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특수경찰 2명이 다카오카 마사토모를 끌고 와 경찰청장 앞에 세웠다.“청장님, 이나가와카이의 다카오카 마사토모를 데려왔습니다.”경찰청장은 다카오카 마사토모를 노려보며 싸늘하게 물었다.“다카오카, 그동안 편하게 산 세월이 지겨워진 건가, 아니면 그냥 죽고 싶어진 건가?”다카오카 마사토모는 황급히 비위를 맞추듯 웃으며 말했다.“와타나베 청장님, 그게……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오해?”경찰청장이 살기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테일러 스위프트를 암살하려고 몇 명이나 보냈지?”“그게……”다카오카 마사토모가 황급히 해명했다.“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와타나베 청장님. 야마구치구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암살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사람을 보낸 건 맞지만, 제 부하들을 보낸 목적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야마구치구미가 암살에 성공해 현상금을 차지할까 봐 막으려 했던 겁니다. 청장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누가 걸었는지는 몰라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목숨에 무려 10억 달러를 걸었습니다. 10억 달러입니다! 그 돈이 야마구치구미의 손에 들어가면 이나가와카이는 사실상 끝장입니다!”“어디서 개소리야, 다카오카!”갑자기 분노에 찬 고함이 들려왔다. 사람들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니 넘어지면서 코피를 흘린 니시다 야스히로도 특수경찰에게 끌려오고 있었다.니시다 야스히로는 다카오카 마사토모를 노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이나가와카이도 그 미국인 여자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낸 거잖아?!”다카오카 마사토모가 뻔뻔스럽게 둘러댔다.“아니야! 나는 너 같은 악당이 그 미국인 여자를 죽여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명예를 실추시킬까 봐 막으려 했던 거라고!”“웃기고 있네!”니시다 야스히로는 다카오카 마사토모가 이토록 뻔뻔하게 나올 줄 몰랐다는 듯 곧바로 욕설을 퍼부었다.“이나가와카이도 우리와 10억 달러를 놓고 경쟁하려던 것뿐이잖아! 번지르르하게 포장하면 와타나베 청장님이 네 녀석의 그따위 개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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