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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화 : 위임장》

Penulis: 에이르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9-02 01:03:06
증거는 명확했다.

위임장 작성 시각.

오후 3시 14분.

수술 시작.

오후 2시 51분.

종료.

6시 20분.

본인이 서명했을 가능성 없음.

김도현 측은 바로 주장했다.

“사전에 서명해둔 문서.”

그렇다면 날짜만 나중에 넣었다는 뜻.

그것도 문제.

VELA는 바로 무효소송 준비.

하지만 주총까지 18시간.

법원 결정이 먼저 나오기 어렵다.

서율이 말했다.

“주총에서 뒤집자.”

“어떻게.”

“표.”

현재.

김도현 41%.

VELA 34%.

나머지 25% 소액·기관.

13%만 가져오면 된다.

VELA가 말했다.

“기관 둘은 삼촌 편.”

“왜.”

“안정성.”

최태혁이 자료를 넘겼다.

“그럼 불안하게 만들면.”

서율이 웃었다.

“너 요즘 나보다 말 세다.”

“배웠습니다.”

김도현이 임시 회장으로 한 첫 의사결정.

해외 계열사 헐값 매각.

그 상대 회사의 실소유주 추적.

그리고—

김도현 개인 투자회사와 연결.

명백한 이해상충
에이르

서율과 태혁은 마지막 조건을 대신 결정해주지 않았습니다. VELA가 자기 권한 일부를 내려놓고 직접 48%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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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93화 : 마지막 인터뷰 질문》

    CHOICE 촬영 마지막. 감독이 추가 질문 하나를 요청했다. “정말 마지막입니다.” 서율이 웃었다. “감독들은 맨날 마지막이래.” 최태혁도 고개를 끄덕였다. “동의.” 질문. “상대가 언젠가 지금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도.” 잠깐. “계속 사랑할 수 있습니까?” 서율과 최태혁 모두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처음이었다. 감독은 기다렸다. 최태혁이 먼저 입을 열었다. “모르겠습니다.” 서율도. “나도.” 감독이 놀랐다. “두 분이라면 확신한다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서율이 말했다. “아니.” “왜.” “완전히 다른 사람이면.” 그녀는 생각했다. “그때 다시 알아봐야죠.” 최태혁도 말했다. “나도.” “사랑은.” “응.” “지금의 사람한테 하는 거니까.” 서율이 그를 봤다. “그 말 좋네.” 감독이 다시 물었다. “그럼 평생 사랑한다는 약속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율은 웃었다. “평생 똑같이 사랑하겠다는 게 아니라.” 최태혁이 이어받았다. “바뀌면 다시 알아보고.” 서율. “다시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는 쪽.” 둘은 서로를 봤다. 이번에는 대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촬영 종료. 감독이 말했다. “오늘 답이 제일 의외였습니다.” 서율이 웃었다. “우리도.” 차 안. 최태혁이 말했다. “아까.” “왜.” “완전히 달라져도.” “응.” “다시 알아볼 겁니까.” 서율이 웃었다. “응.” “나도.” “근데.” “왜.” “너 너무 이상하게 변하면.” “뭐.” “다시 안 고를 수도 있어.” 최태혁이 굳었다. 서율이 바로 웃었다. “농담.” “재미없습니다.” “질투보다 이게 더 약점이네.” “당연하죠.” 서율은 손을 잡았다. “그러니까 잘해.” 태혁도 웃었다. “당신도.” [제393조.] [평생 사랑한다는 말은.] [평생 변하지 말라는 명령이 아니다.] [변해도 다시 알아보겠다는 약속에 가깝다.]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92화 : 매일 선택》

    다큐 촬영 후. 서율은 이상하게 그 말이 계속 생각났다. 매일 선택. 아침. 최태혁이 물었다. “커피.” “응.” “이것도 선택?” 서율이 웃었다. “뭐가.” “나한테 받는 거.” “그렇게까지?” “매일 선택한다며.” “그럼.” 서율이 커피를 받았다. “오늘도 너.” 최태혁이 멈췄다. “뭐?” “커피.” “아.” 서율이 웃었다. “왜 기대했어.” “조금.” 점심. 서율은 회사에서 혼자 먹으려다가— 최태혁에게 메시지. [밥.] 답. [10분.] 같이 점심. “오늘도?” 태혁이 물었다. “응.” “나?” “밥.” “아쉽네.” 서율이 웃었다. 저녁. 집. 최태혁이 물었다. “오늘.” “왜.” “마지막 선택.” “뭔데.” “같이 잘 겁니까.” 서율의 눈이 가늘어졌다. “원래 같이 자잖아.” “매일 다시.” “진짜 이거 오래 써먹네.” “좋은 말이라서.” 서율은 잠깐 생각하다 웃었다. “응.” “뭐가.” “오늘도 너.” 이번에는 뒤에 말을 붙이지 않았다. 최태혁이 그대로 멈췄다. “한 번 더.” “싫어.” “못 들었습니다.” “거짓말.” “다시.” 서율은 침실로 먼저 걸어갔다. “따라오든가.” “그건 선택?” “응.” 태혁이 바로 따라갔다. “그럼 오늘도.” “왜.” “당신.” 서율은 돌아보지 않고 웃었다. 흰 노트. 제15조. [관계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오늘의 선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제392조.] [익숙함은.] [선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매일 더 조용하게 만들 뿐이다.]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91화 : 마지막 프로젝트》

    LUCENT 대표가 새 프로젝트를 가져왔다. 제목. [CHOICE.] 사람의 중요한 선택을 기록하는 다큐. 결혼. 이직. 귀국. 관계 종료. 새 시작. 서율이 기획서를 읽었다. “괜찮네.” 최태혁도. “좋습니다.” 대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 편.” “왜.” “두 분.” 서율과 최태혁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또 우리?” “이번에는.” 대표가 말했다. “연애가 아니라.” “그럼.” “선택.” 두 사람이 지금까지 가장 크게 바꾼 선택 하나. 서율은 바로 거절하려다 멈췄다. CHOICE. 지금까지 이야기와 맞았다. “조건.” “네.” “촬영 하루.” “네.” “사적 공간 없음.” “네.” “최종 편집권.” “공동.” 최태혁이 물었다. “싫으면 철회.” “언제든.” 제11조 반영. 승인. 촬영 날. 질문. “인생에서 가장 크게 바꾼 선택.” 서율은 생각했다. “혼자 하는 것.” “어떻게 바꾸셨나요.” “같이 하는 걸.” 최태혁은. “지키는 방식.” “어떻게.” “막는 것에서.” 그가 서율을 봤다. “믿는 걸로.” 감독이 물었다. “그럼 두 분이 서로를 선택한 게 가장 큰 선택은 아닌가요.” 서율과 최태혁이 동시에 웃었다. 서율이 말했다. “그건.” 태혁이 이어 말했다. “한 번 한 선택이 아니라.” “매일 하는 거라서.” 촬영장이 조용해졌다. 감독도 잠깐 말을 잃었다. 서율이 최태혁을 봤다. “우리 대답 맞췄네.” “그러게요.” “NEURAL 있었으면 맞혔을까.” “아마 틀렸을 겁니다.” 둘이 웃었다. [제391조.] [사람을 선택한다는 건.] [한 번 체크하고 끝나는 항목이 아니다.] [매일 다시.] [같은 쪽을 고르는 일이다.]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90화 : 우리 편》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서율은 피곤해서 최태혁 어깨에 기대 있었다. “태혁아.” “네.” “우리 편.” “왜.” “늘어났네.” “누구.” 서율이 손가락을 접었다. “VELA.” 하나. “한서인.” 둘. 태혁의 눈썹이 아주 조금 움직였다. 서율이 바로 웃었다. “왜.” “한서인은.” “또 질투?” “조금.” “결혼했는데도?” “결혼하면 질투 없어집니까.” “아니.” 서율은 웃었다. “차유라도.” 셋. “LUCENT 사람들.” 넷. “NOIR HOUSE.” 다섯. “너.” 최태혁이 그녀를 봤다. “나는 마지막?” “제일 오래된 거.” “그럼.” “왜.” “좋습니다.” 서율은 다시 어깨에 기대었다. “예전에는.” “네.” “우리 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람 많아진 것도 나쁘지 않아.” 최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근데.” “왜.” “너무 많으면 피곤해.” “그건 동의.” 둘이 웃었다. 한국 도착. 공항 출구. LUCENT 직원들이 보낸 메시지. [VELA 대표 복귀 축하 영상 제작할까요?] 서율이 바로 답했다. [하지 마.] 최태혁이 물었다. “왜.” “걔 싫어해.” “당신은.” “나도.” “그럼.” “밥이나.” 며칠 뒤. VELA 한국 방문. 한서인. 차유라까지. 한 테이블. 처음으로— 서율과 최태혁 주변에 전혀 다른 시기에 만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VELA가 말했다. “이 조합 뭐야.” 한서인이 웃었다. “나도 궁금.” 차유라는 조용히 잔을 들었다. 서율이 말했다. “우리 편.” 최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답니다.” 서율이 그를 봤다. “왜 네가 정리해.” “당신이 말했잖습니까.” 그날 식탁은 시끄러웠다. 그리고— 이상하게 좋았다. [제390조.] [둘만의 세계가 단단해지면.] [그 안에 다른 사람을 들이는 것도.] [덜 무서워진다.]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89화 : 48퍼센트》

    주총. 김도현 41. VELA 48. 남은 11%는 미정. 양쪽 모두 확정 승리가 아니었다. 김도현은 마지막 카드. VELA 아버지의 영상. 병원 침대. “동생에게 회사를 맡긴다.” VELA의 얼굴이 굳었다. 서율도. 영상이 진짜라면— 여론은 뒤집힌다. 최태혁이 아주 작게 말했다. “편집.” 서율이 그를 봤다. “보여?” “호흡.” 영상 속 문장이 이상하게 끊겼다. 디지털 포렌식. 실시간 분석. 원본 음성 조각. [내가 없는 동안.] [동생에게 회사를 맡긴다.] 그 뒤 잘린 문장. [단, 유라—] 아니. VELA의 본명. 김벨라. [벨라가 준비될 때까지.] 원래 의미는 임시 위임. 김도현은 뒤를 잘랐다. 서율이 화면을 요구했다. 주총장에서 원본 분석 공개. 주주들이 술렁였다. 김도현이 소리쳤다. “불법입니다!” VELA가 처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삼촌.” 회의장이 조용해졌다. “내가 준비 안 됐다고 생각한 건.” “…….” “맞을 수도 있어.” 서율이 VELA를 봤다. “근데.” VELA가 말했다. “그래서 기다려준 자리를.” “당신이 훔쳐도 된다는 뜻은 아니야.” 투표. 남은 11%. 결과. VELA 54%. 김도현 43%. 기권 3%. 승리. VELA는 새 회장이 되지 않았다. 대표이사. 외부 감시 이사 2인. 권한 분산. 주총 후. 서율이 말했다. “축하.” VELA가 대답했다. “고마워.” 둘이 잠깐 멈췄다. VELA가 웃었다. “너도 놀랐지.” “응.” “나 고맙다고 했어.” “녹음할 걸.” 최태혁이 말했다. “두 분 진짜 친구 맞네요.” 이번에는 아무도 부정하지 않았다. [제389조.] [누군가 준비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는 것과.] [자리를 빼앗는 것은 다르다.]

  • 플레이 가이드라인 (Play Guideline)   《388화 : 위임장》

    증거는 명확했다. 위임장 작성 시각. 오후 3시 14분. 수술 시작. 오후 2시 51분. 종료. 6시 20분. 본인이 서명했을 가능성 없음. 김도현 측은 바로 주장했다. “사전에 서명해둔 문서.” 그렇다면 날짜만 나중에 넣었다는 뜻. 그것도 문제. VELA는 바로 무효소송 준비. 하지만 주총까지 18시간. 법원 결정이 먼저 나오기 어렵다. 서율이 말했다. “주총에서 뒤집자.” “어떻게.” “표.” 현재. 김도현 41%. VELA 34%. 나머지 25% 소액·기관. 13%만 가져오면 된다. VELA가 말했다. “기관 둘은 삼촌 편.” “왜.” “안정성.” 최태혁이 자료를 넘겼다. “그럼 불안하게 만들면.” 서율이 웃었다. “너 요즘 나보다 말 세다.” “배웠습니다.” 김도현이 임시 회장으로 한 첫 의사결정. 해외 계열사 헐값 매각. 그 상대 회사의 실소유주 추적. 그리고— 김도현 개인 투자회사와 연결. 명백한 이해상충. 서율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자료를 보냈다. “가족싸움이 아니라.” “응.” “주주돈 훔치는 문제로 바꾸는 거네.” VELA가 웃었다. “역시.” 오전 9시. 기관 하나 중립. 10시. 두 번째도. VELA 지지율. 46%. 아직 2%. 주총 30분 전. 마지막 소액주주 연합 대표가 도착했다. 조건. “VELA 대표 체제로 가면.” “네.” “외부 감시 이사 두 명 받아들이세요.” VELA가 굳었다. 자기 권한 일부를 내려놓아야 한다. 서율은 말하지 않았다. 결정은 VELA 것. 최태혁도. VELA는 한참 생각했다. “받겠습니다.” 서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48%. 그리고— 주총 시작. [제388조.] [도와준다는 건.] [상대 대신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결정할 수 있는 자리까지.] [같이 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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