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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2 Chapters

5151장

클라우디아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둘은 벌써 2명은 확보한 셈이네요! 용감하게 첫걸음을 내디딘 거라고 할 수 있겠는 걸요.”이소분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난 너랑 같은 그룹은 못해. 나는 시후 오빠가 말한 복지시설을 이씨 아주머니와 함께 잘 운영해야 하거든!”이때 시후가 클라우디아에게 말했다. “클라우디아, 딱히 다른 볼일이 없으면 지금 바로 출발하자. 학교 쪽의 학장과 해외 학부생 모집 담당자도 이미 도착해 있다고 해. 잠시 얼굴만 보고 간단하게 절차만 밟으면 돼.”“좋아요!” 클라우디아는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소분을 향해 말했다. “소분 언니, 그럼 난 먼저 갈게요!”이소분은 웃으며 말했다. “합격 통지서 받으면, 점심에 나랑 아주머니가 제대로 축하해줄게!”시후는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말했다. “나도 껴줘야지. 아주머니께 전해줘. 오늘 점심은 수고스럽겠지만 맛있는 요리를 좀 많이 해달라고.”이소분은 흥분하며 말했다. “정말? 그럼 당장 아주머니랑 같이 마트 가서 맛있는 거 왕창 사 올게!”시후가 물었다. “데려다줄까?”이소분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니 두 사람 먼저 가. 나는 옷도 갈아입어야 하거든. 파자마를 입고 밖에 나갈 순 없잖아.”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클라우디아에게 차에 타라고 한 후 이소분과 인사를 나누고 차를 몰아 서울대학교로 향했다.빌라 단지를 벗어나자, 클라우디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시후 오빠... 대학입학 절차 때문에 제가 오빠에게 너무 폐를 끼치는 거 아닐까요?”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원래 서울대학교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유학생 유치 목표가 있어. 매년 일정 숫자 못 채우면 담당자도 실적 압박을 받지. 그리고 넌 캐나다 고등학교 성적이 매우 우수했잖아. 비록 중간에 단절은 있지만 고등학생들 중에서는 뛰어난 편이니까, 네가 직접 지원했어도 거의 붙었을 거야. 절차만 좀 복잡했을 뿐인데, 내가 알아본 인맥이 그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것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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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2장

시후는 보육원에서 자라났기에, 지금 이 순간 클라우디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 역시도 과거 박상철이 준비한 모든 일들을 전혀 모른 채, 진화 보육원 기숙사의 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밤새 울며 동이 트기를 기다렸던 날들이 있었다. 그때의 자신이 얼마나 슬프고 절망스러웠는지, 그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그리고 지금의 클라우디아가 겪는 상황은, 그 당시 자신이 겪었던 감정과 너무도 똑같았다. 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더욱 세심하게 관심을 쏟아주었고,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그녀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주었으며, 앞으로의 삶을 담담하고 낙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다.그리하여 시후는 클라우디아에게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라던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다.시후 자신의 당시 심리 상태를 자세히 이야기하자, 클라우디아는 깊은 공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바로 그 순간,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마 시후 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이것은, 이소분도 해내지 못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소분은 태어날 때부터 버려진 아이로, 태어난 직후 바로 보육원에 들어왔다. 그녀는 한 번도 가족을 가져본 적이 없기에, 가족을 잃는 상실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란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후와 클라우디아는 달랐다. 이 두 사람은 모두, 한때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었던 아이였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을 잔혹하게 빼앗겨버린 상실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소분은 그런 트라우마를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클라우디아의 내면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려웠다.시후와 클라우디아 두 사람은 공통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달렸다. 그리고 오늘은 시후만이 클라우디아에게 공감을 준 것이 아니라, 시후 또한 자신보다 10살 어린 이 소녀에게서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도, 두 사람 모두 비관주의자가 아니었기에, 비슷한 고통의 경험을 나누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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