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21 - 챕터 30
1956 챕터
제21화
"강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십니까?"오정도는 누구도 대답하지 않자 다시 한 번 물었다.하지만 다들 고개를 흔들었다.문 앞에 있는 건 오정도였다. 그가 강 선생님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병신 강유호일 수 있겠는가?오정도도 막연한 표정이었다. 아닌데, 그는 이미 사람을 보내 잘 알아보았다. 둘째 도련님은 류 씨 가문 별장에 있었다! 오늘은 둘째 도련님 생일이라 오정도는 특별히 선물을 주러 온 것이었다. 그리고 류 씨 가문에 오니 확실히 누군가가 생일을 쇠고 있었다.오정도는 침을 꿀꺽 삼킨 후 손에 들고 있던 상자를 꺼냈다."강 선생님이 없다고 하니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건 생일선물입니다. 이곳에 놓을게요."말을 마친 오정도는 사람을 데리고 떠났다.그가 떠나기 바쁘게 모든 사람들이 다급히 다가왔다. 할머니는 선물을 열어보라는 눈짓을 보냈다.오정도는 부산시에서 매우 유명했다. 아까 모든 사람들이 롤스로이스 몇 대와 보디가드 열 몇 명을 데리고 카리스마 있게 나타난 오정도를 보았다. 그는 특별히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러 온 것이었다! 할머니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나?대부분 손님들이 속으로 부러워했다.확실히 부산시 인물 중 누가 오정도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그는 부산 타워의 사장이었다. 부산 타워는 부산시에서 가장 비싼 호텔이었다. 이름 있는 가문에서는 매년 모임을 할 때마다 모두 부산타워에 갔다. 그곳에 가는 건 매우 체면이 서는 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정도와 친분을 쌓으려고 했다.하지만 오정도는 성격이 괴팍하여 쉽게 곁을 주지 않았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생일 파티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류 씨 가문 할머니의 인맥은 정말 넓었다!지금 할머니는 속으로 의아했지만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오정도는 왜 나에게 선물을 주는 거지? 나와 오정도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하지만 이곳에서 생일을 쇠고 있는 건 나뿐이잖아. 나에게 선물한 게 아니라면 누구에게 선물하는 걸까?할머니의 지시를 받은 류일범은 상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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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여자 몇 명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강 선생님이 중년 남자가 수염을 길렀다고 말했다.어떤 사람은 강 선생님이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했다. 아무튼 별 말을 하는 사람이 다 있었다.결국 할머니가 손을 저으면서 사람들의 수다를 끊었다.바로 이때 김백호가 사람들을 거느리고 들어왔다.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아도 강유호는 보이지 않았다."생일 선물은 이곳에 놓겠습니다. 전 먼저 돌아갑니다."김백호는 허리를 살짝 굽혔다.할머니는 당연히 앉아있을 수 없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함께 살짝 허리를 굽히며 존경을 표했다.김백호가 떠난 후 사람들은 그의 선물 상자를 열었다. 이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기증본 한 장이었다!'항상 오늘처럼 행복하기를. 오늘 생일날 특별히 영주별장 A88동을 선물로 드립니다."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이...... 이건...... 생일에 별장을 선물한다고?!일반 별장이면 몰라도 그건 영주별장이었다! 영주별장은 부산시에서 으뜸가는 별장 단지였다! 영주 별장 단지에서 세 개의 동이 가장 비쌌는데 바로 A66, A88, A99동이었다. 20억 정도 들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별장이었다!그 중 A88동이 가장 비쌌고 별장 단지 중앙에 있었다. 그 안에는 수영장, 화원, 소형 동물원, 소형 수족관까지 딸려있었다!할머니의 생일에 김백호가 그 별장을 선물한 것이었다! 이건......장내에 한 사람만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류신아였다.그녀는 분명 강유호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 류신아는 왠지 자꾸 그가 떠올랐다.휴대폰을 꺼낸 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그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어디야?"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는 짧게 답장했다."집에서 옷을 정리하고 있어. 오늘 밤 나갈게."왜서인지 이 문자를 본 류신아는 마음이 좀 불편해졌다.그러나 강유호는 그저 변변치 못한 남자일 뿐이었다. 가면 더 좋잖아?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귀신에 홀린 것처럼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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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반시간 후 서동호의 집."누구 없어요?" 이여화는 절망에 빠져 큰 소리로 외쳤다!그녀는 꿈에서도 그녀가 생각하던 좋은 사위가 이런 일을 저지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그녀 둘은 묶여있었다."쉿." 서동호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 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만 해요. 목이 터져라 외쳐도 아무도 듣지 못하니깐. 저희 집의 벽은 두께가 보통 집의 3배거든요. 힘 좀 아껴요."이여화는 빨개진 눈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서동호, 바보 같은 짓 하지마. 너 아직 젊고 미래가 창창하잖아. 이건 스스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짓이야!""입 닥쳐!"서동호는 단번에 다가가 이여화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외쳤다."스스로 앞길을 막는다고? 솔직하게 말한다면 저에게는 이미 미래가 없어요! 제가 회사에서 10년 동안 전전긍긍하면서 성적을 겨우 따냈는데 강 씨 가문이 절 회사에서 쫓아냈어요!""뭐...... 뭐라고요?"류신아는 깜짝 놀랐다."당신을 회사에서 쫓아냈다고요? 당신은 저에게 크리스탈 러브를 사주기 위해 회사를 판 것이 아니었나요?""하하하!"서동호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섰다."그런 거짓말도 믿은 거예요? 저에게 도합 60억이 있는데 제가 그 돈으로 힐 한 쌍을 사겠어요? 제가 미친 것도 아니고!"서동호는 주먹을 꽉 쥐었다."네, 당신은 아주 예쁘고 섹시해요. 하지만 자신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그 힐은 제가 선물한 게 아니에요. 전 당신이 도도한 여신인 줄 알았는데, 당신 역시 돈만 밝히는 인간이었네요! 밖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가 많죠? 아니면 왜 누가 자신에게 힐을 선물하는지도 몰라요?""서동호, 너!"류신아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서 일어서서 서동호의 뺨이라도 갈기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꽁꽁 묶여있어 손 까딱할 힘이 없었다. 그녀는 입술에 피가 날 정도로 꽉 악물었다.서동호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이더니 깊게 한 모금 빨았다."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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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할머니, 이니스프럴 그룹 사장, 김이나가 왔습니다."와!순간 별장 전체가 들썩였다.만약 오정도, 김백호가 부산시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면, 김이나는 그 둘보다 훨씬 더 거물이었다!지금 이니스프럴 그룹은 한창 잘나가고 있었다! 국산 화장품 중 이니스프럴의 평판과 판매량이 가장 좋았다. 또한 지금 새로 출시한 크라운 시리즈는 한 세트도 구하기 어려웠다!류 씨 가문 할머니가 김이나 사장도 알아?!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문 앞을 바라 보았다.정장에 힐을 신은 김이나는 정장 다섯, 여섯 명을 거느리고 성큼성큼 걸어왔다.김이나의 강한 아우라에 남자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래졌다. 너무 매력적이었다! 비록 김이나는 여자였지만 그녀의 카리스마는 별장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압도했다!"저기, 강 선생님께서 이곳에 계십니까?"김이나는 홀에 걸어 들어오더니 낮게 말했다. 그녀는 곧 선물을 발아래 내려놓았다. 그녀는 생일 선물을 상자에 넣지도 않았다. 그건 순금으로 만들어진 괘종시계였다!얼마나 많은 금으로 만든 거야!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하지만 김이나조차도 여전히 똑같은 말을 묻자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또 강 선생님을 찾네! 도대체 그 강선생님이 누군데?!할머니는 황송했다. 이 여자는 김이나였다!홀에 있던 여자들도 흥분된 얼굴이었다. 류 씨 가문 여자들은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그녀에게 모여들었다."김 사장님, 크라운 시리즈 아직도 남은 것이 있나요? 사고 싶어요!""네, 김 사장님. 전 2배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전 5배 가격으로도 살 수 있어요! 김 사장님, 제발 저희에게 몇 세트만 팔면 안돼요?"지금 전국 사람들이 모두 앞다퉈 크라운 시리즈 화장품을 사고 있었다. 그러니 어느 여자가 원하지 않겠는가?김이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강유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녀는 조금 실망했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강유호가 류 씨 가문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 류 씨 가문과 아주 사이가 좋겠지?김이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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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과연 이대정이 말을 꺼낸 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잇달아 말했다.류 씨 가문 자제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행복이 너무 갑자기 찾아왔네, 하하!이때 류문화도 자리에서 일어섰다."문화야, 왜 그래?"할머니는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사실 할머니는 예전 류문화를 매우 예뻐했다. 하지만 그는 류신아의 아버지였고 류신아가 강유호와 결혼한 후부터 썩 총애하지 않았다.류문화는 손을 젓더니 할머니에게 말했다."엄마, 최근 제가 계속 외국에 있었잖아요. 전 엄마의 생일을 쇠러 돌아오면서 좋은 소식도 가져왔어요. 큰 돈을 벌 수 있는 프로젝트예요.""그래?"할머니는 눈썹을 치켜 올렸다."말해봐."확실히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류문화가 외국에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에 류문화는 귀국한 후 이여화와 류신아에게 거액의 수표를 건네주었다고 했다. 정말 부러운 일이었다.류문화는 웃으면서 말했다."엄마, 전 외국에서 토니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금융사업가예요. 그 사람에게 돈을 주면 한 달 뒤 2배로 변해요!"뭐?사람들은 콧방귀를 뀌었다. 저런 거짓말도 하나? 한 달에 2배로 변하다니?류문화는 휴대폰을 꺼내 거래 내역을 보여주면서 웃었다."자, 거래 내역을 봐요."사람들이 확인해보니 과연 그랬다. 휴대폰에 있는 거래내역을 보니 반년 동안 류문화는 매달 20억씩 투자했고 다음달 모두 2배로 돌려받았다. "엄마, 전 이번에 세 가지 일 때문에 귀국했어요."류문화가 말했다."첫 번째는 당연히 엄마의 생신을 축하해 드리려고 왔어요. 두 번째, 전 엄마가 강유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전 이번에 돌아와 꼭 강유호와 신아가 이혼하게 하려고요. 세 번째는 바로 아까 엄마에게 알려준 좋은 소식이에요. 제가 목숨으로 담보하는데 이 토니 선생님은 정말 믿음직해요!""목숨으로 담보한다고?""꽤 흥미로워 보이네. 믿음직한 것 같아."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의논이 분분했다. 사실 류문화는 확실히 믿음직했고 예전 학교를 다닐 때도 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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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웅성웅성!순간 주위가 웅성거렸다. 하지만 할머니가 말을 꺼냈으니 누구도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결국 할머니는 그래도 류지원을 총애했다. 그의 한 마디에 할머니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류문화는 매우 흥분해 했다. 류 씨 가문 재무 총책임자의 협조 아래 류 씨 가문은 남은 800억을 모두 그의 계좌에 이체했다.--부산시 태양아파트.경찰차 몇 대가 아파트 앞에 멈춰 섰다. 경찰 몇 십 명이 차에서 내리더니 서동호의 집을 둘러쌌다!이 빌딩의 1층은 이미 경찰들이 물 샐 틈 없이 포위하고 있었다.그들의 위수는 여자 경찰이었다. 널찍한 경찰 제복도 그녀의 좋은 몸매를 감출 수는 없었다."누님, 어떻게 할까요?"젊은 경찰이 걸어오면서 말했다.주선혜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까 신고 전화를 받았는데 신고자는 계속 액정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건 납치 사건이 분명했다. 그리고 주선혜가 신고 전화를 조사해보니 납치된 사람은 초운 회사 대표인 류신아였다.주선혜는 경찰서 형사 팀 팀장이었다. 그녀는 반드시 이런 현상에 직접 와야 했다."폴리스 라인을 치고 확성기를 가져와."주선혜가 말했다."참, 류신아에게 가족이 없는지 조사해봐. 얼른 전화 쳐서 불러.""네, 누님."젊은 경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확성기를 건네주었다.방 안에서 서동호는 디지털 영상 카메라를 설정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과정을 모두 찍어놓기로 결정했다. 후에 류신아와 이여화가 화를 낼 때마다 동영상으로 협박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 카메라는 다른 사람이 그에게 선물한 것이라 사용할 줄 몰랐다. 반나절 동안 연구한 서동호는 드디어 설정을 마쳤다. 그런데 이때 창문 밖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안에 있는 사람은 듣거라. 인질을 풀어주면 너그럽게 처리할 것이다."서동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창문 밖을 확인했다. 순간 그는 소름이 돋았다!몇 십 명 경찰이 1층을 둘러싸고 있었다."당신 둘!"서동호는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류신아와 이여화에게 삿대질을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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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엄마!"류신아가 말했다."저희는 강유호까지 연루되게 하면 안돼요......""연루시킬 수 없다고?"이여화가 웃음을 터뜨렸다."강유호가 결혼한 3년 동안 류씨 가문에서 먹고 재워줬잖아. 3년 동안 우리 덕을 보았어! 얼른 들어오라고 해!"서동호는 미소를 지으면서 손에 쥔 칼을 꽉 잡았다. 지금의 그는 빈털터리가 되어 이런 상황이 처해지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인질을 바꿀 가능성은 없어!"서동호, 너 왜 이렇게 못났어?"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면서 창문 쪽으로 다가갔으며 서동호와 창문만 사이 두고 있었다."네가 내 아내를 좋아하지만 내 아내는 널 좋아하지 않아서 화가 난 거야? 너 그러고도 남자야?""제기랄, 입 닥치지 못해!"서동호의 감정은 매우 격동되었다. 강유호는 매우 볼품이 없었지만 그래도 그가 좋아하는 여자의 남편이었다!이것 역시 서동호 마음에 내려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는 자신이 실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닥치라고?"강유호가 미소를 지었다."서동호, 너 정말 불쌍한 놈이구나. 지금 회사에서 쫓겨나서 아무것도 없잖아. 네가 좋아하는 여자도 나의 아내고. 너의 인생 정말 불쌍해.""제기랄, 입 닥치라고! 닥쳐!"서동호는 빨개진 눈으로 크게 외쳤다!지금의 류신아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 그녀는 너무 감동되었다.그녀는 강유호가 고의적으로 서동호를 자극하여 원한을 산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다음 자신이 인질로 들어올 생각이었다.과연 서동호는 주먹을 꽉 쥐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그래, 그래 넌 대단한 인간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남편이라고? 이리 와, 인질하고 싶어했잖아, 이리 와!"강유호는 피씩 웃더니 방문 쪽으로 걸어갔다.십 미터 밖에 있던 주선혜는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흘끔 보았다. 현실에서 그녀는 처음 인질을 대신하겠다는 사람을 보았다. 이런 상황은 보통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만 나타났다."누님, 지금 어떻게 할까요?"경찰 한 명이 다가와 그녀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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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이때 젊은 경찰 두 명이 강유호를 막고 있었다. 강유호는 뒤를 돌아보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 "경관님, 전 류신아의 남편으로서 대신 인질이 될 의무가 있어요! 절 들여보내요!"이건......지금 강유호가 스스로 원하고 있으니 주선혜는 거절할 수 없었다."들었지?"할머니는 재빨리 나서서 말했다."강유호가 원한다고 했으니 얼른 인질 대신 들어가게 해!"주선혜는 어쩔 수 없어 강유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강유호는 주위 경찰들이 더 이상 저지하지 않자 곧장 문 앞으로 걸어갔다."그 사람들을 놓아줘."강유호는 싸늘하게 말했다.집에 있던 서동호는 강유호가 걸어오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이여화와 류신아를 풀어준 후 강유호를 확 잡았다!"당신들은 나가."강유호는 류신아에게 말했다.류신아는 눈가가 조금 촉촉해졌다. 이 남자는 자신을 대신하여 인질이 될 생각이었다!"얼른 나가야지!"이때 이여화도 정신을 차리고 류신아를 잡아 끌었다. 그리고는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방에서 나왔다.밖에 있던 류 씨 가문 사람들과 경찰들은 류신아와 이여화가 나오자 모두 모여들었다. 류문화는 순식간에 눈물을 줄줄 흘렸다."신아야, 여화야, 괜찮아?"류문화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아내와 딸을 꽉 안았다.평생 사업가로 살아온 그는 이런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적이 없었다. 아까 정말 겁이 났지만 지금 아내와 딸이 무사히 돌아오자 마음이 좀 놓였다."아빠, 전 괜찮아요. 하지만 강유호가......"류신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쪽을 바라 보았다. 지금의 서동호는 강유호의 목에 칼을 대고 있었다.하지만 강유호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배시시 웃으면서 자신을 보고 있었다!"바보 같은 것, 강유호를 왜 관심하는 거야?!"이여화는 화를 내면서 말했다."강유호의 생사가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지? 강유호는 데릴사위일 뿐이고 3년 동안 너희는 손도 잡지 않았잖아. 그런데 왜 강유호를 걱정하는 거야?""그러니까, 너 참 가족들의 속을 썩이는구나!"할머니도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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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뭐?주선혜는 방 쪽을 바라 보았다. 과연 지금의 서동호는 이미 칼을 내려놓고 강유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 주선혜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강도가 인질에게 무릎을 꿇는 건 처음 보는 일이었다!집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들도 눈이 휘둥그래져서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원래 그들은 오늘 오랫동안 협상해야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강유호는 인질로 들어간 후 몇 마디 말로 강도의 무릎을 꿇린 것이었다.집안에 있던 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서동호를 바라 보았다. 그랬다. 아까 그는 서동호에게 자신의 신분을 말해주었다.처음에 서동호는 당연히 믿지 않았지만 강유호가 카드 잔액을 보여주자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그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이 바로 강유호였다!그러니, 그러니 누군가가 류신아에게 크리스탈 러브를 선물한 것이었다! 강유호가 글쎄 강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홀대하던 병신이 강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라니!"둘째 도련님, 죄송합니다. 예전에는 제가 눈이 삐었습니다."서동호는 이미 정신이 혼미해졌고 눈이 빨개졌다."둘째 도련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제가 다시는 도련님 아내를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약속합니다. 하늘에 맹세할게요.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그를 보더니 고개를 숙였다."서동호, 널 놓아줄 수 있어. 네가 잘못만 뉘우치면 가문에 말해 널 한 번 봐줄 수 있지. 하지만 지금의 너는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다. 저 밖에 사람들이 다 널 잡으러 온 거야.""괜찮습니다. 유호 형님, 괜찮습니다. 지금 제가 지은 죄는 너무 크지 않습니다, 중도에 그만 두지 않았습니까?"서동호는 콧물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말했다."그래, 나가서 자수해."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출소한 후 다시 날 건드리지 않으면 한 번 눈감아줄게.""감사합니다. 유호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서동호는 몇 번이나 절을 했다.만약 원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10년을 적게 살아도 괜찮았다!강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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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다들 이러하다는 둥 저러하다는 둥 토론하고 있었다.류신아만 정신이 딴 데 팔려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ZY 엔터테인먼트가 왜 자신만 인정하는지 의아했다. 그녀는 대표와 만난 적도 없었다!그리고 도대체 누가 크리스탈 러브를 선물한 것인가?류신아는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그런 건 애써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는 강유호가 그녀 대신 인질로 들어가던 모습으로 가득 차있었다!그녀는 이미 사흘 동안 강유호를 만나지 못했다. 이 사흘 동안 그녀는 강유호가 집으로 돌아갔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류신아는 코끝이 시큰거려 억지로 생각을 접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서 강유호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았다!"신아야, 너의 생각은 어떠니?"이때 할머니가 입을 열었다."신아야?""네, 네."류신아가 고개를 들어보니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있었다."신아야, 왜 멍을 때리고 있어?"할머니가 말했다."무슨 일이 있는 거야?""할머니, 전 괜찮아요."류신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애써 강유호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ZY 엔터테인먼트.강유호는 서류 하나를 들고 있었다. 사흘 동안 그는 ZY 엔터테인먼트 상황을 파악했다. 전에 형수가 ZY 엔터테인먼트를 관리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경영을 하지 못했는지 상황이 좋지 못했다.작년 순이익이 200억을 조금 넘을 뿐이었다.이 숫자는 ZY 엔터테인먼트에게 있어 너무 적은 돈이었다. 이렇게 큰 회사가 1년에 4000억을 번다 하여도 적은 셈이었다.며칠 전에 대표가 된 강유호는 꼭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해결할 방법은 아주 간단했는데 바로 이지를 스타로 만드는 것이었다.이지는 예쁘게 생기고 몸매가 좋았으며 노래도 잘했다. 만약 제대로 관리를 한다면 아마 큰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비록 그는 류 씨 가문에서 지내지 않았지만 류신아에 대해 조금 감정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지를 류신아에게 맡겼던 것이다. 이건 강유호가 류신아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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