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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화

Author: 빠우
여진수는 모든 수단을 다 사용했다.

육체의 힘과 오행의 힘을 결합해 폭발해 낸 파괴력은 어마어마했다.

동시에 몇 명의 전혼도 불러냈다.

단 10초 만에 이 표범을 해결했다.

쾅!

여진수의 등에 날카로운 발톱이 꽂혔다.

여진수는 마치 큰 산에 부딪힌 듯, 기혈이 진동하고 빠른 속도로 후퇴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오악중검을 세차게 내던졌다.

검이 스치고 지나간 곳에는 굉음이 터졌다.

그 표범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 즉시 앞발 하나가 잘려 나갔다.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들어 내리눌렀다.

그러자 보랏빛 천둥이 우르르 떨어졌다.

그 표범은 벼락을 맞아 온몸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폭폭폭!”

여진수는 천둥을 뿜어내 언출법술로 신위를 떨쳤다.

그 표범의 신체 표면은 끊임없이 폭발했다.

정신력으로 잡아당기자, 오악중검은 다시 그의 손에 돌아왔다.

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그의 머리 위에 나타나 검을 휘둘렀다.

“헉헉헉…”

여진수는 격렬하게 숨을 몰아쉬었다.

강적 두 명을 연달아 해결한다는 건, 그에게 있어서도 큰 소모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신속하게 전쟁터를 청소했다.

갑자기 여진수의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먼 곳에 더 무서운 기운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쪽으로 돌진해 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건 원신경계의 요수였다.

현재 여진수의 상태로 이길 수는 있지만.

하지만 이긴 후 다른 요수를 만나게 된다면, 그럼 정말 위험하다.

그는 몸을 움직여 재빨리 그 약재를 거둬들였다.

그리고 진연지를 덥석 잡고 멀리 날아갔다.

“후후후”

공포스러운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고 진연지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보자, 여우만 한 크기의 흰색 독수리가 보였다.

보기에는 귀여워 보였지만 눈에는 무섭고 광포한 살기가 흘러넘쳤다.

그 뒤에는 더 사실적인 요괴 구름까지 뭉쳐있었다.

“원신경 중기!”

여진수는 갑자기 마음이 철렁 내려앉아 자신의 수위를 극치로 끌어올려 정신없이 도망쳤다.

이리 무서운 놈을 건드렸을 줄 몰랐다.

“꽥!”

그 큰 독수리가 영혼까지 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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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3화

    대량의 물이 흘러 들어왔고, 여진수는 눈까풀이 엄청 무겁게 느껴져,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싶었다.이는 그가 이 세상에 온 후 제일 크게 다친 거였다.여진수는 혀를 세게 깨물어, 그 통증으로 정신 차리려 했다.그리고 황급히 대량의 단약을 꺼내 삼켰다.단약이 녹고 몸에 흡수되니 그의 몸은 점차 활력을 되찾았고, 심장의 박동도 천천히 강해졌다.여진수는 주위를 훑어보았다.혹시 이 호수에 어떤 강력한 괴물이 숨어 있나 확인했다.그는 안전을 고려해 궁전을 꺼내 안으로 들어가 밑으로 가라앉게 내버려두었다호수의 제일 깊은 곳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 한입에 궁전을 삼켜버렸다.여진수는 바닥에 앉아 공법을 돌려 끊임없이 약력을 흡수해 몸에 상처를 치료했다.다행히 그의 육체는 변태적으로 강했고, 전에 받은 공격의 일부를 5개의 분신에 분산시켰다.하여 이렇게 심한 상처를 입고도 뿌리는 다치지 않았다.다량의 단약을 복용하고 나니 몸은 빠르게 안정되어 이제는 괜찮아졌다.그제야 여진수는 옆에 있는 진연지를 살펴볼 겨를이 생겼다.그녀에게 단약을 몇 알 먹이고 다시 그녀의 영혼을 살펴보았다.이 여자는 의외로 운이 좋았다.영혼은 별로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앞에 큰 타격은 대부분 여진수가 막아냈기 때문이다.그녀는 단지 약간의 여파의 충격만 받았을 뿐이다.진연지가 생명에 아무런 위험이 없는 걸 확인한 여진수는 더 이상 진연지를 상관하지 않았다.이번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으니 여진수는 절대로 이 원한을 쉽게 넘기지 않을 것이다.그는 전에 죽인 그 세 마리 표범의 사체를 꺼냈다.그리고 또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를 불러내 그들 더러 먹게 했다.고급 요수의 피와 살은 그들의 성장에게 큰 도움이 된다.그들은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불러 연신 밖으로 눈부신 경기를 내뿜었다.여진수가 손을 써 그들을 도와 정기를 단련시켜 주자 다들 몸이 크게 커지고 실력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곧 잇달아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영수의 실력 제고 방식은 인간과 다르다.인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4화

    여진수는 길이가 99미터가 되는 금빛 신용으로 변했다.그는 입을 벌려 한 번 들이마시니,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산처럼 많은 자원을 꿀꺽 삼켜버렸다.그의 온몸의 피와 살에서 활기 넘치는 환호가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피와 살, 뼈, 그리고 오장육부까지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조합되었다.더 강대해지고, 세계의 도리와 더 부합해졌다.강한 용의 위엄이 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황금색의 혈기가 힘차게 움직였다.그의 이마에 용 뿔이 한 점 더 자라났다.용의 뿔은 용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엄청 깊은 수위가 있어야만 그걸 키울 수 있다.조금의 성장도 절대 쉬운 게 아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이틀 후, 여진수는 손에 모아둔 자원을 전부 써버렸다.순간 99미터의 길이에서 199미터로 늘어났다.성공적으로 화용공의 제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다음 단계에 필요한 자원은 더욱 천문학적인 숫자다.만약 도달할 수 있다면, 몸은 수천 미터까지 성장해, 하나의 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그의 몸에 비늘들도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더 촘촘해진 걸 볼 수 있었다.이에 따른 방어력도 더욱 강해졌다.다섯 번째 단계는 여진수의 육체의 힘에 또다시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약 400만 근까지 증가되었다.그의 주먹 한 방이면, 수천 미터가 되는 큰 산도 즉시 폭발할 것이다.그는 끊임없이 포악하고 횡포한 기운을 내뿜었다.마침 이때, 진연지가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차갑고 높은 곳에 솟아 있는 두 눈과 마주쳤다.그녀의 머릿속에서 굉음이 터져 나와 얼굴까지 창백해져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황금 신용, 내가 혹시 타임슬립 했나?!"여진수는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혈기와 태양 같이 뜨거운 남성미는 진연지에게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그녀는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 설마 신용의 혈맥을 가지고 있었어?"여진수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이제 괜찮아졌으니, 그만 가자."다음 순간 두 사람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5화

    쾅!강대한 기운이 진연지의 몸에서 폭발했다.그녀는 순조롭게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영력은 더 두터워졌고 피부도 더욱 빛나 엄청 아름다웠다.그녀를 끌어안고 예뻐해 주고 싶게 만들었다.진연지는 숨을 무겁게 내쉬며 얼굴에 엷은 웃음을 띠었다.그녀의 나이에 이런 경계에 이른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여진수 이놈이 자기와 비슷한 나이에 이미 출규기에 도달한 걸 생각하니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었다.이 녀석은 인간이 아닌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리 변태스러운 실력을 갖출 수 있을까?여진수는 진연지의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고 재빨리 한 곳으로 달려갔다.진연지는 어색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나를 놓아주면 안 돼? 나... 혼자서도 걸을 수 있어."여진수는 웃었다."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건방지게 굴지 않네? 나랑 이런 말투로 말할 수도 있었어?"진연지는 고민했다."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너가 너무 강해. 만약에 예전처럼 생각 없이 너한테 대들면 또 나를…”그녀는 뒤에 말을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묵묵히 길을 재촉했다.진연지는 참지 못하고 여진수를 훑어보기 시작했다.비록 여진수는 기운을 거두어들였지만,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다들 여자는 물 같다고 하는데, 현재 그녀는 여진수에 완전히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다.편견을 떠나 사실 여진수는 기질이나 외모, 몸매를 따져도 남궁무열을 압도할 수 있었다.이때 그녀는 가슴이 뛰어 불쑥 말을 내뱉었다."우리 연애하자."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너 지금 농담하는 거야?""농담이 아니라 정말이야."진연지의 표정은 진지했다."내가 지금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너무 억지라는 걸 인정해.”“너와 사귀고 싶은 건, 우리 종문의 젊은 세대 중에 너보다 더 뛰어난 남자가 없기 때문이야.”“또 하나는, 옛 애인을 잊는 제일 좋은 방법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거랬어.”그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6화

    “으르렁.”갑자기 그 여덟 마리 요수는 싸우기 시작했다.공포스러운 요기가 온 천지를 뒤덮었다.이러한 등급의 존재가 만들어 낸 파괴력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순식간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블랙홀이 나타나 사방 몇십 리 이내의 모든 사물을 파괴했다.여진수는 진연지를 데리고 다른 작은 산으로 숨었다. 표정도 엄청 엄숙해졌다.만약 이런 등급의 전투에 연루된다면 틀림없이 구사일생일 것이다.진연지는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이러한 규모의 전쟁에 그녀는 마치 뿌리 없는 부평초처럼 수시로 쓰러지고 말 것이다.오직 여진수 옆에서만 약간의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쟤들 뭐 하는 거야? 왜 갑자기 싸우는 거야?”“아마 무슨 보물 때문일 거야.”여진수의 눈은 전장 주위를 끊임없이 훑어보았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눈에 띄는 게 없었다.진연지는 갑자기 대담한 생각이 떠올라, 작은 손으로 여진수의 허리를 감쌌다.여진수는 그녀를 노려보았다."너 뭐 하는 거야!""뻔한 거 아니야? 널 꼬시는 거지."잇달아 충격을 받고 나니 진연지의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옛날 같았으면 그녀를 때려죽이더라도 그녀는 이러지 않았을 거다.이 계집애가 이런 말을 하다니?이 일만 해결하면 그는 그녀에게 공포가 무엇인지 알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그녀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앞만 바라보며 동시에 묵묵히 힘을 모았다.일단 이들이 승패를 가르고 나면 여진수의 차례가 된다.여덟 마리 요수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결국 공멸할 가능성이 크다.때가 되면 그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한 번에 원신급의 요수 여덟 마리를 얻을 수 있다.그들의 피와 살만 가져다 팔아도 아마 십몇억의 영석을 팔 수 있을 것이다.전투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커다란 괴물의 비명과 함께 하나둘씩 쓰러졌다.결국 그 큰 독수리만 살아남았다.비록 살았지만. 몸은 이미 상처투성이였다.그러나 눈은 흥분으로 가득 차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7화

    쾅!여진수는 전력을 사용했다.그 요수는 원신 급이지만, 방금 전 전쟁을 거쳐 이미 중상을 입었고, 실력도 거의 다 잃었다.여진수의 기습에 그의 왼쪽 날개가 잘려 나갔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크게 울부짖었다.그 작았던 몸은 갑자기 커지더니, 방금 전 혈전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천부적인 능력이 활성화되었다.그의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되었고 잘렸던 날개도 되살아났다.성난 요력은 해안을 할퀴고, 분노는 하늘로 휘몰아쳤다.그의 수위는 원신 후기까지 도달했다.여진수는 그가 뿜어낸 힘으로 멀리 튕겨 나갔다.다음 순간,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여진수의 입에서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길이가 이백 미터에 가까운 금빛용으로 변했다.어마어마한 용의 위엄은 밀물처럼 퍼져 나갔다, 독수리의 눈에도 공포감이 감돌았다.용족은 세상 대부분의 요수들을 압도할 수 있다.절대 봉황, 까마귀 등과 동급이 아니다.용족을 상대로 자신의 힘을 10퍼센트만 발휘해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큰 독수리가 현재 상태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달려가 용의 발로 때리고, 꼬리로 휩쓸며 힘차게 싸웠다.이곳도 하마터면 폭파될 뻔했다.먼 곳에 있던 진연지는 이 장면을 바라보며 눈이 반짝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여진수야 말로 진정한 남자며, 진정한 강자다.그녀가 그전에 보았던, 먼 곳에서 법기만 사용해 몇백 미터, 수천 미터의 거리를 두고 싸우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주먹과 몸으로 싸우는 게, 더 원시적이고, 더 폭력적이지만, 더 현실적이었다.이런 남자를 거절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쾅!쌍방은 약 5분간 싸웠다, 여진수는 용 꼬리를 흔들어 그 큰 독수리를 몇만 미터 쳐냈고, 많은 깃털이 떨어졌다.여진수는 화용공의 다섯 번째 단계가 다져다 준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원신급의 요수와 정면으로 맞섰는데도, 뒤지지 않는다.온몸의 용린과 구전현공의 두 번째 단계의 육신으로 인해, 그가 입은 상처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여진수는 곧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8화

    마침 이때, 여덟 마리의 백운 사자가 깨어났다.여진수는 그들을 풀어주었다. 역시 그들의 실력은 더 제고되어 현재 원영 중기에 도달했고, 맏이는 원영 후기까지 도달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불러내 마음대로 먹게 했다.그리고 만혼기를 꺼내 여덟 마리 요수의 영혼을 모두 거두어들였다.이 요수들은 생전에 원신기라면, 죽은 뒤 영혼의 경계도 마찬가지는 아니다.만혼기에 흡수되어 전혼이 되면, 실력의 소모가 생기게 된다.소모의 정도는 여러 가지 영향을 받는다.예를 들어 영혼의 완전성 등등.하여 이 여덟 마리의 요수는 전혼으로 변하자, 실력은 출규기 대원만 정도였다.비록 원신급은 아니지만.일시에 8개의 출규기 대원만의 전혼이 생겼으니, 여진수의 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그는 이제 자신의 패를 전부 꺼냈을 경우, 장문과의 승률이 얼마나 될지 따져 보았다.5대 5쯤 될 것 같았다.하지만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장문 곁에 그 장로들은 전부 출규기 급이다.그리고 혹시 그의 배후에 막강한 후수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종합적으로 볼 때, 여진수와 그의 차이는 아직 엄청 크다.물론 또 한 가지 방법은, 여진수가 진연지를 아내로 맞아들여, 그와 한식구가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엄청난 양의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왠지 데릴사위가 되어 자기를 파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진연지는 여진수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달려왔다.이렇게 싸울 수도 있다는 걸 생각지도 못 했다.이렇게 멋지고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여진수에게 마음이 끌리는 걸 어쩔 수 없었다.남궁무열에 관한 기억은 조금씩 흩어졌다."너 정말 대단해.""나도 알아."여진수는 그녀의 아부를 무시하고, 수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먼저 자신의 수위를 정상까지 끌어올리고, 그 여덟 마리 요수의 시체를 거두어들였다.백옥 사자는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소화하는 데 오래 걸렸다.그리고 여진수는 그 세 발 까마귀에게로 날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09화

    작은 비경은 매번 2달 동안 열린다.여진수가 이곳에 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갔다.얻은 수확도 엄청났다.영석으로 환산하면 20억쯤 되었다.그리고 엄청 진귀한 약재도 많이 수집했다.전 비경의 가장 깊은 곳까지 여진수는 이미 탐색을 전부 마쳤다.여덟 마리 백옥 사자는 너무 잘 먹어, 전부 원영대원만에 도달했다.이에 진연지도 그 덕을 봐, 이미 원영경에 들어섰다.이제, 그녀는 온영종에서 여진수를 제외하면 실력이 제일 강한 젊은이다.이러한 성과를 이를 수 있어 진연지는 더없이 기뻤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한 달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물처럼 부드럽게 변했다.이 한 달 동안 진연지는 여진수의 개인 매력과 건장한 신체에 완전히 정복당했다.남궁무열과 함께 했던 기억들은 이미 잊은 지 오래었다.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조차 안 날 정도였다."우리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진연지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주인님이라고 불러."진연지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불렀다."주인님 …"그녀는 처음 이 말을 내뱉었을 때, 엄청 큰 굴욕감을 느꼈다.하지만 이제 그녀는 엄청 재밌고 즐겁게만 느껴졌다.결국, 그 거만하고 제멋대로 굴던 어린 공주는 철저히 여진수에게 정복당했다.여진수는 먼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이미 제일 깊은 곳은 수색했으니, 중간 구역으로 가자."중간 구역이라도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거기에도 엄청난 양의 좋은 물건들이 여진수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다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여 한 번에 이 비경안에 있는 값진 물건들은 모두 긁어모을 생각이었다.진연지는 당연히 무조건 동의했다.이제는 전부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한다.여진수가 동쪽으로 가라면 절대 서쪽으로 안 향했다…시간은 유유히 흘러갔다.곧 비경을 떠나야 할 날이 다가왔다.여진수의 수확은 엄청났다.현재 가지고 있는 각종 자원을 모두 합하면 35억 영석에 상당했다.이처럼 방대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0화

    “6품 종문을 통틀어도 핵심 제자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어.”…진연지는 즉시 만인이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여진수의 공로라고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그러나 그녀는 혈의 맹세를 했기 때문에, 여진수에 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다만 운이 좋아서 얻기 힘든 천재지보를 얻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당연히 장문 부인이었다.자기 딸이 이렇게 출중하니 그녀의 얼굴에도 빛이 났다.그러더니 그녀가 물었다."무열은? 왜 안 보여? 너와 함께 있지 않았어?"남궁무열의 말이 나오자, 진연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무열 오빠는 안에서 죽었어.”그녀의 말에 많은 장로들과 장문 부인은 크게 놀랐다."어떻게 된 거야? 그가 어떻게 안에서 죽어?!""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빨리 말해 봐."진연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러니까…"그녀는 일의 경과를 낱낱이 말했다.전부 사실대로 빠짐없이 말했다, 다른 제자들도 증언했다.그러나 일부 부분은 변경되었다.예를 들어, 그들이 만난 요수는 출규기 초기였고.그 출규기의 요수는 남궁무열이 그의 소굴로 향하는 걸 보고, 그들을 버렸다.그리고 남궁무열은 그 요수가 죽였다.장문 부인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나쁜 놈, 나와 너의 아버지가 그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데, 배은망덕한 놈!”진연지는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더니 갑자기 눈동자를 돌리더니 옆에 여진수를 가리켰다."작은 비경 안에서 위험할 뻔했는데 여진수가 도와줘서 살 수 있었어요.”이는 물론 가짜다.그는 다만 어머니의 마음속에 여진수를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말했다.아니나 다를까, 진연지가 이렇게 말하자 여진수를 바라보는 장문 부인의 눈길도 더 부드러워졌다."이번엔 당신 덕분이네요. 아니면 오늘 저녁 우리 집에서 제가 제대로 식사 대접해 드리겠습니다."여진수는 거절하려다 다시 생각해 보더니 승낙했다.남궁무열의 비열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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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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