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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이 깨어났다의 모든 챕터: 챕터 1551 - 챕터 1560

1645 챕터

제1551화 전신권이라고 했어

거의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동혁을 겹겹이 에워쌌다.“새끼,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어? 친구들 앞에서 나를 열받게 만들다니, 정말 숨쉬기 싫은 모양이지...”배짱이 넘치는 경비원의 우두머리가 동혁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내뱉으면서, 손을 뻗어 동혁의 뺨을 치려고 했다.짝!동혁은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곧바로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따귀를 때렸다.그리고 상대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곧바로 경비원의 손목을 잡고 꺾은 뒤 불이 붙어 있는 담배꽁초를 입안에 처넣었다.“우욱!”담배꽁초가 혀를 태우자, 경비원은 계속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이 새끼, 우리 형님을 놔!”화가 난 다른 경비원들이 쇠파이프를 틀고 동혁을 향해 덤벼들었다.펑!경비원 우두머리를 발로 차 버린 동혁은, 곧바로 경비원들 속으로 뛰어들었다.1분 뒤.거의 20명이나 되는 경비원들이 모두 쭉 뻗은 채 쓰러져 있었다.처음에 동혁을 막았던 사람들은 손발이 모두 부러져 있었다.사람들은 모두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평소 이 양아치 경비원들은 강자에겐 약하면서 약자들만 괴롭혔다. 간혹 공장에 오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돈을 뜯어내곤 했다.그런데 오늘은 결국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었다.“만약 안에서 나올 때 내 차에 긁힌 자국이 있다면, 너희들의 다리 하나씩을 더 부러뜨릴 거야.”동혁은 한 마디를 던진 뒤 바로 공장으로 들어갔다.공장으로 들어온 뒤 핸드폰을 꺼낸 동혁은, 군용 지도 앱을 열고 지도에 나타난 붉은 점을 향해 재빨리 접근했다.“바로 여기군.”곧 동혁은 한 작업장 건물에 접근했다.“빌어먹을 H국 놈, 누가 여기로 오라고 했어!”작업장 정문에 나타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들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동혁을 쳐다보았다. 그 중 한 명이 서툰 H국어로 차갑게 묻자, 동혁이 그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너희들 X시에서 왔지?”“어떻게 알았어?”서양인이 놀라면서 말했다.이 서양인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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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원래 포로권이라고 불렀어

라이언 용병부대의 용병들은 모두 해외의 전장에서 돌아온 역전의 노장들이다.전장에서, 용병들은 일찍이 전신권의 위력을 직접 체험한 적이 있었기에, 이 수법들이 모두 일격필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지금 동혁이 펼친 권법을 보자마자, 서양인 용병은 그 내력을 알아차린 것이다.‘전신권에 정통한 걸 보면, 필연적으로 해외 전장에 있던 H국 전사일 거야!’“전신권을 알아보다니? 눈썰미가 제법인데.”“하지만 내가 이 권법을 만들었을 때는 원래 포로권이라고 불렀어. 전문적으로 외국군을 죽이기 위해 개발했다는 사실은 모르겠지!”무표정하게 다가간 동혁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뭐라고, 전신권을 당신이 개발했다고!”“그... 그럼 당신이 전신부의 주인?”비명을 지른 서양인이 불가사의하다는 듯한 시선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서양인이 알기로 H국의 전사들이 이 권법을 전신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그 권법을 전신부의 주인인 이 전신이 직접 개발했기 때문이다.‘전신부의 주인!’‘막강한 외국 군대들을 막다른 곳까지 몰아넣고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 압도적인 레전드였어!’‘마치 천상의 신이 강림한 듯한 그런 막강한 인물.’‘그런 인물이 지금 뜻밖에도 자신의 앞에 생생하게 서 있다니!’털썩!서양인 용병은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다.“전신부의 주인, 죄송합니다. 전신이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저는 그 H국 여자가 당신의 아내인 줄도 몰랐고, 상대해야 할 사람이 당신인 줄도 몰랐습니다.”“모든 것은 장 선생이 계획한 겁니다. 우리는 단지 돈을 가지고 일을 처리할 뿐, 아무것도 모릅니다...”서양인 용병은 미친 듯이 절을 하면서 사과했다.동혁이 용병의 앞으로 다가가자. 서양인의 머리는 거의 동혁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갈 정도였다.이렇게 가까운 거리라면, 아무 때나 동혁에게 필살의 일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 용병은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다.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는 수많은 외국군을 물리쳐서 어쩔 수 없이 휴전을 하게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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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3화 너무 순하게 대했어

‘세화에게 큰 문제는 없는 모양이구나.’동혁은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진화란은 손에 비수를 들고 계속 세화에게 겨누고 있었다. 동혁이 자신에게 덤빈다면, 세화의 얼굴을 망가뜨리겠다는 태세를 취한 채.뒤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진화란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장 사장님, 밖에서 누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데요... 이동혁!”“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진화란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입을 크게 벌렸다.동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모두 죽이고 들어왔지.”“허, 허풍 떨지 마!”진화란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밖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동혁의 손에 죽었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그러나 지금 동혁의 몸에서 풍기는 무서운 기운에 진화란은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동혁이 진화란을 향해 다가가며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허풍을 떠는 건지 한번 시험해 봐.”“너 뭐 하려는 거야! 오지 마!”당황해서 세화에게 달려간 진화란은 억지로 강한 척하며 비수를 휘둘렀다.“다가오면 네 마누라 얼굴을 망칠 거야!”푸슉-그 순간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진화란의 손바닥을 뚫으면서 피가 튀었다. 진화란은 비수를 놓친 채 뒤의 벽에 그대로 박혔다.“아악...”비수에 의해 벽에 박힌 진화란은, 너무나 극심한 고통에 마치 돼지 멱을 따는 듯한 비명을 질러야 했다.“진화란, 이전에 네가 여러 차례 나와 세화를 해치려고 했지만, 그래도 너를 용서해 줬어.”“지금 보니, 너처럼 죽어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에게 내가 너무 순하게 대했어. 만약 너를 죽이지 않는다면, 여전히 나쁜 짓을 멈추지 않겠지.”앞으로 나서면서 동혁이 냉담하게 말했다.고통스럽게 벽에 기대 있던 진화란은 살기가 가득한 동혁의 말에 놀라 등골이 서늘해졌다.이전에는 동혁의 힘이 놀랄 만큼 세서 일장으로 자신들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만 알았지만, 이제야 비로소 동혁의 실력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세화가 자신의 손에 있으니 동혁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게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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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4화 수양딸로 삼았어

세화는 진화란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동혁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세화가 얼른 말했다.“여보, 화란이가 죄값은 치러야 하지만, 따끔하게 훈계만 하면 돼, 난 당신이 앞으로 영향을 받는 걸 원하지 않아.”사실 오늘 일을 겪으면서, 세화는 진화란의 목숨에는 정말 관심도 없었다.그러나 동혁이 진화란을 죽인다면 나중에 혹시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되었다.“걱정하지 마, 나도 생각해 둔 바가 있어.”씩 웃은 동혁이 세화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여보, 약속해! 가치가 없는 사람 때문에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이야!”세화는 동혁에게 신신당부한 뒤에야 공장 건물에서 나갔다.밖에 나온 세화는 땅바닥에 너부러진 시체들을 보았다.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휠체어에 앉은 채 비수가 박혀 죽은 장교웅을 보자, 세화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저렇게 죽은 모습은 방금 진화란이 벽에 박힌 모습과 똑같아!’창백해진 안색으로 공장을 나선 세화는, 10여명의 양아치 경비원들이 동혁의 차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두근거렸다.그러나 그 양아치 경비원들은 세화의 모습을 보자, 모두 놀라서 벌벌 떨었다. 모두 고분고분 흩어져서 고개를 숙인 채 감히 세화를 쳐다보지도 못했다.동혁이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 말을 떠올린 세화는 꿋꿋하게 차문을 열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경비원들은 세화에게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여전히 착실하게 차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세화는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공장 안.부드럽던 동혁의 표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다시 냉혹한 표정으로 돌아왔다.천천히 진화란 앞에 간 동혁은 진화란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조용히 감상했다.손바닥에서 계속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면서, 진화란은 기절할 것만 같았다.‘내가 기절하면 다시 깨어나지 못할지도 몰라.’살아야 한다는 욕망에 진화란은 힘껏 고개를 저으면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서 고함을 질렀다.“이동혁, 감히 나를 죽이지 못하겠지?”“나를 죽이면 사씨 부인이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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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화 나도 비수를 한 번 던질 거야

“이동혁, 너는 나를 죽일 수 없어...”진화란은 울부짖으면서 고함을 질렀다. 동혁이 정말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걸 깨닫자, 진화란은 완전히 두려움에 휩싸였다.슉-바로 그때,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미간을 살짝 찌푸린 동혁이 살짝 허리를 옆으로 비틀었다.푸슉!허공을 가른 비수가 동혁이 방금 서 있던 곳을 지나 벽에 깊이 박혔다. 여전히 칼자루는 떨리고 있었다.“의모님이 오셨군요. 빨리 저를 구해주세요!”바닥에 쓰러진 진화란은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 듯 울부짖었다.고개를 돌린 동혁이 입구를 바라보았다.검은색 원피스 차림에 싸늘한 표정의 귀부인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안으로 들어왔다.소마리가 조심스럽게 옆에서 시중드는 모습을 보자, 동혁은 곧바로 이 귀부인의 신분을 알게 되었다.X시 하씨 가문 가주의 다섯째 부인인 사씨 부인!그리고 사씨 부인의 뒤에는 키가 크고 음흉한 눈빛의 서양인이 여럿 있었다.이 사람들의 기질은 앞서 동혁의 손에 죽은 그 서양인 용병들과 똑같았다.그러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훨씬 더 강했다.이때 사씨 부인의 뒤에서 금발의 서양인이 나섰다.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H국인 주제에 내가 던진 비수를 피하다니, 보아하니 밖에 있는 그 쓰레기들도 모두 네가 죽인 모양이지?”평온한 말투지만, 동혁을 경계하면서 자신의 고용주인 사씨 부인을 빈틈없이 막고 있었다.“맞아.”동혁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동혁의 말에 서양인들의 표정이 모두 살짝 변했다.그리고 사씨 부인과 소마리도 좀 놀란 표정이었다.바깥에서 장교웅과 라이언 용병부대의 시체들을 발견하고는, 모두 동혁이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세화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 것이다.하지만 안에 들어오자, 생각지도 못했는데 곧 목숨이 위험한 진화란과 동혁 혼자만 있는 걸 발견한 것이다.“찰스, 이 사람 실력이 대단해?”사씨 부인이 자신의 앞에 있는 서양인에게 나지막하게 물었다.찰스가 웃으면서 말했다.“그럭저럭 괜찮네요,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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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6화 이동혁의 도움도 필요하고요

비수는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갔다.동혁의 손바닥을 떠난 비수는 흐릿한 빛줄기로 변해서 찰스의 얼굴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이런 젠장!”찰스의 안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 동혁이 던진 비수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기에!무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바로 뒤에는 자신의 고용주인 사씨 부인이 있다.만약 자신의 앞에서 고용주가 비수에 찔려서 죽게 된다면, 찰스 자신뿐만 아니라 라이언 용병부대 전체가 명성을 잃게 될 것이다!급한 마음에 찰스는 손을 뻗어 사씨 부인을 잡고서 함께 한쪽으로 피했다.푹!찰스의 어깨를 스친 비수가 마치 베어내듯이 어깨살을 자르고 날아갔다.“헉...”어깨의 고통에 찰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나뒹굴었고, 사씨 부인도 마찬가지였다.평소에 호강만 하던 사씨 부인이, 찰스처럼 전장에서 굴러먹던 사람과 비할 수 있겠는가!이번에 굴러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몸이 박살이 날 뻔했다.“부인!”안색이 하얗게 질린 소마리가 달려들었다.사람들이 허겁지겁 사씨 부인과 찰스를 부축했다.두 사람 모두 조금 전의 침착함과 여유를 회복하지 못한 채, 안색은 이미 흙빛이 되어 있었다.“이동혁 이 개자식, 네가 방금 나를 죽이려고 했어!”안색이 하얗게 질린 사씨 부인이 공포와 증오가 가득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찰스가 혼자서만 피했다면, 자신은 지금은 이미 죽은 사람이 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다.동혁이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아쉽네. 당신의 애완견이 그나마 충성스럽게 주인을 보호한 걸 보니까 돈을 많이 썼나 봐?”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정, 정말로 나를 죽이려 했다니!”사씨 부인도 마치 상상할 수도 없었던 얘기를 들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X시 하씨 가문 가주의 다섯째 부인.‘이런 고귀한 신분인 내게, 작은 시골의 비천한 데릴사위가 감히 살심을 품다니!’‘이건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야!’‘이동혁이 어떻게 감히?’동혁은 담담하게 소마리를 힐끗 보았다.“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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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7화 절대 살려두지 않겠어

“맞아.”그 말을 듣자, 사씨 부인은 완전히 냉정을 되찾았다.변화무쌍하게 변하던 안색도 결국 완전히 평온을 회복하자, 고개를 돌린 사씨 부인이 동혁을 바라보며 나지막한 음성으로 말했다.“이동혁, 당신이 곽원산 도지사와 연락할 수 있는 사이라고 들었어.”“우리가 하영림을 구할 수 있게 네가 곽 도지사에게 다리를 놓아준다면, 우리 사이의 원한과 갈등도 말끔하게 없어질 거야. 더 이상 추궁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어.”“그리고 당신은 우리 X시 하씨 가문의 우정도 얻을 수 있게 돼.”사씨 부인의 원래 계획은 세화를 이용해서 동혁이 이 조건을 승낙하도록 협박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 세화는 구조된 데다가 동혁도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라이언 용병부대의 찰스조차도 적수가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그래서 사씨 부인은 동혁을 경시하던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비록 자신이 동혁을 상대로 여전히 높은 우월감을 가지고 있지만, 사씨 부인이 보기에 이는 당연한 것이다.‘이동혁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일개 무인에 불과해.’‘하지만 이 세계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결코 무인이 아니지.’“X시 하씨 가문의 우정이라고?”동혁의 입가에 비웃음이 드러났다.“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거야? X시 하씨 가문이라면 다른 사람은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싸움을 그만둘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사씨 부인의 눈에 순간 노기가 스쳐 지나갔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말했다.“X시 하씨 가문으로 부족해? 그렇다면 명문 사씨 가문을 하나 더 추가하면 어때?”“너도 사정우, 사정태 형제와 원한이 있지? 비록 사정태는 너와 싸움을 그만두고 협력하는 것 같지만 말이야.”“하지만 이동혁, 이걸 알아야 해. 내 말 한 마디면 명문 사씨 가문이 더 이상 너를 추궁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걸 말이야.”사씨 부인은 자신 있다는 듯이 동혁을 바라보았다.‘이동혁이 작은 시골 출신이라서, X시 하씨 가문에 대해 아무런 개념도 없을 지도 몰라.’‘그러나 명문 사씨 가문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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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8화 당연히 죽여야지

“설마, 그놈이 그렇게 강해?”서양인 용병들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소리쳤다.비록 동혁이 비수를 던질 때 보인 실력에 찰스도 허둥대게 만들었지만.그러나 동혁 혼자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는 찰스의 말은 여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라이언 용병부대의 용병들은 일찍부터 안하무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전신부의 주인과 같은 당대 최고의 레전드를 제외하고, 용병들은 마음속으로는 H국의 다른 사람들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찰스는 냉소를 지었다.“믿지 못하겠으면 쫓아가 봐도 돼. 설사 죽게 되더라도 내가 알려 주지 않았다고 탓하지는 말고.”조금 전의 모습은 여전히 찰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동혁이 아무렇게나 던진 비수에 죽음의 공포를 느꼈고, 최선을 다해서 겨우 그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동혁의 실제 전력이 어떨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찰스는 직감적으로 느꼈다.만약 감히 동혁에게 손을 쓴다면, 모두 다 정말 여기서 죽게 될 거라고.여유만만한 찰스의 모습을 보자, 그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이 용병들의 표정이 변했다.결국 아무도 감히 쫓아가지 못했다.“하지만 그놈이 우리에게 3일 안에 H국에서 꺼지라고 했는데, 이건 참을 수 없어!”한 용병이 말했다.그 말을 들은 찰스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라이언 용병부대는 일찍부터 암암리에 H국에 진출해서 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H국 국내에 있는 용병들은 여기에 있는 우리들뿐만이 아니야.’‘이동혁은 한마디로 모두 떠나라고 했지만 그건 불가능해.’잠시 후 찰스가 비로소 입을 열었다.“일단 이 일은 고위층에 보고를 해야겠어. 우리 라이언 용병부대가 그놈의 말 한마디에 모두 H국에서 철수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야.”다른 용병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이언 용병부대에서는 자신들을 파견해서 H국 시장을 확장하려고 했다. H국에 오기 전에는, 용병들 모두 H국에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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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큰일 났습니다

사씨 부인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하더니, 잠시 생각한 뒤에 말했다.“고진하에게 가 봐.”“고진하가 손을 써서 이동혁을 죽이기만 하면, 엠퍼러의 지분 10%를 더 주겠다고 말해!”임씨 가문에서 앞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지분 중 15%를 사씨 부인에게 주었다.고진하를 H시로 초대하면서 5%의 지분을 이미 주었다.지금 10%를 더 준다 해도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어차피 그 지분은 원래 자신의 것도 아니라서, 사씨 부인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으니까.사씨 부인이 다시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됐어, 바로 지분양도증서를 가지고 가. 그 늙은 여우도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행동할 테니까 말이야!”“네!”소마리가 서둘러 대답했다....임씨 가문.고진하는 의자에 앉은 채 말이 없었다.그의 앞에 있는 탁자 위에는 소마리가 방금 가져온 지분양도증서가 놓여 있었다.“사부님 축하드립니다. 엠퍼러의 지분 15%를 가지게 되셨습니다.” “거기다가 다시 동혁의 지분 20%도 가져오게 되면, 사부님이 엠퍼러의 최대 주주입니다!”“엠퍼러가 상장을 완료하면 사부님의 주식은 또 10배, 100배로 폭등할 겁니다!”제자들은 고진하를 에워싼 채 끊임없이 축하의 말을 건넸다.저마다 기세등등하고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고진하가 돈이 많을수록 제자들이 얻는 이익도 많아질 테니까.고진하는 그래도 대범한 편이라서 여태까지 제자들에게 넉넉하게 나눠주었다.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굳이 고진하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이른바 스승과 제자의 정이라는 것도 까놓고 말해서, 스승과 제자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어야 한다.임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시중을 들던 임홍장도 뒤따라 미친듯이 아부하면서, 고진하에 대해 더욱 공경한 자세를 취했다.이제 임씨 가문 사람들의 목숨은 앞으로 철저하게 고진하의 손에 쥐어진 것이다.그러나 사람들이 아부를 해도 고진하는 시종 기뻐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앞서 고진하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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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0화 곧바로 S시로 돌아가자

‘이동혁, 정말 너무 흉악한 놈이야!’앞서 자신이 동혁의 아내를 가지고 위협했다는 걸 떠올리자, 고진하는 목덜미가 서늘해졌다.‘만약 그때 이동혁이 아랑곳하지 않았다면, 링 위에서 바로 나를 죽였을 거야.’‘내가 막을 수 있을까?’이 문제는 전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한 제자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말했다.“사부님, 이동혁은 확실히 흉악합니다. 사부님을 대할 때는 설설 기면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저렇게 심하게 손을 쓰다니요.”“이제 보니 사부님만이 이동혁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풉!”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고진하가 입에서 차를 뿜었다.“사부님?”자신의 말이 고진하의 불만을 샀다고 생각한 제자는 순간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어, 괜찮아.”고진하가 손짓을 했지만 안색이 좀 이상했다.고진하의 일은 제자들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한숨을 돌린 제자들이 분분히 말했다.“사부님, 손을 쓰셔서 이동혁 그 개자식을 죽여버리세요. 더 이상 이동혁이 이렇게 날뛰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맞아요, 그자는 정말 너무 흉악해요. 자기 마누라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으니, 나중에라도 큰일이 날 겁니다.”“소식이 전해지면 온 H시의 사람들이 모두 이동혁을 빨리 제거하기를 원할 겁니다. 오직 스승님만이 시민들을 위해서 해악을 제거할 수 있어요!”제자들은 마치 하늘을 대신해서 도를 행하는 것처럼 하나같이 정의롭고 늠름한 모습이다.쾅!안색이 흙빛이 된 고진하가 찻잔을 탁자 위에 거칠게 내려놓으면서 일어섰다,“가자, 곧바로 S시로 돌아가자!”“어?”제자들은 물론 임씨 가문 사람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동혁을 해치워야 하는 거 아니야?’‘갑자기 S시로 돌아가겠다니, 어떻게 된 일이야?’자신이 다소 추태를 부렸다는 걸 깨달은 고진하도, 곧 평온한 안색을 회복하고는 담담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이 사부가 이렇게 오랫동안 S시에서 쓰러지지 않고 우뚝 솟을 수 있었던 건 내 무력 외에 신의에 기반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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