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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作者: 진헤이
사실 이 2년 동안, 이유영 어깨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정국진도 보아낼 수 있었다. 이유영의 제일 큰 소원은 최대한 시간을 내서 아이의 곁에 있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국진의 건강 상태 때문에 철이 들고 마음이 착한 이유영은 이 일을 계속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휴가 때만 퀘벡으로 가서 아이와 함께하곤 하였다.

요 며칠 정국진이 계속 회사에 나왔으니, 이유영도 회사에 나올 생각이 없었으며 매일 아이의 곁에 붙어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녁까지 기다릴 수 없는 걸 보니 중대한 일인 것이 분명했다!

“이온유의 일이에요.”

이 말을 할 때 이유영은 목이 조금 잠겨 있었다.

“...”

이 말에 정국진은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정국진은 이유영이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결과에서 이유영과 이온유가 혈족관계가 있다고 나왔다. 지금 와서 보면 그 검사 결과에 누군가가 비밀리에 손을 쓴 것이 분명했다!

정국진은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우리 주변에 심란한 일이 한두 개가 아니네. 네가 줄곧 매사에 조심한 것이 옳았네!”

아마도 한지음 때문인지 이유영은 줄곧 이온유의 일에 대해서는 매우 무관심한 태도였다.

하지만 무관심한 건 맞지만 이번 일에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쓴 것이 분명했다!

이유영은 정국진을 보며 말했다.

“저는 누가 한 짓인지 알아내고 싶어요!”

“누가 있겠어? 서주 쪽에서 벌인 일 빼고는 그럴 사람이 없어!”

서주!

이 말을 들은 이유영은 표정이 또다시 굳어졌다.

틀림없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른 이상 두 사람도 이유영과 강이한의 사이가 오늘 이 상황에까지 이른 것은 다 서주라는 곳과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분노가 솟구쳐 올랐다!

사람에게는 다 성질이 있었다. 특히 이유영은 한지음의 일이 있고 난 뒤, 그녀는 누군가가 뒤에서 몰래 자기를 계산하는 것을 제일 못 견뎠다.

하지만 이번 일의 배후 사람은 정말 선을 넘은 게 분명했다.

“전 도대체 누가 한 짓인지 알아내야겠어요.”

이유영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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