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전신이 깨어났다: Bab 1261 - Bab 1264

1264 Bab

제1261화 체면을 차리지 말라는 건가요

[됐어요, 그만해요!]세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은세웅이 말을 끊었다.[진 회장, 내가 말해야 하지 않나요? 별로 큰일도 아닌데, 그렇게 사소한 일을 크게 벌이는 겁니까][이렇게 하지요. 나중에 우리 내부에서 그 직원을 징계하도록 하겠어요.][당신 진 회장의 체면은 그래도 지키게 됐으니 만족하시죠?]은세웅은 허허 웃으면서 전혀 당황하지 않는 말투였다.마음이 급해진 세화가 화를 냈다.“은 이사님, 아직 잠이 덜 깬 거 아닌가요? 지금 인터넷에서는 우리 H시상공회의소에 대한 욕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수백 개의 회원 기업들도 모두 보이콧을 당했고, 딜러들은 물건을 반품했어요.”“이 일을 더 이상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H시의 기업들은 모두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될 겁니다.”“기업이 도산하면 서민들은 직장을 잃게 됩니다. 주택 대출금 납부도 중단되고 사회 전체가 불안해지지요...”“이 일련의 연쇄 반응에 대해서, 은 이사님이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세화의 분노한 목소리에, 그 자리에 있던 회원들은 모두 분노해서 주먹을 꽉 쥐었다.‘이건 결코 위압적인 말이 아니라,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회사가 망하면 누구도 제대로 먹고 살 수 없어!’[어...]그러나 가슴 가득한 슬픔과 분노의 말에 대해서, 은세웅은 무심코 반응할 뿐이다.[진 회장은 나를 놀라게 하려고 너무 과격하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 도대체 얼마나 큰 일인데요?] [게다가, 내가 내부적으로 그 실수한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별거 아니에요. 나중에 우리 골드스타기금에서 H시상공회의소를 다시 명단에 올릴 거니까요.]은세웅의 말투에는 불만까지 섞여 있었다.세화가 자신에게 억지를 부리며 행패를 부린다고 여기는 듯했다.세화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나중이라니, 나중에는 이미 늦어요! 은 이사님, 도대체 일의 심각성을 아십니까!”[됐어요, 됐어, 그만해요.]은세웅은 짜증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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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화 새 매니저

인간을 무시하는 천상계의 신처럼 동혁의 말은 냉혹하고 무자비했다. 은세웅의 수작이 정말 동혁을 격분하게 만든 것이다![허허, 이동혁 너 지금 나하고 얘기하겠다는 거야?][하루 밖에 안 됐는데 어젯밤에 내가 너를 처리한 걸 또 잊었어?] [네 아내가 어젯밤에 왜 내 앞에서 너를 대신해서 사정했지?][그래, 얼마든지 찾아와.][인터넷에서 모두 네가 H시에서 가장 큰 조폭 두목이라고 하던데?] [네가 감히 오면 내가 너의 조폭 두목 신분을 철저하게 까발려 줄게.][너와 네 마누라를 영원히 그 처지에서 못 벗어나게 만들어주겠어!]말을 마친 은세웅은 전화를 끊었다.은세웅은 근본적으로 동혁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골드스타기금이 여론의 발언권을 완전히 장악했어.’‘누구를 죽이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어.’뚜뚜...동혁은 무표정하게 핸드폰을 내려놓았다.세화의 눈빛은 더욱 어두워졌다.‘은세웅이 우리를 괴롭히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쯧쯧, H시상공회의소의 명성이 이렇게 구린데도 모임이 있네?”바로 그때, 갑자기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이 들어왔다.모두 세 명인데, 얼굴에는 우쭐거리는 기세가 가득했다.리더는 안경을 쓴 여자로 마치 공작새처럼 거만한 모습이었다.그 자리에 있던 기업가 회원들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거드름을 피우면서 물었다.“당신네 회장 남편은 어디 있나요? 나를 만나게 해 줘요!”‘회장 남편이면, 이동혁을 말하는 거잖아?’세화는 상대방이 좋은 의도가 아닌 걸 보고, 좋지 않은 표정으로 냉담하게 물었다.“당신은 누구신가요?”“당신이 진세화 씨 맞죠?”여자는 위아래로 세화를 훑어보았다.“나는 천용훈 씨의 새 매니저 황유리입니다. 천용훈 씨를 대신해서 당신들에게 말을 전하겠어요.”“이동혁 씨는 오늘 안에 천용훈 씨에게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황유리는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돌아가서 천용훈에게 웃기지 말라고 말해!”황유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세화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싸늘하게 말했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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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화 골드스타기금 사무국

“이동혁 씨, 내가 듣기에, 당신이 여전히 엠퍼러에 투자를 끌어들이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내가 장담하지. 당신이 어떤 투자를 끌어들이든 모두 소용없어.”“천용훈 씨가 한 마디만 하면, 고작 수천 명이 시청하는 엠퍼러의 라이브 방송은 천용훈 씨 팬들이 얼마든지 박살낼 수 있어.”황유리의 위협적인 말에 동혁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다른 회원들을 따라 조금 전에 도착한 임홍성은, 안색이 크게 변하면서 표정이 많이 어두워졌다.앞서 임홍성은 특별히 천용훈의 라이브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화면의 채팅방 속도는 사람이 전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서, 라이브 스튜디오도 렉이 걸릴 지경이었다. 플랫폼 프로그래머는 밤새 야근을 해야 했다.그런 트래픽은 임홍성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다.‘원래 엠퍼러의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가 별로 없어서 물건도 많이 팔 수 없어.’‘다시 천용훈의 팬들까지 난입한다면, 생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엠퍼러 브랜드 전체가 완전히 망할 거야!’이때 동혁은 담담하게 웃었다.“그래, 얼마든지 천용훈에게 팬들이 쳐들어오도록 호소하라고 해.”“내가 어떻게 엠퍼러 라이브 방송의 흥행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천용훈이 먼저 우리 트래픽을 늘려 주겠다니 괜찮네.”말을 끝마친 동혁은 이 여자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곧바로 황유리를 집어 던진 뒤 또 다른 두 사람을 보면서 말했다.“아직도 안 가? 내가 집어 던지는 걸 원하는 거야?”부들부들 떨던 두 사람은, 곧바로 황유리를 일으켜 세운 뒤 허둥지둥 도망쳤다.“악악... 이동혁 지금은 설치고 있지만, 곧 개망신을 당하게 될 거야!”화가 나서 미친 듯이 욕설을 퍼부은 황유리는 허겁지겁 도망쳤다. 동혁이 이미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동혁 씨, 쫓아가지 마, 됐어!”동혁이 밖으로 나가는 걸 본 세화는, 사람을 때리려는 줄 알고 얼른 불렀다.동혁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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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화 시장이 시찰한다는 거야

세 사람은 밤늦게까지 뒤엉켜 있다가 겨우 잠들었다.그동안 동혁과 세화를 어떻게 죽일지 의논하기도 했다.명단 공시가 걱정이 된 사란미는 일찍 일어나 사무실로 달려왔다. 그리고 곧바로 직원들에게 명단에서 H시상공회의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그때 은세웅과 곽은경은 아직도 한밤중이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모두 복장을 갖춘 뒤 도열하도록 해.”“방금 시청에서 통지를 받았는데, 여기를 H시 시장이 시찰한다는 거야!”사란미를 떼놓은 은세웅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어젯밤에 겨우 하룻밤을 보냈는데, 은세웅은 지금 사란미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내 앞길을 위해서는 어떤 여자라도 옆에 비켜서 있어야 해.’사란미는 억울한 듯이 붉고 작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하지만 은세웅의 성격이 포악하다는 걸 잘기에 감히 어떤 불만도 드러내지 못했다.“뭐 하고 있어? 은 이사님 말씀 못 들었어? 얼른 밖에 나가서 도열해서 시장님을 기다려야지.”고개를 돌린 사란미가 다른 직원들에게 소리쳤다.몇 분 후, 수십 명의 직원들이 모두 건물 바깥의 정원에 줄을 섰다.은세웅이 중간에 섰고, 사란미는 은세웅의 옆에 선 채 한참을 기다렸다. 날씨는 이미 땀이 날 정도로 더웠다.“은 이사님, 당신은 우리 골드스타기금의 N도를 관장하는 이사잖아요.” “N도의 고위 공무원들하고도 대화할 수 있는 신분인데요.”“겨우 H시 시장인데, 우리가 이렇게 크게 격식을 갖출 정도는 아니잖아요?”사란미가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 말했다.뒤에 있던 직원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골드스타기금은 전국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또 H시에 많은 성금을 기부했어.’‘이치대로라면 H시 시장이 직접 와서 우리에게 감사해야 해.’그래서 직원들은 이 시장의 시찰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심지어 이 H시의 시장은 이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도 생각했다.‘시장일 뿐이지 도지사도 아니잖아!’“네가 뭘 알아!”은세웅이 사란미를 노려보며 말했다.“어젯밤에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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