측했어. 네가 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공격할 거라고.”“하지만 그 가능성은 커 봐야 10%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이렇게 대담할 줄은 몰랐어.”“그리고 너를 그렇게 빨리 찾아낸 이유는 당연히 내 실력 때문이지."사왕은 잡힌 후 두려움이나 분노 대신 매우 담담해 보였다.“내가 고염아가 홍용 그룹에게서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어.”“B급 고수를 개인 보디가드로 사용할 줄은 몰랐어. 내가 잡힌 건 억울할 게 없어. 죽이든 살리든 내 마음대로 해.”여진수는 흥미롭게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넌 무슨 이유 때문에 킬러가 된 거야?”"돈 빨리 벌려고."좋다,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다.여진수는 쓸데없는 말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네가 마음에 들어. 나를 따를 생각 없어? 앞으로는 킬러를 그만두고 나만을 위해 일해.""얼마나 줄 수 있어?”이 여인은 킬러다운 기품이라고는 전혀 없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원하는 점이었다.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힘든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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