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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정우석은 단단히 열 받은 모양이었다.

연성훈의 손바닥 안에서 두 번이나 연속 손해를 보았다.

첫 번째는 염진아와 연성훈이 같이 식사하는 걸 발견하고 미행하다가 하마터면 연성훈이 후진하는 차에 치일 뻔했다.

두 번째는 연성훈을 찾아가 애를 먹이려다 술에 취한 용아름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고 며칠 동안 병원에 누워 있다가 겨우 회복되고 있었다.

원래 그는 연성훈을 계속 골탕 먹일 계획이었는데 연성훈이 갑자기 사라졌을 줄은 몰랐다. 그는 용일태가 직접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까 봐 두려웠기에 용아름을 찾아가 애를 먹일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연성훈을 다시 만났는데 연성훈이 삼합 레스토랑 6층에 초대되어 밥을 먹으려 한다는 걸 알게 되어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중요한 건 이번에 연성훈의곁에 도익한이 서 있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도익한의 할아버지는 도성호이다.

강백호의 말을 듣고 연성훈은 그저 웃기만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확실히 그들의 눈에는 정우석이든 도익한이든 이들은 모두 집에 돈이 좀 있고 세력이 있어서 여기저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녔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도익한과 정우석 이 둘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도익한의 눈빛이 이글거리며 강백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보긴 뭘 봐. 어떻게. 한번 붙어봐?”

강백호가 도발적으로 나섰다.

강백호가 오만한 데다 용아름까지 이 자리있어서 도익한은 강 강백호를 쳐다보며 물었다.

“당신은 누군데?”

그는 무의식적으로 강백호도 명문 있는 집안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의 곁에 용아름이 있으니으니 용아름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강백호는 언짢아하며 말했다.

"네 할아버지가 누구든 알 바 아니고 붙어보지 못하겠으면 비켜. 너희들 이 꼴로 6층에 올라가려고?”

"하 매니저님. 안내해 주시죠."

연성훈은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도익한과 정우석의 집안 세력으로 조금 두려워진 하 매니저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 사장님이 먼저 이들을 6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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