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기 몸의 악취에 눈을 희번덕거렸다.그는 말을 한마디 남기고 방으로 달려가 샤워했다.이영아도 초롱초롱한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저도요, 저도 해주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똑같이 그녀의 미간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한 줄기 영력을 그녀 몸속에 주입해 그녀의 몸 전체를 감싸게 했다.의외였던 건, 이영아의 신체 자질이 이원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었다.결국 여진수의 그 영력은 이영아 복부에 있는 단전에 저장되었다.“와, 대단해요.”이영아는 여진수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그녀는 이곳에서 여러 해 동안 수련 해서야 작은 성취가 있었다.하지만 지금 여진수가 그냥 한 번 터치하자 그녀는 이전보다 더 많은 수확이 생겼다.그녀는 마치 작은 요정 같았다, 너무 귀여웠다."좀 더 주세요."여진수는 너무 웃겨 물었다.“몇 살이에요?”"저 올해 스무 살이에요."여진수는 의아했다. 어린 계집애가 앳된 얼굴인데, 실제 나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이런 게 바로 동안이다. 일부 특수한 취미를 가진 아저씨들은 이런 여자를 엄청 좋아할 거다.“수행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은 금상첨화일 뿐입니다. 결국은 본인의 노력에 달렸어요.”여진수는 그녀에게 이렇게 충고했다."자, 이제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저 이만 가볼게요.""잠깐만요."이영아가 여진수를 불렀다."친구 추가하면 안 될까요? 나중에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싶어요."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자기 번호를 그녀에게 알려주었다.이영아는 기뻐서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여진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잘 가세요."이 모든 것을 목격한 패검은 재빨리 여진수의 뒤를 따랐다, 여진수에 대한 경외심이 더욱 깊어졌다.다른 사람에게 근력벌수를 해주고 나면 보통 원기를 크게 상하게 된다.그러나 여진수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것도 동시에 두 사람에게 근력벌수를 해 주었는데.패검은 여진수의 실력이 도대체 얼마나 강한지 곰곰이 생각했다.두 사람은 같
마음속으로는 엄청 하찮아 했다.알고 보니 여진수 곁에 있는 여자들은 전부 바보들이었다, 몇 마디 말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한수정는 이 모습을 보고 자기 동생이 정말 많이 컸다고 생각하며 흐뭇해했다.띠리링.별장의 도어락이 열리자, 여자들은 일제히 눈길을 돌렸다.여진수가 밖에서 돌아온 걸 보고 여자애들은 즉시 다가갔다.여러 가지 향수 냄새, 로션 향기가 뒤섞여 사람의 호르몬을 치솟게 했다.여진수의 얼굴에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이 나타났다.이곳이야말로 그의 안식처이며, 암투를 벌이지 않고 그를 해치려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마지막으로 그의 눈길은 주눅이 든 채, 십여미터 멀리 서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자기를 감히 쳐다보지 못하는 한여름에게 닿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몸을 훑어보았다.한여름은 작은 두 손을 꽉 잡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이건 연기가 아니라 지금 느끼고 있는 솔직한 느낌이었다.이 남자는 그때보다 더 무서워졌다, 그녀는 자기 생각이 탄로 날까 봐 엄청 두려워했다.그녀가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는 온화한 말투로 말했다."여름이 더 예뻐졌네, 여기에는 있을 만해?""네, 괜찮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자, 서 있지 말고 모두 같이 식사해요."한 끼 식사를 마치고 한여름은 조금 한숨을 돌렸다.여진수가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으니, 성공적으로 이 복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배불리 먹은 여자애들은 각기 제방으로 돌아가 수련을 시작했다.무슨 일이 있든, 하루 한 시간은 반드시 무도에 쓰도독 여진수가 정한 규율이다.그는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얼마 안 되어 한여름이 방에서 나와 다소 무서워하며 여진수 앞에 섰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자, 이리 와서 앉아."한여름은 발길을 옮겨 조심조심 걸어가 여진수와 몇십 센치메터 떨어진 거리에 앉았다."좀 더 가까이 와."이에 한여름은 다시 몇 센티미터를 옮겼다.“조금만 더 가
한여름은 깜짝 놀라 미처 반응할 겨를도 없었다. 여진수의 손은 이미 그의 단전위에 놓여 있었다.그 듬직하고 힘 있는 손은, 그냥 그렇게 내리눌렀다.한여름은 몸이 굳어지고 호흡도 멈추었다."어? 제법인데, 나의 독충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야?"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러나 한여름은 마치 독사와 맹수에게 발견된 것처럼 온몸이 차갑게 느껴졌다.그녀는 힘들게 입을 열었다."네... 제가 오독교에세 만독단 한 알을 발견했어요.”“그걸 먹으니 공력이 크게 올라 독충의 독을 풀어줬어요. 저도 성공할 줄 몰랐어요.”“만독단.”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그는 자세히 탐색하기 시작했다.한여름은 입술을 깨물며 다시 한번 그때의 굴욕을 느꼈다.하지만 현재 그녀는 그때보다 훨씬 성숙해졌다.눈에는 어떤 원망도 나타내지 않았고, 다만 당황하고 부끄러웠다.여진수는 한참 동안 탐색하더니 손을 거두고 웃으며 말했다.“의외구나, 네가 벌써 9급 무사가 되었다니.”“내일부터 언니랑 함께 회사로 가서 경영 공부를 해.한여름은 크게 기뻐했다, 여진수가 의심하지 않는 듯해 다급히 말했다.“고맙습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툭 쳤다."그래, 방으로 가서 쉬어.""네, 안녕히 주무세요."한여름은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비웃었다.그의 현재 실력과 시각으로, 어떻게 한여름이 여전히 자신에게 강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모를 수 있을까?그녀는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신력이 수만 미터에 달하는 수진자에게 있어서, 절대 숨길 수 없었다.그녀의 의지력에 약간의 동요만 있어도 그를 속일 수 없다.여진수는 중얼거렸다."재미있네, 이왕 놀 거면, 내가 너와 끝까지 함께 놀아줄게."시간이 흐르면 한여름은 아마도 여진수의 지배를 받았던 두려움을 잊을 것이다.여진수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 한여름이 눈앞에 있으니, 천천히 이 여자를 정복하면 된다.언젠가 그녀는 기꺼이 자기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윤설아는 안대를 벗으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어젯밤에 류미연이었지?”여진수는 마음속으로는 웃겼지만, 정색하고 말했다."맞혀봐."윤설아는 흥얼거렸다."그녀가 틀림없어. 그 향기는 류미연이 쓰던 향수야.”“미연이가 평소엔 그렇게 얌전해 보이던데, 이렇게 대담한 줄 몰랐네.”여진수는 속으로 류미연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운현을 대신해 이 짐을 짊게 되었으니.여진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윤설아는 류미연이라고 확신했다.그녀는 샤워하고 거실로 나와 류미연을 보고 흐흐 웃으며 말했다."미연아, 그럴 줄 몰랐네?"류미연은 어리둥절했다.오늘 여진수도 그녀들과 함께 회사에 갔다.한여름도 함께 갔다.그녀는 차 안에서도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고, 얼굴에는 순진무구한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사람마다 그녀를 좋아했다.여진수의 실력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그녀의 연기에 정말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회사에 도착한 후, 한여름은 언니의 도움으로 등기하고 입사 수속을 밟았다.일단 비서 일부터 시작했다.여진수는 한여름이 무슨 짓을 하든 두렵지 않았다.한여름을 자기 회사, 자기 눈 밑에 두면 언제든지 관찰할 수 있다.한여름은 현재 천하제일의 독사로서 만약 누가 그를 건드려서 약간의 독소를 방출한다면 그 결과는 파멸적이다.여진수도 자기 사무실이 있고, 다들 각자 자기의 자리로 가서 업무를 시작했다.여진수는 자리에 앉아 전화를 걸었다."비서 추겨울을 제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한 5분 정도 기다리자, 사무실 문이 두드렸다.“들어오세요.”추겨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그녀는 다소 초췌해졌고, 빨간 눈으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어젯밤 그녀는 잠을 못 잤고, 계속 울었다.오늘 정말 오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여진수 이 악마가 어젯밤에 만약 그녀가 사직한다면, 몇억이나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녀는 또 특별히 계약서를 읽어보았는데 확실히 관련 규정이 있었다.일반 회사는 사직해도 책임을 묻지 않지만, 그들에게는 추궁할 권력이 있다.“
"뭐 하는 거예요, 이거 놔요!"갑자기 여진수에게 붙잡힌 추겨울은 온몸에 소름이 돋고 분노가 치밀었다.그녀는 손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다.추여름은 화가 나 소리쳤다."빨리 이걸 놓지 않으면 신고하겠어요!"비록 그녀는 이승철과 연애는 했지만 두 사람은 손도 잡지 않았다.이렇게 몇 번 본적 없는 남자에게 갑자기 손을 잡히니 크게 화냈다.다행히 이 사무실은 방음이 잘 되어서 아무리 큰소리로 소리쳐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회사 전체가 알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그녀를 억지로 소파에 앉히고 그녀의 어깨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추겨울은 당황했다, 여진수가 자기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줄 알고 크게 소리쳤다."살려주세요. 이 자식아. 이거 놔. 우우우..."그녀는 앞길이 깜깜하다고 느껴졌다.어제 남자 친구한테 팔리고, 오늘은 곧 이 얄미운 남자에게..."입 닥쳐!"여진수가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이 바보 같은 여자야, 누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 대?"추겨울은 그의 호통에 깜짝 놀라 눈물을 글썽이며 엄청 불쌍해 보였다.여진수가 말했다."바보같이 굴지 마. 너의 그 전 남친은 어젯밤에 돈 때문에 너를 포기할 수 있으면, 그다음엔 다른 일로 너를 팔 수도 있어.”“너 잘 생각해 봐, 내가 널 구한 게 아닌지."추겨울은 차갑게 웃었다."돈의 유혹을 잘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돼? 너만 아니었으면 어제 같은 일은 평생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잠시 후, 그녀는 다시 말했다."이거 놔. 안 그러면 잠시 후, 나 회사에서 뛰어내릴 거야."그녀의 말은 확고했고, 눈에는 절대 굴복 안 한다는 기색이 가득했다.그녀는 확실히 순결한 열녀로, 여진수가 그녀를 굴복시키려면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의 손을 놓았다."좋아, 너 일하러 나가봐, 삶은 쉽게 포기하지 말고, 네 가족을 생각해.”추겨울은 소파에서 일어나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노려
9급 무사가 되면 기억력이 크게 늘어나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그녀는 기밀문서들을 하나하나 꼭꼭 기억하고,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뭘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갑자기 낭랑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서 울려 퍼졌다.한여름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자, 언제 나타났는지도 모르겠는 여진수가 그녀 앞에 서 있었다.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파일을 끄며 일어서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매부, 저 지금 회사 자료를 보고 있어요."여진순는 한 발짝 한 발짝 그녀를 향해 걸어갔다.비록 강한 기운을 내뿜지는 않았지만, 한여름은 끊임없이 후퇴했다.결국 여진수는 그녀를 벽까지 밀어붙였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벽을 잡고, 한 손으로 한여름의 턱을 잡고, 그녀를 심사하는 눈빛으로 물었다."회사는 어때? 적응 잘 돼?”"네...다행히…”한여름은 여진수가 뭔가 발견했을지 몰라 목소리가 좀 더듬거리고 불안해했다."다행이네."여진수는 갑자기 한 번 웃었다.“오독교에 그리 오래 있었는데, 나 안 미워?”"아니에요. 전 매부한테 정말 감사해요. 당신이 날 키워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한여름은 가급적으로 여진수의 말을 따라가려 했다, 도대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비난'을 했다.하청청은 대경실색하여 엉겁결에 외쳤다.“안 돼…”한수정이 인츰 돌아올거라고 생각한 여진수는 그녀와 10분 동안만 수련을 하고 떠났다.한여름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고, 두 눈엔 생기가 없었다.자신과 여진수의 실력 차이,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굴욕적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한여름은 두 손을 꼭 잡고, 두 눈은 점차 충혈되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나는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그녀는 귀를 움직이더니 한수정의 발소리를 듣고 재빨리 옷을 정리해 아무 일도 없었던 척했다.문이 열리고, 한수정는 손안의 음식을 흔들며 말했다."자, 밥 먹자."한수정은은 밝게 웃
한여름은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여진수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그러자 문이 열렸다.사무실에 여진수 한 사람만 있고 고위층 임원들이 없는 걸 본 한여름은 머리가 저려와 즉시 머리를 돌려 가버리고 싶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왜 거기 서 있어? 안으로 들어와."한여름은 깊게 숨을 들이켜고 안으로 걸어 들어가 문을 닫았다."매형, 무슨 일로 절 부르셨어요?"그녀는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이리 와."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한여름은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내가 방금 네 근골을 보니 아직 좀 연약하더구나. 지금 틈이 날 때 한번 강화시켜 줄게."한여름은 의아해하면서 여진수의 호의를 믿지 않았다.“아니... 괜찮습니다."여진수는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오더니 그녀의 거절을 무시하고 그녀의 아혈을 누르고 그녀의 손을 잡고 힘썼다.“찰칵!”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한여름의 동공이 커지면서 호흡도 멎을 뻔했다.그러나 그건 시작일 뿐이었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지옥 같은 괴로움을 맛보게 되었다.그녀 온몸의 모든 뼈가 여진수에 의해 으스러졌다.한여름은 전혀 반항할 수 없었고 여진수가 무슨 방법을 썼는지도 몰랐다.하지만 이렇게 강렬한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그래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홍수와 같은 고통이 끊임없이 밀려와 한여름의 온 얼굴은 엄청 험상궂게 변했다. 살지도 죽지도 못했다.한여름처럼 교훈이 모자라는 여자는, 강력한 수단을 써서 그녀의 몸과 영혼에 영원히 마멸되지 않는 낙인을 찍어야 한다.앞으로 그녀는 여진수의 이름만 들어도 저도 모르게 공포감이 생길 것이다.한 시간이 지나서야 여진수는 멈췄다.그리고 그는 진귀한 약초를 꺼내, 영력을 사용해, 그녀의 뼈를 복원시켰다.원래 이 단계에서는, 엄청 편안한 느낌이 든다.그러나 여진수에 의해 잘려 나가게 되자 한여름은 끝없는 공포와 고통만 느끼게 되었다.한여름의 근골을 제고시켜 주는 이유는 방금 그녀와 수련한 효과가 꽤나 좋았기 때문이다.그녀 혼자서 세 사람과 맞먹었다
그녀는 더 이상 증오를 눈에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 깊이 감추었다.그때서야 그녀는 자신의 변화를 발견하고 엄청 놀라워했다."내 뼈의 강도...나의 내력…”그녀는 여진수의 수법에 엄청 놀랐고 곧 얼굴에 광기가 돌았다.오늘 하루 만의 실력 증가가, 이토록 무서웠다.만약 매일 유지할 수 있다면, 언젠가 자신 또한 축기기에 들어설 것이다!일단 그 계층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자신의 독공에도 틀림없이 질적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기회가 있으면 여진수를 가까이서 접촉해 여진수를 독살할 수 있을 것이다.그녀의 눈에 광채가 더해졌다.어차피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그녀의 역할은 점차 여진수의 옆을 떠날 수 없는 역할이다.그녀가 돌파하는 그날까지!…추겨울은 퇴근 후 회사에 1분도 더 머물지 않고 가방을 둘러메고 황급히 떠났다.두 가지 이유다.하나는 물론 여진수를 다시 만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가 매주 한 번씩 아르바이트해야 했기 때문이었다.고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를 위해 보충수업을 해준다.회사를 나와 초겨울은 사치스럽게 택시를 탔다.누군가 뒤에서 그녀를 따라오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그녀를 따라온 사람은 자연히 여진수였다.원래 그는 집으로 돌아가 다시 한여름을 괴롭힐 계획이었다.그러나 갑자기 생각난 김에 추겨울을 보니, 뜻밖에도 얘가 오늘 재난이 있다는 걸 알아내고 따라가 보려 했다.추겨울은 고급 주택단지에 왔는데 경비원은 그녀를 보더니 즉시 통행을 허락해주었다.고용주의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10여 초 후문이 열리더니 우아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나타났다.그는 추겨울을 보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추겨울 아가씨 오셨어요, 어서 오세요.”추겨울은 공손하게 웃으며 궁금해 물었다."진 선생님께서는, 오늘은 왜 이리 일찍 집에 계십니까?"예전에는 항상 그의 딸만 있었다.그는 눈빛이 번쩍이더니 말했다."오늘은 회사에 별일이 없어 일찍 돌아왔습니다.“밖에 서 있지 말고 들어오세요.”"추겨울은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