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았… 어…”진연지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옛말에 악인은 자연히 악인이 처리한다는 속담이 있다.그녀 같은 사람은 그녀보다 더욱 흉악한 사람을 만나면 고분고분 말 들을 것이다."그렇다면 주인님이라고 불러."여진수는 이 여자가 그리 쉽게 따르리라고 믿지 않았다. 현재 보여주는 것의 8할은 임시방편일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얼굴색이 다시 바뀌었다.“왜? 싫어?”여진수는 일부러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방금 준 교훈이 아직 부족한 모양이구나.”진연지는 가슴이 떨렸다. 방금 전의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그건 그녀에게 악몽이다.“주...주인님..."그녀는 엄청 굴욕스러운 심정으로 이 세 글자를 말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 손에 저장 반지를 빼냈다."이걸 열어."진연지는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고 순순히 그걸 열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그 안을 훑어보았다.그 안에는 대량의 영석, 각종 진귀한 단약이 들어있었는데 그 가치를 합하면 영석 1,000만 개 정도였다.그는 이 물건들을 전부 차지했다.진연지는 아까운 마음에 가슴에 피까지 뚝뚝 흐르는 것 같았다.이렇게 큰 자원을 단번에 잃게 된다는 건, 그녀에게 엄청 큰 타격이다.여진수는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이렇게 두터운 자원이 있으면, 그는 10억 영석을 모아 "구전현공”의 제 세 번째 층을 돌파하는 목표를 달성기에 또 한 걸음 더 전진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무시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여진수가 가버린 후에야 진연지는 끝없는 원한으로 충만된 비명을 질렀다.주위에 새들이 전부 놀라 날아갔다."아아아 여진수! 너와 난 한 사람만 살 수 있어!"그녀는 고함을 지르더니 쪼그리고 앉아 무릎에 머리를 묻고 통곡하기 시작했다.점점 더 큰 소리로 울었다.그녀의 어머니는 혼인을 올리는 그날이 되어야만 비로소 자기 몸을 미래의 남편에게 맡길 수 있다고 일렀다.설령 그녀가 남궁무열을 엄청 좋아해도 이 몇 년간 그의 뜻대로 되게 하지 않았다.그런데 혼
여진수는 깊은 눈빛으로 유이를 바라보며 물었다."진심이야?유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주인님은 다른 사람과 다르니까요, 주인님은 유이를 잘 대해줄 거니까, 전 진심입니다."여진수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봤다.그렇게 1~2분 정도 있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됐어, 오늘은 다른 일 있어. 다음에 보자.”“빈방을 찾아 샤워하고 쉬고 있어. 명심해, 연단방과 5번방에는 가지 마, 다른 데는 상관없어."5번 방에는 얼음 침대가 놓여 있다.“알겠습니다, 주인님.”유이는 일어나 길쭉한 다리로 샤워하러 걸어갔다.그녀가 씻으러 간 사이, 여진수는 5번방에 또 몇 개의 진법을 더 배치했다.그리고 그 출규기의 괴뢰를 꺼냈다.그의 표면에 홈이 하나 있는데 열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그 위에 영석을 놓자 몇초 만에 그 영기를 깨끗이 흡수했다.20만개의 영석을 사용하고 나서야 그것의 에너지를 다 보충할 수 있었다.이제 이 괴뢰는 전력을 사용한다면 한 시간 동안 전투에 임할 수 있어, 충분히 보디가드로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또 염귀를 불러내 이 괴뢰의 몸에 잠입하게 했다.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어디 갔었어?"장서각에서 나온 남궁무열은 막 돌아온 진연지를 보고 물었다.진연지의 눈에 당황하는 기색이 스치더니 웃으며 대답했다."어디 가지 않았어요, 그냥 사적인 일을 좀 처리했어요, 묻지 마세요."남궁무열은 의심하지 않고 꽃구경 가자고 그녀에게 요청했다.진연지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제가 갑자기 수련에 관한 문제가 생각나 어머니께 여쭤봐야겠어요, 우리 다음에 가요, 미안해요 무열오빠.”남궁무열이 뭐라 더 말하기 전에 그녀는 잽싸게 자리를 떴다.남궁무열은 눈살을 찌푸리며 진연지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이상한지는 잘 알 수 없었다.진연지가 장문 부인을 찾았을 때는 이미 마음속의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뒤였다.그녀는 평소처럼 말했다."엄마 나 안
진연지는 단념하지 않고, 계속 사정했다."제발, 엄마. 난 그냥 그놈을 혼내주고 싶어 그래, 그냥 화풀이만 하고, 절대로 그 놈을 다치게 하지 않을게.”“제발 부탁이야. 아니면 나 미쳐버릴 것 같아.“혹시 이러다 정말로 미치면, 똑똑하고 귀여운 딸을 잃는 거야.""됐어. 그만 흔들어. 멀미가 날 지경이야."장문 부인은 퉁명스럽게 말했다."이렇게 하자, 내가 너에게 일부분만 알려 줄 테니 그냥 그를 조금만 혼내."진연지는 크게 기뻐하며 인사했다."어머니 감사합니다."…장문이 수련하고 있는 곳은 수백 묘의 면적에, 수련을 돕는 여러 가지 물건들도 많았다.그는 오행 분신을 이곳에 데리고 와, 장문 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이제 그는 여러 장로들과 함께 이 다섯 사람을 직접 지도할 것이다.밖에 일은 당분간 장문 부인이 책임진다장문의 눈에 날카로운 눈빛과 커다란 야심이 반짝였다."이 다섯 명만 있으면 아마 2년 후, 그 성대한 모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거다!"다른 장로들도 확신에 차 고개를 끄덕였다.“이 다섯 형제의 타고난 재능으로 절대 문제없어요. 다만 2년이란 시간이 너무 짧네요.”장문은 이를 깨물며 말했다."그럼, 우리가 그동안 모은 자원들은 전부 사용해, 반드시 이 다섯 명을 2년 안에 원영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장 시켜.”“비록 초기 투자는 엄청 크지만 이렇게 해야만 참가할 자격이 있다.”“하지만 2년 뒤, 그 대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면, 천백 배의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다른 장로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장문의 제의에 동의했다.뒤이어 강대한 진법으로 이곳을 철저하게 뒤덮었다.…유이는 샤워를 오래 하지 않고 욕실에서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깜짝 놀랐다.몸매가 날씬하고 유연하고 부드러워 마치 수선화 같았다.매끈하고 하얀 피부는 옥처럼 투명했다.긴 다리에 악마 같은 몸매는 사람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이 모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홀려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
유이는 재빨리 나침반을 삼키고 일어나 다시 그 나약한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문을 열었다.그녀는 커다란 두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주인님 무슨 일이십니까? 제가 주인님을 모실까요?"“아니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이걸 먹어. 다 먹고 나면 얘기해, 더 줄게."유이는 여진수가 준 약병을 받고 호기심에 물었다."주인님 이건 뭐예요?"“열어봐.”유이가 뚜껑을 열자 바로 짙은 약 향기가 풍겨 나왔다.곧 그녀 온몸의 모공이 열리고 피가 들끓어 그의 힘도 많이 커졌다.그러자 그녀의 작은 눈이 커지며, 약간 놀라며 말했다."옥영단? 이렇게 많이요? 200개가 넘는 것 같은데, 그것도 …"그녀는 한 알을 꺼냈다.그녀가 복용했던 것들보다 더 귀중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전부 극품이기 때문이다."맞아, 옥령단이아. 일단 먹어 기초를 잘 닦아놓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내가 다시 수행법을 가르쳐 줄게."유이의 천부적인 재능은 특별히 강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다.여진수는 그녀를 잠시 지켜보기로 했다.충성심이 충분하면 그녀를 집사와 같은 존재로 키워 물건들을 보관하게 하면 된다.그리고 그녀 체내의 봉인에 대해서 여진수는 일단 신경 쓰지 않았다.시기가 성숙되면 다시 물어보기로 했다.유이는 살짝 빨간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주인님 왜 저한테 이리 잘해 주세요, 저는 단지 작은 노비에 불과한데.”그녀의 표정은 전부 연기가 아니라, 확실히 약간의 진실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그녀는 인족 내부에 잠입한지 한동안 되었다.이곳저곳을 헤매며 각양각색의 수진자들을 만났다.다들 양의 탈을 쓴 늑대거나 위군자 들이라 엄청 흉악했다.다들 그녀를 차지하고 싶어 했다.하지만 그녀를 해치려는 사람들은 결국 시체가 되었다.다른 이유는 없고, 그 사람들의 등급이 너무 낮아 그녀가 자신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그러나 여진수를 만나고서 그녀는 이 남자가 자신의 몸을 바쳐 그를 다스려, 어머니가 맡겨준 임무를 완수할 가치가 있다고 판
어쩌면 우리 종족 전체의 지위를 바꿀 수도 있어."유이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 어머니. 꼭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통화를 마친 유이는 손에 든 옥영단을 보더니 어안이 벙벙해졌다.다섯 날 후, 여진수의 계좌에는 80만 영석이 들어왔다. 제자들의 주문이었다.이러한 속도라면 충분한 영석을 버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하여 그는 운희를 찾아갔다.동굴 대문이 열리고 운희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여고수님이시군요. 무슨 일이시죠?”요즘 그녀는 엄청 우울했다.원래 종문 안에서 그녀의 지위는 독보적이었다.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많은 사람들이 여진수에게 달려가 단약을 부탁해 그녀의 수입은 폭락했다.그녀에 대한 관심도 예전만큼 높지 않다.다른 말로 말하자면 그녀는 총애를 잃었다.여진수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이미 몇백 살이나 먹은 사람이, 왜 여전히 어린애 같지?"스승님, 과찬이십이다, 제가 무슨 고수입니까? 스승님이 고수죠.”운희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내가 무슨 고수야, 비교할 수 없어. 극품의 단약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데. 아니면 네가 나의 사부가 되어 줘.""좋아요, 그럼 지금 사부님이라고 부르세요."운희는 크게 화나 손을 들어 그를 때리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그 보들보들한 작은 손을 잡았다."그만 해요, 사부님! 드릴 말씀 있습니다.”“빨리... 이걸 놔."운희의 얼굴색이 약간 붉어지며, 왜서 인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힘껏 여진수를 뿌리쳤다."사부님 지금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여진수는 진심으로 한마디 칭찬했다.운희는 표독스럽게 여진수를 째려보았다."나쁜 놈, 일부러 이 사부를 희롱하려고? 네 다리를 부러뜨릴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더 이상 그녀를 자극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사부님, 우리 같이 협력하면 어떨까요?""무슨 협력?"“가게를 여는 겁니다."여진수는 진지하게 말했다.“단산에 단약방을 열어 여러 가지 단약을 파는 겁니다.”“얻은 이윤은
"8일 후, 종문의 작은 비경이 열릴 거야, 내가 이미 네 이름을 올렸으니 꼭 참가하거라.”여진수는 호기심에 물었다."위험한가요? 손을 써도 되나요?""위험한 지역이 있지만 극히 적다.”“손을 쓸 수 있을지는 너를 해치려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든지 써도 돼, 하지만 증거를 잘 수집하든 아니면 깨끗하게 처리해.”여진수는 알아듣고 다시 한번 물었다.“남궁무열도 들어가나요?그 녀석은 여진수에게 강한 적의를 품고 있다.만약 그가 들어간다면 절대 여진수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글쎄, 그는 여태까지 한 번만 들어갔을 뿐이니, 아마 이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만약 그를 만나게 되면 최대한 빨리 도망쳐. 그는 너무 강해 네가 상대할 수 없어."그녀의 마음속에는 여진수와 남궁무열의 실력 차이는 십만 팔천 리이니 절대 같은 차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사라졌다.운희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또 다 방금 전 그에게 잡혔던 손을 보며,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그녀는 속으로 여진수를 욕하며 돌아서 동굴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즉시 돌아가지 않고 장원영을 찾아갔다.그녀의 연단술이 어떤지, 늘었는지 보고 싶었다.입구에 도착했을 때.장원영이 뛰어나와 엄청 흥분해하며 말했다.“하하하하. 마침내 해냈어. 나도 이제 초기 연단사야"그러더니 갑자기 여진수를 보고 흥분해서 달려와 그의 얼굴을 안고 힘껏 뽀뽀했다.뽀뽀를 하고나서 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얼굴은 빠른 속도로 빨갛게 달아올랐다."이건... 내가 너를 형제처럼 생각한 것이지 다른 뜻 없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우리 서로 몸까지 본 사이잖아. 넌 확실히 형제 맞아”장원영은 버럭 화를 냈다.“그딴 말을 할 꺼면 닥쳐.”귀여운 여동생을 희롱하면 기분이 좋아진다.아무튼 지금 여진수는 기분이 좋다. 그는 퉁명스러운 장원영의 표정을 보며 말했다."가자, 네 방으로."장원영은 뒤로 몇 발짝 물러서 엄청 경계하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너
유이는 주방에 들어가 여진수를 위해 탕약을 달였다.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요 며칠, 그녀는 인족에 와서 가장 평온한 나날을 보냈다.여진수는 단약을 만드느라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그녀한테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다.처음으로 존경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인족이라고 다 음험하고 간사하고 비열하고 파렴치한 놈들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도 있다고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그녀는 재빨리 탕약을 달여서 여진수 앞에 내놓았다.여진수는 단숨에 약을 마셨다.몸의 피로가 많이 사라졌다.자기 앞에 서 있는 유이를 보니, 마치 갓 피어나 꺾기를 기다리는 한송이 작은 꽃송이 같았다."날 돌볼 필요 없어. 방에 들어가서 책이나 읽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책을 많이 주며 잘 읽어보라고 했다.그녀 몸에 밴 요성을 씻어내기 위해서다."네, 주인님, 필요한 게 있으시면 저를 부르세요."유이는 종종걸음으로 떠났다.여진수가 동굴 문을 열자, 멀리서 무지갯빛이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게 보였다.운희가 착지했다.여진수는 눈앞이 번쩍 빛났다.오늘 그녀는 흰색에 분홍색이 들어간 치마를 입었다.윤기 나는 검은 머리는 틀어 올렸다.발에는 장화를 신고 있었다.온몸으로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었다.만약 여진수가 이 계집애와 한동안 접촉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그녀의 외모에 속았을 거다.겉으로 보기엔 대갓집 규수 같지만, 사실은 어린애 같은 여자다.운희 손에는 작은 집 하나가 들려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그걸 살며시 앞으로 내밀었다.그 집은 땅에 떨어지자 신속하게 확대되어 일렬로 늘어선 집이 되었다.집 중앙 상단에 간판 하나가 걸려 있었다.위에는 ‘운희단방’ 이라고 쓰여 있었다.이 여자는 정말 조금이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구나.그러나 여진수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 어차피 그가 원하는 건 영석이고, 명성 같은 건 강요하지 않는다.장원영도 도착했다.이어 운희는 단산 진법의
여진수와 운희도 이토록 핫 한 장면을 예상하지 못했다.두 눈이 벌겋게 상기되고 광기 어린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그들이 지금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보고 있는 줄 알 거다.할 수 없이 운희는 한 걸음 더 다가가 강한 기운을 내뿜었다."순서대로 줄을 서주세요. 누가 감히 새치기한다면, 구매자격을 영원히 박탈하겠습니다.”운희의 위엄이 대단했다.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발걸음을 늦추고 순순히 줄을 섰다.그 장로들은 다들 앞장서서 얼굴에 웃음꽃을 띄우고 있었다."운희야, 가게 개업을 축하해. 내가 많이 사줄게.""그래, 우리가 오늘 네 약국을 몽땅 팔아 줄게."…요즘 누가 여진수란 이름을 모를까?겉으로는 운희를 보고 있지만, 사실 이 말은 여진수에게 한 말이다.여진수는 이들이 하나같이 미친 모습을 보고 속으로 큰일이라고 생각했다.원래는 100만 개가 넘는 단약이 충분히 오래 팔릴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그들의 꼴을 보니 정말 하루 만에 몽땅 사버린다면 여진수의 비밀이 폭로되기 마련이다.그건 안 됩니다.하여 그가 나서서 말했다."여러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력도 모자라고, 단약도 많지 않습니다.”“하여 매 사람당, 한가지 단약을 단 100알만 살 수 있는 제한을 두겠습니다.“그리고 자신과 두 단계 이상 차이가 나는 단약은 살 수 없습니다.”이 말이 나오자, 곧바로 절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많은 사람이 불만스러워했다백 알가지고 어떻게 충분하단 말인가?많은 사람들이 단약을 사려고 전 재산을 다 털어 대량의 영석을 모았다.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사들여 되팔기 위해서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물거품이 되었다.여진수는 그들의 통곡에 아랑곳하지 않고 옆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장원영더러 단약을 팔게 했다.운희의 이 집 안에도 여러 개의 진법을 배치했다.집 위에는 감시 수정까지 촘촘히 박혀 있어 방 안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그 누구도 절대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