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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무너지는 선(線)의 경계

Author: KRYS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9 06:07:40
검술 수련과 사츠마의 언어 수업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았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치는 그녀의 영민함은 축복이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장난감을 손에 쥔 아이처럼.

가을 햇살을 받아 일렁이는 그녀의 황금빛 눈동자가 생기를 띠었다.

그는 잠시 넋을 잃고 말았다.

“……제가 어디 틀린 구석이라도 있나요, 사부님?”

깊고 진한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그의 시선이 쑥스러운 탓에.

유진이 슬그머니 겨누고 있던 검을 아래로 내리며 나직하게 물었다.

“아니, 아주 완벽했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다. 헌데…… 유진, 자네의 그 눈 색깔은 볼 때마다 무척이나 신기하군. 여민국인들에게는 흔한 편인가?”

요스케의 나직하게 묻는 질문에 유진은 배시시 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글쎄요. 아직 저 말고는 본 적은 없습니다. 근데 전 이 눈이 싫습니다.”

“싫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

“사람들 눈에 너무 튀다보니 허튼 짓을 했다가는 바로 걸리거든요.”

[이 아름다운 눈이 싫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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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향연화: 핏빛 운명의 낙인   제60화. 결국 붙잡힌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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