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두 자매 중 언니가 입을 열었다.여동생은 고개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를 바라보지 못했다.여진수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걱정하지 마, 너희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면, 난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그의 말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 온화한 미소 때문인지, 그녀들은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방원이 물었다. “저기… 선생님, 그럼 우리 클럽은 계속 열 수 있을까요?"“있어.”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규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을 강요하지 않는다면…"방원은 자기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합법적이고 규칙을 지킵니다.”여진수는 그 두 자매를 바라보며 물었다."너희들은 아직 학교 다니고 있어?""네."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집안 조건이 넉넉지 않아 나랑 동생은 쉬는 날마다 알바를 했어요…”그리고 혹시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다시 한마디 덧붙였다. “저와 제 동생은 노래만 부르고 다른 건 안 받아요…”이때 나이가 나왔다.그녀를 보자 이 여자들은 전부 허리를 살짝 굽히고 숨도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나이는 겉보기엔 예쁘지만, 기세가 너무 강해 이를 태연자약하게 받아들일 사람은 세상에 몇 안 된다.여진수는 두 자매를 가리키며 나이에게 말했다."이 두 자매에게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보조금을 마련해 줘.”“그리고 전면적으로 조사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다 같이 도와줘. 참…”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10여 장의 국제 은행카드를 꺼내 나이의 손에 쥐여주었다.“그 안에 몇천억 정도 있을 거야, 일단 써.”나이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녀들은 심장이 쿵쿵 뛰었다.수천억을 아무렇지도 않게 준다고, 이는 얼마나 강한 기백인가?특히 두 자매는 고개를 번쩍 들고 여진수에게 거듭 인사했다.여진수는 나이를 바라봤다.“어떻게 됐어?”“교대할 건 다 교대했어, 나중에 내가 대청소를 실시할게, 하지만…”그녀의 얼굴에 머뭇거리는 기색이 보였다.여진수는 그녀
이 속도는 전 세계 여성의 99%를 압살할 수 있다.그녀들 얼굴에 짙은 화장은 사라지고 완전히 민낯이었다.외모의 수준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워낙 10, 20대 소녀들이라 메이크업이 짙으면 매력이 망가진다.두 자매 중 한 명은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발엔 하얀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다른 한 명은 무릎까지 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외모는 서로 비슷했다, 한 명은 젊고 아름답고, 다른 한 명은 요염한 느낌이 있었다.학교에서 그녀들은 "학교의 꽃" 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학급의 꽃”이라 불릴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훑어보았다.미인을 보면 사람들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여진수는 웃으며 물었다."너희 이름이 뭐야?”언니가 말했다."나의 이름은 모란이고 제 동생은 모월이라고 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우리 택시 타고 가자. 돈은 너희가 내. 내 돈은 방금 너네 국주한테 다 줬어."두 자매는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무국의 진짜 주인한테 택시비도 없다니? 누가 믿을까?그래도 그들은 국주의 남자에게 택시 태울 수 있는 일을 영광으로 생각했다.이건 몇 대에 걸쳐 쌓은 복이지?언니 모란이가 택시를 잡고 여진수더러 먼저 타게 하고 두 자매 중 한 사람은 앞에, 한 사람은 뒤에 앉았다.“기사님, 천란대학으로 가주세요.“네.”모란은 성격이 쾌활한데 여진수 옆에 앉아 있지만 감히 먼저 말을 걸지 못했다.여진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너네 학교는 어때? 솔직하게 말해, 걱정하지 말고.”모란은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럭저럭 괜찮은데, 간혹 부잣집 자식들이 가정형편이 평범한 학생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어느 때든 철저히 근절할 수 없다.다만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면 된다.반 시간 후, 여진수는 천란대학교 문 앞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이곳에 서 있자 젊음의 기운이 확 밀려오는 걸 느꼈다.그리고, 여진수는 감탄했다.역시 학교
"많은 사람이 우릴 따라오네요."모란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녀는 이 모든 게 여진수 때문인 걸 알고 있었고, 다른 사람이 자기 물건을 엿보는 느낌이 들었다.모월도 입을 삐죽거리며 자신의 불만을 나타냈다.다만,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그의 뒤에는 한 무리 여자들이 따라왔다, 누군가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 여러 대형 사이트에 올리려 했다.여진수는 웃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찍고 싶으면 찍어, 어차피 손해 볼 게 없는데."여기서 뭐 하는 거야!"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곧 긴 치마를 입고,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온, 대략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우아한 분위기를 가득 풍기고 있는 여인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다들 여기 모여서 뭐 하는 거야? 공부하지 않아?"다들 그 여자를 알아봤지만, 무서워하지는 않고, 오히려 히히 웃기 시작했다."김 선생님, 우리 지금 잘생긴 남자를 보고 있어요.""네, 김선생님, 저 앞에 남자가 얼마나 잘생겼는지 모르죠?""너무 잘 생겼어요,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아요.""기질이 엄청나요, 전교 석차 225등인 저도 감히 다가가지 못하겠어요."...김민아는 콧방귀를 뀌었다."너네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아무리 멋있다 해도 얼마나 멋있겠어?""김선생님 못 믿겠어요? 제가 방금 찍은 사진 좀 보세요."한 여학생이 김민아 앞에 핸드폰을 내밀었다.그녀는 무심코 화면을 한번 힐끗 보더니 동공이 확대되고 호흡까지 멈추고 화면을 응시했다.그 사진은 옆모습이었다.그러나 옆모습 사진만으로도 김민아의 심장박동은 빨라졌고, 부신호르몬은 미친 듯이 분비되었다.그녀는 잘생긴 남자를 본 적 없는 건 아니지만, 여진수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요즘 잘생긴 남자는 부드럽거나 명랑하거나 터프하다.그러나 여진수는 이 모든 특질을 한 데 있었다.한번 보기만 했을 뿐인데 김민아는 자신이 푹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갑자기 연애하고 싶어졌다.그녀의 모습을
...김민아는 눈을 번쩍 떴다."어서 가. 내가 왜 혼자 먹어?”그는 마음속으로, 묵묵하게 한마디 했다."내가 왜 혼자 못 먹어?"이렇게 잘생긴 남자인데, 그녀가 한 번 식언할 만하다.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재빨리 여진수를 따라잡았다."학생, 넌 어느 반이야?"김민아는 아무 말이나 막 했다. 틀림없이 이 학교 학생이 아닐 거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서야 발견되지 않았을 거다.두 자매는 김민아를 알아봤고, 모란이 말했다."이분은…"그녀는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니 여진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말했다."제 사촌오빠예요. 이 학교 학생이 아닙니다.”“학생이 아니면 더 좋아.”김민아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최대한 조신한 척 애썼다.그러나 지금 그녀가 거울을 본다면 지금 그녀의 모습은 침을 흘릴 지경이었다."저기, 학생, 그럼 무슨 일로 우리 학교에 왔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냥 좀 둘러보러 왔어요."김민아는 눈동자를 굴렸다."전 김민아라고 합니다. 혹시 알고 싶은 게 있으시면 커피숍이라도 가 커피라도 마시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까요?"두 자매는 김민아를 경계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다.이건 공연히 그를 빼앗으려 하는 거다.비록 이렇게 비유하는 건 좀 적절하지 않지만.그러나 아무튼 썩 내키지 않았다.분명 그녀들이 먼저인데."필요 없습니다. 전 그냥 둘러보면 됩니다."여진수는 거절했다.그는 이 여자가 자기를 노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외모와 몸매는 좋은데, 몸에 곰팡이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김민아는 이미 거절당할 준비가 되었고 낙심하지 않고 자기 재능을 발휘할 준비를 했다. 우선 여진수의 연락처부터 알아내자.그런데 바로 그때, 한 무리의 여자들이 걸어왔다.그녀들은 전부 통일된 복장을 입고 있었다.초미니스커트에 살색 스타킹을 신고 함께 걸어왔다.그들을 보고 김민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쟤네들은 왜 왔지?"이들은 악당 무리인데 학교에서도 그들을 어쩔 방법이 없다.이 사람들의 부모님들은 전부 신분과
김민아는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는 그냥 일반교사이지만 이 소녀처럼 실력이 강하고 배경이 풍부한 사람과 감히 다툴 수 없었다.여진수 같이 훌륭한 남자가 낭비되는 게, 마음속으로 엄청 안타까웠다.소녀의 위협에도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모란을 향해 말했다."저 여자가 네가 말한 사람을 괴롭히는 부잣집 자식이야?""네."모란은 고개를 끄덕였다."집에 돈이 많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을 괴롭혔고 몇몇 학생은 퇴학까지 했어요.""모란, 너 죽고 싶어? 날 모함해?"대노한 소녀는 모란을 주먹으로 매섭게 내리쳤다.그녀는 엄청 오만했다,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이 일격에 그녀는 전력을 다했고, 주먹이 지나는 곳에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그 힘이 엄청 강해, 명중하면 모란의 얼굴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으악!”모란은 비명을 지르며 저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그러나 몇 초나 지났는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천천히 눈을 뜨자 여진수에게 잡힌 소녀의 손목이 보였다.“4급 무사, 어쩐지 오만방자 하더라니.”그러자 소녀의 얼굴색이 달라졌다.“이거 놔! 너도 무사였어?!”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힘을 더 가했다.소녀는 얼굴에 고통의 기색을 드러내면서 이를 악물었다."나쁜 놈,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넌 죽어!"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소녀 팬들도 하나둘씩 달려갔다.5초 후, 그들은 전부 땅에 쓰러졌다.김민아는 눈에 숭배로 가득했지만, 곧 뭔가 생각이 나 걱정했다."그들 집안 세력이 다들 만만치 않아, 빨리 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해."비록 여진수가 엄청 강해 보이지만 김민아는 소녀들의 부모님과 비하면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다.모란과 모월만이 평온한 얼굴이었다.그녀들은 전혀 해로워 보이지 않는 눈앞에 이 남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었다.소녀는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들었어? 이거 놔! 다시 나를 잘 모시면 이 일은 없었던 일로 해줄 게.""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구나!"여진수
김민아는 여진수가 일을 수습하려 하려는 줄 알고 대답했다."그녀 아버지 기업은 천달 그룹, 할아버지는 이건, 어머니는 김지나야."이지아는 그의 말에 차갑게 웃으며 눈엔 사악한 기운이 가득했다."그래, 그래도 똑똑하네. 이제 두려운 걸 알겠어?”“하지만 네가 어떻게 하든, 오늘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절대 이대로 못 끝내."여진수는 예뻐 보이지만 생각이 없는 이 여자를 쳐다보더니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그는 설희한테 전화했다.그녀는 빠르게 받았다.설희의 달콤하면서도 경외심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형부, 무슨 일로 절 찾으시죠?"“천달 그룹 알지?"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알아요, 고액 납세자죠, 왜, 그 사람들이 형부님을 건드렸어요?"이때, 설희의 목소리는 강렬한 살기를 담고 있었다.여진수는 무국의 주인이다.그에게 미움을 사는 건 곧 전 무국의 미움을 사는 거다!“천달 그룹의 지배자와 이건, 김지나를 20분 내에 천란 대학으로 오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그렇게 말하고 여진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설희는 멍한 표정으로 얼굴에 살기가 가득 해 주소록을 열고 전화를 걸었다.설희는 거액 납세자인 천달그룹의 지배자를 만나기도 했고, 전화도 갖고 있었다.전화가 연결되고 그쪽에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설희님, 무슨 분부 있으시죠?"설희의 직위도 낮지 않고 삼품 관원이다.천달 그룹은 강하지만 그녀 앞에서는 고분고분 굴복해야 한다.설희는 그를 전혀 존경하지 않고 제일 엄격한 말투로 말했다."15분 안에 너와 네 아버지, 와이프를 데리고 천란 대학으로 가.”“죽기 싫으면 만나자마자 그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절부터 해. 내가 사진을 보내줄게."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문의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전화를 끊고 여진수의 사진을 보냈다.반면 천달그룹 권력자인 이건은 멍해졌다.발밑에서 한기가 차오르는 걸 느꼈기 때문에 그는 오들오들 떨었다.설희는 일반 삼품 관원이 아니고 엄청
개인 비행기를 본 이지아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저건 우리 아빠 비행기야! 아버지가 날 구하러 왔어!"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매섭게 째려보며 말했다."넌 끝났어. 우리 아빠가 오면 넌 비참하게 죽을 거야."지금까지 그녀는 일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김민아는 다급하게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빨리 도망가, 더 이상 도망가지 않으면 신선이 와도 너를 구할 수 없어."“너 김민아라고 했지? 이리 와.”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이 여인은 그래도 선량한 편이라, 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있는 불운을 없애주려 했다.여진수의 목소리는 기이한 마력을 지니고 있어 김민아는 자기도 모르게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그다음 순간, 그녀의 손은 여진수에게 잡혔다.김민아는 숨이 막히고 마음이 혼란해졌고, 마음속으로 소리 질렀다."그가 내 손을 잡았어, 내가 마음에 드는 건가? 아아아, 나의 봄이 온 건가."다만 그녀는 괜한 생각을 했다.여진수는 잡은 손을 1, 2초 만에 놓아주었다.김민아는 미처 느낄 겨를도 없이 갑자기 창연한 느낌이 들었다.그 순간 개인 비행기는 10미터 정도 떠 있었다.비행기 문이 열리고 세 사람이 뛰어내렸다.2 남 1녀.남자는 한 명이 나이가 많고 한 명은 젊었다, 다들 몸에 장기간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형성된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그 여자는 겉으로 보기엔 서른 살 정도 같아 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절대 그보다 많을 거다.그녀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치마를 입고 옆으로 허벅지를 훤히 드러냈다. 눈처럼 하얀 피부가 보였다.이지아는 그들을 보고 기뻐 눈물까지 흘렸다."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저 여기 있어요. 빨리 와서 저를 구해주세요!!"세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바라봤다.그들은 이지아를 본 순간 깨달았다.이번 위기는 그녀가 일으킨 거다!그들은 전부 차가운 표정으로 변했고, 눈길을 돌리자 곧 그곳에 소나무처럼 우뚝 서 있는 여진수를 보았다.그들은 오기 전, 이미 여진수의 사진을 보았다.이 순간 모두 가슴
그럼... 여진수의 경력은 도대체 얼마나 무섭다는 거지?그녀는 상상도 못 했다!그리고 이지아는 이미 그곳에 얼어붙어 머릿속으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자신이 어마어마한 존재를 건드린 것 같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그러나 그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니 감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렇다면, 그에겐 세계 종말일 테니까.그녀는 비명을 질렀다."뭐 하는 짓이에요? 얼른 일어나요. 저놈이 내 손을 망쳤어요. 저놈을 죽여야죠!"날카로운 외침에는 깊은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슉!”이지아의 할아버지가 갑자기 그녀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그는 온 힘을 다해 치자 맑은소리와 함께 이지아의 피 묻은 이빨 십여 개가 날아가 버렸다.관성에 의해 그녀는 땅에 넘어졌다.얼굴이 반쯤 부어올랐고 그녀는 멍해졌다. 자기를 제일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자기를 이렇게 때렸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이건의 눈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이 차가운 말투로 명령했다."무릎 꿇어, 감히 한 글자라도 더 말하면, 당장 격살한다!"조금도 감추지 않는 살의에 이지아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눈물을 글썽거렸다.그녀는 울고 싶었지만 감히 울 수 없었다.이쯤 되자 그녀의 마음속에 일말의 환상은 깨졌다.자기자 정말 엄청 큰 바보짓을 했구나!이건은 다시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고 정중한 말투로 말했다."죄송합니다, 선생님, 저희가 자식을 잘 못 키웠습니다. 거슬리게 해서 죄송합니다.”“아무런 벌을 주셔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제발 화를 푸시고 저희 가족을 살려만 주십시오.”이는 오기 전, 두 부자간에 상의한 것이다.살려면, 반드시 충분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여진수도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즉시 말했다."첫째, 너희들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모든 기업의 95%의 주식을 무국 소유로 돌려.”이 말이 나오자, 그들 세 사람은 가슴이 떨렸다.이건 몽땅 빼앗아 가는 것과 다름없다.그러나 그들은 모두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도 거절하지 않았다."둘째,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