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동혁을 겹겹이 에워쌌다.“새끼,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어? 친구들 앞에서 나를 열받게 만들다니, 정말 숨쉬기 싫은 모양이지...”배짱이 넘치는 경비원의 우두머리가 동혁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내뱉으면서, 손을 뻗어 동혁의 뺨을 치려고 했다.짝!동혁은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곧바로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따귀를 때렸다.그리고 상대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곧바로 경비원의 손목을 잡고 꺾은 뒤 불이 붙어 있는 담배꽁초를 입안에 처넣었다.“우욱!”담배꽁초가 혀를 태우자, 경비원은 계속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이 새끼, 우리 형님을 놔!”화가 난 다른 경비원들이 쇠파이프를 틀고 동혁을 향해 덤벼들었다.펑!경비원 우두머리를 발로 차 버린 동혁은, 곧바로 경비원들 속으로 뛰어들었다.1분 뒤.거의 20명이나 되는 경비원들이 모두 쭉 뻗은 채 쓰러져 있었다.처음에 동혁을 막았던 사람들은 손발이 모두 부러져 있었다.사람들은 모두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평소 이 양아치 경비원들은 강자에겐 약하면서 약자들만 괴롭혔다. 간혹 공장에 오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돈을 뜯어내곤 했다.그런데 오늘은 결국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었다.“만약 안에서 나올 때 내 차에 긁힌 자국이 있다면, 너희들의 다리 하나씩을 더 부러뜨릴 거야.”동혁은 한 마디를 던진 뒤 바로 공장으로 들어갔다.공장으로 들어온 뒤 핸드폰을 꺼낸 동혁은, 군용 지도 앱을 열고 지도에 나타난 붉은 점을 향해 재빨리 접근했다.“바로 여기군.”곧 동혁은 한 작업장 건물에 접근했다.“빌어먹을 H국 놈, 누가 여기로 오라고 했어!”작업장 정문에 나타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들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보았다. 그 중 한 명이 서툰 H국어로 차갑게 묻자, 동혁이 그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너희들 X시에서 왔지?”“어떻게 알았어?”서양인이 놀라면서 말했다.이 서양인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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