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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ผู้เขียน: 차라
며칠간 쉬지 않고 별이를 돌보느라 장소월은 많이 초췌해졌다. 다행히 별이의 몸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다.

전연우가 밥을 먹으라 권해도 장소월은 고개를 저었다.

“난 배 안 고파. 차라리 별이 밥 먹이는 걸 도와줘.”

전연우는 한기 어린 얼굴로 수프 그릇을 내려놓았다.

장소월은 모든 정신을 별이에게 쏟고 있었다. 며칠 만에 눈에 띄게 야위었고 예전의 생기 넘치던 모습도 사라져버렸다.

별이의 밥을 챙기느라 전연우에게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메이린은 눈치가 빨랐다. 두 사람 사이 미묘한 분위기를 느끼고 장소월이 든 수프 그릇을 받아들었다.

“사모님, 요즘 별이 돌보느라 많이 지치셨어요.”

장소월은 저도 모르게 홀쭉해진 얼굴을 만졌다. 최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밥도 잘 챙겨 먹지 못한 채 바삐 돌아쳤었다.

별이도 거의 회복되었다고 느껴 메이린을 거들었다.

“맞아요, 엄마 너무 말랐어요! 그러면 별이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장소월은 다시 별이에게 밥을 먹이려 숟가락을 들었다. 그 모습에 메이린은 어쩔 수 없이 소리쳤다.

“사모님!”

그렇게 장소월은 반강제로 별이의 침실을 나왔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전연우의 굳은 얼굴과 마주하니 왠지 모르게 심장이 떨려왔다.

두어 걸음 앞으로 간 장소월은 다시 돌아와 문 앞에 서 있는 전연우의 손을 잡았다.

“밥 먹자. 나 혼자 먹기 싫어.”

사실 장소월은 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었다. 지금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별이가 건강을 되찾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식탁에서 전연우는 끊임없이 장소월의 그릇에 음식을 덜어줬다.

장소월은 별다른 표정 없이 기계적으로 느릿느릿 씹어냈다.

이우림은 일을 일찍 끝내고 별이를 보러 왔다. 이 시간에 장소월과 전연우가 밥을 먹고 있을 줄은 몰랐다.

“왜 이 늦은 시간에 식사하고 있어요?”

이우림은 별이에게 주려고 가져온 선물을 내려놓았다.

장소월은 그제야 젓가락을 멈출 구실이 생겼다.

“좀 늦었어요.”

장소월이 일어서자 전연우의 눈썹이 다시 찌푸려졌다.

장소월은 이우림의 팔을 잡고 2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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