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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네.” 이가영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어려있었다.

연성훈이 계속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고 이가영이 실망한 기색도 곧바로 사라졌고 그저 웃음만 남았다.

밥을 먹고 나서도 일어나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운의 친척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호텔에 와보는 것이 처음인지라 조금 더 머물고 싶었다. 이운도 저녁에 호텔에서 머물어도 되고 스파를 받아도 된다고 말했으니 많은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었다.

연성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채 밥을 먹은 후 추인혜와 함께 호텔 방으로 돌아갔다.

모두 다 한 마을의 사람들이라 오가고 다 아는 사이였다. 한보나는 이운의 친척들을 대다수 알고 있었고 한보나는 의사였으니 마을에서는 꽤 이름있는 사람이었다.

한보나의 도움으로 이운이 만취 상태였어도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지는 않았다.

연성훈은 그들이 어떻게 보냈는지는 몰랐다. 다음 날 아침, 이운과 이가영이 친척들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다.

이운의 친척들과 친구들의 눈빛은 복잡했다.

어떤 사람들은 진심으로 이운네를 축하해 줬고 어떤 사람들은 부러워했다.

그들도 한평생을 뼈 빠지게 고생했으나 마을도 못 벗어났고 연경 같은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은 더더욱 꿈도 못 꿀 정도였으니 말이다.

질투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운에게 일자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운의 변화에 대한 친척들과 친구들의 반응은 각자 다 달랐다.

연성훈은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운은 그저 반평생을 마을에서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다. 이 마을의 사람들과 자기 친척들과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연경에 가면 반드시 꽤 많은 사람이 이운에게 부탁한다거나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부탁하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였다.

앞으로의 모든 일은 이운이 스스로 알아서 선택할 일이다. 연성훈은 이운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줄 수는 있어도 이운의 인생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

사람들을 다 보낸 후 이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과연 이 세계는 현실적이고 모두 다 고개를 들고 씩씩하게 살아 나가기를 바란다.

이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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