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루카스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루카스는 일어나 전화를 받고 간단히 대답하며 병실 밖으로 나갔다. 소이연은 그를 쳐다보았고, 순간 그에게 가는 것이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그가 정말 이렇게 고분고분 그녀와 함께 병실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낼 줄 리가 없었다. 그의 빠른 발걸음은 소이연을 그에게 더는 묻지 않기로 다짐하게 했다. 잊자. 그는 결국은 낯선 사람일 뿐인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소이연은 자세를 고치고는 휴대전화를 보았다. 그녀는 열이 나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전혀 졸리지 않아, 오늘 밤 또 잠을 이루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뉴스 앱을 켜고 비즈니스 뉴스를 훑어본 뒤, 연예기사를 보았다. 연예 뉴스 1면에 루카스에 관한 기사로만 가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외모에 매료되었고 수많은 여자들이 자극성 강한 댓글을 남겼다. 소이연은 이 수많은 여자 팬들이 그의 나쁜 성격을 알게 된다면 어쩌면 탈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소이연은 연예 뉴스에 완전히 몰입해 있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병실 문이 열렸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루카스가 두 개의 가방을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다소 놀란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녀는 루카스가 이미 떠났다고 생각했다. "안 갔어?" 소이연은 물었다.루카스는 소이연을 힐끗 쳐다보았는데, 그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 보였다. 그는 표정으로 갈 수 있었으면 자기가 아직까지 여기 있겠냐는 표정이었다. 소이연은 속으로 웃었다. 루카스가 이렇게 말을 잘 들을 줄은 생각하지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병원에서 간병인이 옆에 있어야 강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그녀는 위독한 환자도 아니었다. 어쨌든, 그녀는 그에게 이 상황을 말 할 생각이 없었다. 루카스는 가지고 들어온 큰 가방 두 개를 옆에 있는 티테이블 위에 놓았는데, 뜻밖에도 가방 안에는 그의 속옷도 있었다. 그는 정말 이곳에 그녀와 있을 생각인가? "필요해?" 루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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