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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2화

Author: 빠우
빙하는 여진수가 특별히 초빙한 강사인데, 아직 수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게 하면 안 된다.

그 남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이죠, 가시죠."

“그럼 고맙습니다.”

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빙하의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탔다.

여진수가 가운데 앉고, 빙하는 오른쪽, 그 남자는 들어와 왼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빙하의 얼굴에 별다른 표정은 없었다.

“이제 제 손을 놔주시겠어요?”

"죄송합니다. 까먹었어요."

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놔주며, 마치 정말 까먹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 남자는 이 광경을 보고 눈빛이 번쩍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차가 좀 달리고 나서야 그는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혹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여진수는 의아해 물었다.

“날 모르시나요?”

상대방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 여진수를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미안합니다, 제가 견식이 짧아서…”

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설명하지 않았다.

보아하니 그는 아까 발생한 일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아니면 알고 있는데, 그가 호도 학원의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필경 대부분 여진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첫눈에 여진수 보고 젊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없을 거다.

이렇게 어린 여진수의 실력과 힘이 그렇게 공포스러운 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십여 분 정도 차가 가더니, 아주 호화로운 정원으로 들어갔다.

아름다운 빌딩, 가산과 유수, 그리고 넓은 골프장도 있어 엄청 럭셔리 해 보였다.

세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하인이 그들을 뒤뜰로 안내했다. 그곳엔 다기와 의자가 놓여 있었다.

다들 자리에 앉자 그 남자가 직접 차를 우렸다.

동작이 깔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운치가 있었다.

만약 그의 본체를 보지 않았으면, 엄청 고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 거다.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차 마시세요. 이 차는 요계에만 있는 차예요. 다른 곳에서는 마실 수 없습니다."

여진수는 자기 앞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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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97화

    실력의 향상은 사람에게 황홀함과 기쁨을 선사한다.여진수는 또다시 네 번째 비석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번에 그는 다리를 틀고 앉지 않았다.어차피 1~2분이면 끝날 일이니, 굳이 다리를 틀고 앉을 이유가 없었다."저 자식 도대체 정체가 뭐지?"봉수도도 그제야 깨달았다, 더 이상 여진수를 평범한 서동으로 볼 수 없었다.이때 다른 흑봉 일족의 일부 멤버들도 깨달음 상태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그들 중 일부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했지만, 다른 이들은 아무런 소득도 없는 듯했다.그리고 그들은 봉수도가 여진수를 노려보는 걸 발견하고, 자연스레 그를 바라봤다.마침, 이때 여진수는 네 번째 비석을 완전히 정복했다.일곱 가지 신통력과 수위를 얻었다.이 광경을 목격한 천재들도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비석에 새겨진 모든 신통 전승을 단번에 깨달았다니? 이는 결코 평범한 자질이 아니다.하지만 봉수도가 이렇게 여진수를 노려보는 이유가 단순히 그것 때문일까?곧 그들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여진수가 다섯 번째 비석으로 걸어가 손을 올린 지 1분여 만에, 전과 동일한 장면이 다시 한번 재현되었다.이제 모두가 진정할 수 없었다, 전부 경악했다. "이 속도는...""소름 끼치는 깨달음의 속도야. 저 사람은 누구지? 본 적 없는데.""봉청영의 서동으로 알려졌지만, 분명히 다른 신분이 있을 거야."......이때 봉수도의 얼굴은 불타는 듯 달아올랐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를 비웃으며 깔보았는데, 여진수는 현실로 그녀의 뺨을 후려갈겼다.이러한 깨달음의 능력은 세상에 너무 드물 정도다.그녀는 절대 따라갈 수 없다.그녀는 불끈 주먹을 쥐며, 마음속에 강렬한 분노와 질투로 가득했다.분노는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런 꼴을 당한 거였다.그리고 질투는 봉청영을 향한 거였다.그녀는 도대체 무슨 능력으로 이렇게 훌륭한 남자를 얻을 수 있었을까?봉수도가 화나 있는 동안, 여진수는 또 다른 비석을 정복했다.이번에는 속도가 더 빨라져, 1분 조금 넘는 시간만 사용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96화

    그녀는 오른손을 내밀고 여진수를 바라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런 실력으로는 열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깨달을 수 없어.”그러나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눈을 떴다.봉수도는 비웃듯 말했다."어때?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여진수는 그녀를 아예 무시했다.봉수도는 계속해서 그를 조롱하려다, 다음 순간 경악했다.여진수 앞에 그 비석이 갑자기 진동하기 시작하더니, 하얀빛 덩어리 여섯 개가 튀어나와 그대로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이 여섯 개의 빛 덩어리는 여섯 가지 신통력을 상징한다.“어떻게 이럴 수가?”봉수도는 믿을 수 없었다.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석이 다시 한번 진동했다.이번에는 검은 에너지가 튀어나와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이는 그 대요왕 생전 수위의 일부분이었다.이를 얻으려면 난이도가 아주 높다. 반드시 비석에 새겨진 모든 전승을 완전히 깨달아야만 가능하다.여진수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 다른 주인이 없는 비석 앞으로 걸어가 다시 다리를 틀고 앉아 손을 비석에 올려놓았다.봉수도는 고개를 세게 저으며, 눈빛도 차가워졌다."운이 좋았을 뿐이야, 분명 운이 좋았던 거야. 절대 또다시 성공할 수 없어!"그녀는 지금 엄청 초조한 상태였다. 절대 전승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여진수가 완패하는 모습을 봐야만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봉영추는 높은 자리에 앉아, 모든 정신력은 여진수에게로 향했다.어젯밤 그녀는 번천요제의 전언을 받아, 여진수가 황급 혈맥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를 유심히 관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마약 품성과 마음가짐에 큰 문제가 없다면, 중점적으로 배양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천부적인 재능이… 정말 뛰어나."봉영추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감탄의 빛이 가득했다."이렇게 빠르게 비석 하나의 전승을 완벽히 습득하다니? 최종 얼마나 많이 깨달을 수 있을까?"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두 손을 꽉 쥐었다.여진수가 빠르게 두 번째 비석까지 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95화

    그의 말에 현장은 즉시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봉수도는 귀를 문지르며 자기가 잘못 들은 게 아닌지 의심했다.“방금 뭐라고 했어?!"“네가 대머리 바보라고 했어."여진수는 큰 소리로 말했다.이렇게 도도한 척하는 어리석은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예의를 차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널 죽여버리겠다!”봉수도 곁에 있던 남자가 격분하며 달려들려 했다.이때 충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언제 보여주지?"멈춰, 지금 무슨 짓이야!"충돌하려던 순간, 위엄 넘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봉영추다!그녀가 도착하자 모두 급히 인사를 올렸다.“안녕하십니까, 족장님!"봉영추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말했다.“이곳은 너희들이 싸우는 곳이 아니다. 줄을 서서 전승 광장으로 들어가라."아무도 감히 뭐라고 할 수 없었다.봉수도 곁에 그 남자는 여진수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너 딱 기다려. 끝나고 나면 죽여줄게!”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이런 쓰레기 같은 놈은 관심을 받을 가치도 없다.그의 이런 무시하는 태도는 그 남자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봉수도 매우 불쾌해하며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흥, 나중에 너를 처리해 주마!"그들을은 줄을 서서 전승 광장으로 들어갔다.여진수도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의 면적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아마도 농구장 만 개 정도의 크기가 되는 것 같았다.한눈에 봐도 빽빽하게 늘어선 높낮이가 다른 비석들이 가득했다.봉영추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각자 전승 비석을 선택해. 먼저 선택한 사람의 걸 뒤에 사람은 간섭할 수 없으며, 그럴 경우 즉시 처벌한다!"봉청영은 여진수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낮은 비석들은 난이도가 낮고, 높은 것들은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강한 선배들이 남긴 것이니, 우리는 낮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거야."봉수도도 그녀의 말을 듣고 비웃으며 가까운 비석 하나를 가리켰다."저게 제일 낮은 비석이야, 너 같은 약자에게 딱이지."봉청영은 크게 화내며 말했다.“너 나랑 사생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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