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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작가: 빠우
한수정은 울컥했다, 오랜만에 만난 여동생은 아기 티를 벗고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한수정을 울먹이며 한걸음에 달려갔다.

"여름아!"

한여름도 한수정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어린 시절 두 자매의 추억을 떠올렸다.

"언니, 너무 보고 싶었어."

그녀는 먼저 한수정을 껴안았다.

한수정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나도, 돌아왔으니 됐어,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자.”

한여름은 깜짝 놀랐다.

“언니, 언니 실력이!”

그녀는 한수정을 안아보더니 그녀 체내의 웅혼한 내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한수정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네 매형 덕분이야. 엄청 대단해. 여러 가지 실력을 제고하는 단약을 나한테 줬어, 그리고…”

그녀는 말을 멈추더니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또 다른 수련방식이 있는데, 말 하면 안 된다.

한여름의 눈 속 깊히 한 줄기의 원한이 스치더니 이내 사라졌다.

그녀는 위장으로 자신의 마음속 감정을 숨기는 것도 배웠다.

그녀는 한수정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

"언니, 나도 형부더러 실력 좀 올려달라고 해줘."

한수정은 총애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그래, 문제없어"

"그럼 우리 가요, 언니. 그리고 매형이 그동안 무슨 대단한 일을 했는지 말 좀 해 줘."

산속은 소식이 늦어 그녀는 여진수의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한수정은 자기 여동생이 이번에 복수하러 온 걸 몰랐다.

그녀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한여름을 보고 진심으로 기뻤다.

두 자매는 밖으로 걸어 나가며 한수정은 여진수의 업적을 말해주었다.

당연히 그 이야기들은 모두 비밀은 아니었지만, 한여름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남자가, 그녀가 떠난 후 이토록 많은 일을 해냈다니!

그러나 여진수가 훌륭하고 강대해질수록 한여름의 원망은 더욱 커졌다.

여진수는 시간이 좀 일러 다시 운수 도관을 찾았다.

그는 어제 그곳에서 금단을 응결시키는 방법을 얻었으니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어제는 너무 늦었고 오늘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고마움을 전하려 왔다.

여진수를 만난 두 도사의 표정은 서로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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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60화

    결혼식은 10일 후로 정해졌다.여진수는 6~7일 동안 방어진을 설치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그 후 며칠도 그는 쉬지 않고 두 아기를 위한 출산 선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비록 두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아직 멀었지만, 여진수는 이미 부성애가 폭발했다.그는 남은 자원과 각종 재료들을 전부 꺼냈다.사흘 밤낮을 걸쳐 두 개의 황금 연꽃 대좌를 완성했다.이는 공격과 방어를 겸비한 성장형 법보로,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법보다.이 두 개의 법보를 완성하자, 마침내 그의 결혼식 날이 되었다.그가 밖으로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급하게 그를 방으로 끌고 가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혀 주었다.이런 느낌은 여진수에게도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지난번 빙하와의 결혼은 진짜가 아니다.진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하여 그조차도 약간의 긴장감을 느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옷을 입고 화장을 마치자, 사람들은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너무 잘생기고, 매력적이며, 당당하고 준수했다. 세간에 둘도 없는 모습이었다.‘꽃보다 아름답다'는 그런 수사는 그 앞에서는 무색할 정도였다.여진수도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매우 만족했다.검은 정장을 입은 곧은 몸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하고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기품.여자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많은 사람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결혼식이 열리는 홀에 도착했다.각계의 세력들도 이미 모두 도착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백화 여제도 초대했다.그녀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찾아와 아주 큰 선물까지 전해줄거라 생각지도 못했다.백화 여제는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결혼한다니까 많은 여자들이 가슴 아파하며 밤마다 울고 있다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답했다."과찬이십니다. 저보다 좋은 남자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백화 여제는 웃으며 말했다."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물론 농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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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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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7화

    여진수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왜? 수줍어하는 거야?”여청한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했다.“지금의 저는 소녀인데, 수줍어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부활한 이후, 여청한의 심경에도 꽤 큰 변화가 생겼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완전히 도도한 여인이었는데, 어느 날 이렇게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여진수는 말을 바꿔 말했다.“전성기까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여청한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5년이 필요해요.”너무 긴 시간이라 여진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여청한이 처리해줘야 할 일들이 많았다.그는 금광탑을 꺼내며 말했다.“이 안에서는 시간이 빨리 흘러. 안에서 반 년 있으면 외부에서 5년을 보낸 것과 같아.”“걱정하지 마, 네가 필요한 모든 자원은 내가 다 준비해 놓을 테니.”여청한의 눈이 반짝였다.“너무 좋아요, 여선생님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끝이야?”여청한은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당연히 여진수의 말의 뜻을 알고 있었다.그녀의 눈은 물처럼 맑았고, 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말했다.“지금은… 조금만 시간을 더 줄 수 있을까요? 원하시는 모든 걸 다 드릴 테니.”그녀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가득했고, 여린 느낌도 가득했다.여청한은 이미 여진수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한 상태였다.말을 하든 행동을 하든, 항상 이렇게 여리면서 애교 섞인 말투를 사용했다.어떤 남자든 여자가 이런 말투로 자신에게 말하는 걸 싫어할 리 없었다. 여진수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좋아, 어차피 넌 도망갈 수 없으니, 그럼 들어가 봐.”여청한을 금광탑 안으로 넣은 후, 여진수는 조용히 그곳을 떠났다.돌아가는 길에, 그가 일으킨 소동은 이미 가라앉은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었다. 이건 첫 번째 단계에 불과했다.앞으로 그는 계속해서 살심마황의 기반을 무너뜨릴 거다.마연수… 심지어 끝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6화

    여청한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여선생님께서는 분명 또 성공하실 거라고 믿어요."여진수는 일부러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아직도 여선생님이라 부를꺼야? 이제 호칭을 바꿔야 하지 않겠어?”여청한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그럼 뭐라고 부를까요?”"당연히 주인님이지."고귀한 바비, 비록 이미 과거의 일이지만, 그녀에게 '주인님’이라 불리는 건 여전히 여진수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안겨다 줄 수 있었다.여청한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간절히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이러지 말아 주세요. 저 이미 충분히 초라한데, 제발 마지막 남은 존엄만은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만약 육신이 있었다면 그녀는 지금쯤 눈이 빨개진 채 울고 있었을 거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그녀를 강요하지 않았다.어차피 조만간 그녀는 스스로 그렇게 부르게 될 거다.그러고 여진수는 하나둘씩 재료들을 꺼내기 시작했다.여진수가 더 이상 강요하지 않자 여청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마운 기색을 드러냈다.문득 여진수가 그렇게까지 밉지만은 않았다.비록 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수에게 큰 호감을 느낀 적은 없었지만.이번 일은 진심으로 조금 감동받았다.이후 여청한은 여진수의 지도에 따라 재료들을 하나씩 자신의 신혼에 융합시키기 시작했다.이 과정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되어 총 8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그러더니 그녀의 신혼에서 눈부신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이어서 하나둘 혈맥과 뼈들이 그녀의 신령에서 뻗어 나오기 시작했다.여진수는 매우 엄숙한 표정으로 곁에서 그녀를 지켜보았다.이 과정은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주입해야만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일단 중단되면 여청한은 혼비백산될 위험이 있다.다행히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몇 시간 후 여청한의 육신은 다지 만들어 졌다.새로 만들어진 육신은 완벽함의 극치였다.그녀의 살결은 백옥처럼 고왔고, 검은 머리는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본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지만, 영혼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요염함은 고스란히 남아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5화

    살심마황을 속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완벽한 주화입마 현상을 조작하는 거다.현재 여청한은 더 이상 중용 받지 못하는 주변 인물로 전락한 상태다.이때 그녀가 필사적으로 수위 향상을 위해 폐관에 들어가 자신의 불리한 입지를 만회하려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어색한 점이 전혀 없었다.여청한은 돌아가 폐관을 선언하자,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조용히 그녀의 몸에서 내려와 인근에 있는 한 주점에 숨었다.이후 만계 쇼핑몰을 열어 재료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현재 여청한의 육신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버려야 했고, 새로운 육체를 제련해야만 했다.혈육 재생에도 깊은 이치가 숨어있다.단순히 다양한 재료로 육체를 제련하는 건 최하등의 방법이다.최상의 제련법은 신혼의 힘을 강화해 신혼이 강력한 물질을 분비하게 하고, 이를 통해 허상을 실체화하는 거다.이렇게 재응집된 육신은 본래의 몸과 완전히 똑같다.여청한이 자신을 따르기로 결심했으니, 재료 구매에 필요한 자금은 당연히 여진수가 부담해야 했다.수백 여 점의 귀중한 물품을 연이어 구매해 3천억 이상의 선석을 사용했다.이후 그는 조용히 그곳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시간은 빠르게 흘러 5날이 지났다.갑자기 천지를 진동하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이에 수많은 강자들이 달려갔고, 살심마황도 이 소동에 움직였다.여진수는 주점을 떠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렸다.그는 대반나절 동안 여청한의 거처를 오가는 강대한 기운들이 쉼 없이 움직이는 걸 감지했다.여진수는 살심마황이 떠난 걸 감지한 후, 폭발 현장으로 향했다.그곳은 이미 폐허가 되었다.공기에는 아직도 억울함이 서린 파동이 남아있었다.모든 게 완벽하게 진행되어 그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았다.여진수는 여청한의 머리카락을 한 줌 꺼냈다.그리고 이를 매개체로 이미 실전된 비술을 사용했다.이 비술은 공간을 돌이키는 능력이 있다.시간을 여청한의 육신이 폭발하기 직전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다만 시간 제약이 있어 폭발 후 1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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