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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Author: 일설연우
차선아는 누군가에게 안긴 채로 몸을 안정적으로 기댔다.

그녀는 곧바로 뒤돌아섰다.

상대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상황, 그녀는 경계하며 손을 칼처럼 세워 방어 태세를 갖췄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녀는 상대를 보고 그 손칼을 순식간에 거뒀다.

“소환! 네가 왜 여기에!”

봉구안이 그녀의 등을 받쳐주며 바닥에 안전히 착지하도록 도왔다.

차선아의 눈가가 순간 붉어졌다.

그녀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소환이 하늘에서 내려올 줄은 말이다.

차선아만이 아니었다.

소욱과 강림 역시 깜짝 놀랐다.

분명 바로 옆에 있던 소환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소욱은 곧바로 몸을 날려 봉구안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무대 위, 향은 이제 겨우 절반이 타들어간 상태였다.

도전자들은 마치 홍수처럼, 또는 메뚜기 떼처럼 밀려들고 있었다.

그들을 멈출 수는 없었다.

전진파의 제자들은 버티고 있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모든 것을 반드시 멈춰야 했다!

봉구안은 차선아를 내려놓고 소욱의 제지를 무릅쓰고 무대로 날아올랐다.

차선아는 눈을 크게 뜨며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소욱은 알고 있었다.

봉구안이 결국 참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다…

봉구안은 차갑게 선언했다.

“도전하겠소!”

그 말이 떨어지자, 아래쪽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싸움을 멈추고 주목했다.

전진파의 제자들은 신속히 차선아 곁으로 몰려들어 그녀를 보호했다.

“부관장님, 괜찮으십니까!”

그들은 봉구안을 경계하며 무대를 바라봤다.

무대 위.

철장이 열리자 봉구안은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고 나서도 방민은 바로 공격하지 않았다.

“알아보겠어. 당신이 바로 소환이군.”

그녀가 아직 부관장이 되기 전, 단 한 번 마음을 두었던 남자.

방금 그녀는 소환이 차선아를 구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았다.

봉구안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절 믿으십시오.”

방민은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었다.

정원아는 여전히 그들의 손에 있었다.

전진파의 제자들이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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