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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1화

ผู้เขียน: 진헤이
할리 연은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엔데스 현우는 그런 할리 연의 곁을 저녁 내내 지키고 있었다.

...

엔데스 저택.

소은지는 밤새 잠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밤은 익숙한 엔진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남기가 이미 아침을 준비해 주었다. 1인분만 있는 걸 보아하니 어젯밤 엔데스 현우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소은지는 약간 이상함을 느꼈다.

“어젯밤 안 들어온 거예요?”

소은지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테이블에 앉으면서 한 번 더 물을 수밖에 없었다.

엄숙한 표정의 남기는 소은지의 질문에 눈빛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네.”

그 담담한 대답에 소은지는 손에 쥔 나이프와 포크를 더 세게 꽉 쥐었다.

‘어젯밤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젯밤은 할리 가문에 있었던 걸까? 그 정도로 할리 가문이 필요한 걸까?’

하긴 그럴 만도 했다. 그러니 소은지 쪽에서 뭐라도 하지 않으면 곧 죽을 것이다.

그리고 소은지는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

오전.

소은지는 한 가지 사실을 더 알게 되었다.

전에 엔데스 현우가 사라지고 소은지가 엔데스 명우를 막고 있었을 때, 엔데스 현우는 할리 연과 함께 하고 있었다는 것을!

“...”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소은지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시기가 소은지에게 어떤 시기인데.

모든 사람들이 반산월의 지위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은지는 조심스레 그것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심지어 엔데스 현우가 정말 불의의 사고에 빠졌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웃기기만 했다.

“유영아, 네 오빠의 도움이 필요해.”

전화가 통한 순간, 소은지가 전화기 너머의 이유영에게 얘기했다.

“...”

그 말을 들은 이유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은지가 반격을 시작하려는 거야? 아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소은지의 말투는 이유영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은지야, 너 괜찮은 거 맞아?”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소은지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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