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공은 답답하기 짝이 없었지만, 감히 반박할 수 없었기에 화제를 바꾸는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그런데 우리가 일본으로 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조금 전에 엘에이치 그룹과 정면 충돌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뭘 해야 하죠?”은 회장은 "대놓고 갈 수는 없고, 일단 사람을 보내 개인적으로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볼 수는 있지 않겠니?”라고 말했다.은정공은 초조해져서 차라리 혼자 도쿄에 다녀오면서 기분도 풀 겸 자청해서 말했다. "아버지, 제가 오전에 바로 도쿄로 날아가서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보겠습니다.”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나기는 만나야 하지만, 네가 갈 수는 없다.”그러자 은정공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엘에이치 그룹에서는 손자 손녀를 일본에 보냈는데.. 만약에 네가 일본에 간다면 조금 맞지 않겠느냐?” 그러자 은 회장은 은정공의 아들이자 자신의 장손인 은지환을 보고 말했다. “지환아, 10시 이전에 출발하여 점심 식사 후 도쿄에 도착하도록 해라.”그러자 은지환은 황급히 일어나 공손히 말했다. "네, 할아버지! 지금 준비하겠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서 제가 어떻게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해야 할까요??"은 회장은 손을 저었다. "넌 프로젝트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선물을 준비할 테니, 그냥 전해주기만 하면 돼. 그리고 이건 내 작은 성의라고 말하고, 그와 친구가 되고 싶는 걸 표현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연락처만 받아서 돌아오면 되는 거야.”은지환은 "그렇게 간단한 거예요 할아버지?"라고 놀라 물었다.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렇게 간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은 회장은 "사실 지금 일본까지 날아가서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멀리 일본까지 날아가서 환자를 방문하러 가는 건 진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 은정공은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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