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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전신이 깨어났다: บทที่ 1581 - บทที่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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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1화 서부 지회장 부창명

“설경 누님!”스네이크 팀 팀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호칭마저 바뀌었다.정설경은 팀원들을 지키기 위해서 차라리 자신의 두 손과 두 발을 부러뜨리겠다는 것이다.감격한 팀원들은 눈물을 흘렸다.정설경은 말없이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답을 기다렸다.동혁이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네가 나한테 조건을 말할 자격이 있어?”“명사검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으면, 너희 스네이크 팀장이 직접 와서 가져가라고 해.”이 두 마디를 내던진 뒤, 동혁은 등을 돌리고 가버렸다.안색이 변한 정설경이 이를 갈며 말했다.“이동혁, 네가 이렇게 하면 스네이크 팀 전체가 네 적이 될 거야. 결과가 어떨지 알아?”차에 오른 동혁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한 마디만 남겼다.“그럼 적이 되던가!”10분 뒤.팔이 부러진 정설경이 창백한 안색의 스네이크 팀 팀원들을 데리고, 고진하의 시체가 안치된 곳에 나타났다.“의부님, 범인이 누구든 반드시 잡아서 복수하겠습니다!”고진하의 시체를 한참 동안 응시하던 정설경은 묵묵히 마음속으로 한마디 남긴 뒤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그녀는 이번에 와서 동혁을 잡는 것 외에 원래 고진하의 시체를 가져가려고 했다.그러나 방금 발생한 일로 말미암아 고진하의 시체가 여기에 있는 편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운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스네이크 팀원들은 대리운전을 불러서 병원으로 가야 했다.“정 조장님, 지금 명사검이 이동혁의 손에 들어갔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정설경이 치료를 마치자, 한 수하가 말했다.정설경의 안색이 일그러졌다.“명사검은 우리 스네이크 팀의 얼굴이니, 외부로 돌아다니게 할 수 없어.” “지회장에게 알릴 수밖에 없겠어. 이동혁은 너무 강해서 우리가 회수할 수가 없어.”...서부지역은 N도, B도 등 5개 도를 아우른 지역으로 Z시와 동급이다.서부지역의 중심 도시는 천리 밖에 있는 XD시다.이곳은 H국 서부지역 전체의 정치와 경제 중심지로, 명문가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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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2화 자결해서 사죄하게 해

“아닙니다. 그 사람은 이동혁이라고 하는데, H시 현지의 한 작은 가문의 데릴사위이자 명문 이씨 집안에서 버림받은 자식입니다.”마르고 키가 큰 남자가 말하면서 서류 하나를 올렸다.아주 짧은 사이에 동혁에 관한 모든 자료가 이미 스네이크 팀 서부지회에 등장한 것이다.자료를 아무렇게나 뒤져보던 부창명의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한 작은 가문의 데릴사위가 어떻게 감히 내가 큰 기대를 걸었던 수하의 팔을 부러뜨리고 공공연히 명사검을 빼앗을 수 있었을까?’상대방이 명문가의 버린 자식이라는 신분에 대해서는 부창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의 수하에는 명문가의 자제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N도 쪽 명문가의 자제들도 있다.“지회장님, 이제 어떡할까요?”호리호리한 남자가 물었다.부창명은 서류를 상대방에게 건네주며 담담하게 말했다.“명사검은 우리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상징이야. 복제품이라도 밖으로 흘러나가면 안 돼. 반드시 가져와야 해.”“H시의 전 시장 부천정이 우리 부씨 가문의 먼 친척이야. 원인성 네가 H시에 가서 내 명의로 부천정에게 연락해서, 그 누구지...”부창명은 동혁과 같은 작은 인물은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기에,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이동혁입니다.” 마른 남자가 곧바로 알려 주었다.“그래, 이동혁.”부창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심한 듯이 말했다.“명사검을 돌려주고 자결해서 사죄하게 해. 그렇게 해서 이 일은 조용히 처리하도록 해.”“알겠습니다!”원인성은 곧바로 말뜻을 이해했다.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상징을 일개 데릴사위에게 빼앗긴 건 결코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다.일이 너무 커지게 되면, 스네이크 팀 서부지회의 체면이 깎이게 될 것이다.서부지회장인 부창명이 스네이크 팀 내부에서도 지위가 높은 편이라 해도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만약 자신의 적수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스네이크 팀장도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부창명의 향후 스네이크 팀 핵심 진입 계획에도 불리할 것이 뻔했다....반대편.고진하의 시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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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3화 이동혁의 아내에게 경고

권력으로 자신을 억압한다 해도 동혁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그러나 동혁도 절대 방심하지는 않았다.누가 세화에게 손을 댈 수도 있으니까.이미 한번 그런 일이 발생했기에, 두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었다....같은 날.부창명의 지시를 받은 원인성은 사람들을 데리고 신속하게 H시에 도착했다.“원 선생님을 뵙습니다!”부천정은 손자 부태서를 데리고 직접 문 앞에서 맞이했다.동혁이 블루라곤 별장에서 몇번 크게 소란을 피운 뒤, 부천정은 더 이상 그곳에서 살지 않고 퇴직할 때 시청에서 제공한 집으로 이사했다.부천정은 자신의 가문에서 부창명과 같은 큰 인물이 나왔다는 사실도 당연히 잘 알고 있다.다만 이전에는 부창명 같은 높은 사람과는 접촉할 수도 없었기에, 부창명의 수하인 원인성에게도 공손하게 대해야 했다.원인성은 뒷짐을 진 채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H시 전 시장이니, H시에 이동혁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당연히 알겠지. 지회장께서 당신에게 전하라고 하셨어.” “그자는 지회장님의 소중한 수하를 병신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상징마저 빼앗았지.”“지회장께서는 이동혁이 명사검을 반환하고, 동시에 자결해서 사죄하라고 하셨는데, 이 일은 당신이 맡도록 해!”“명심해. 이 일은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는 걸. 지회장님은 성스러운 무기를 빼앗긴 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지 않으신 거야.”‘부창명이 아끼던 부하를 병신으로 만들었다고?’‘이동혁의 실력이 그렇게 대단해?’잠시 멍하니 있던 부천정은 곧 미친 듯이 기뻐했다.‘부창명을 격노하게 만들었으니, 이동혁 그 새끼는 이번에야말로 진짜 뒈졌어!’“원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기왕에 지회장님이 지시하신 일이니, 제가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겠습니다.”부천정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태도를 표명했지만, 곧바로 좀 곤란하다고 말머리를 돌렸다.“하지만 원 선생님, 이동혁 그자는 상대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당신은 H시에서 거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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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4화 권력을 손에 쥐고 명령하던 그 느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천정은 시청에 도착했다.웅장한 시 청사 앞에 선 부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일찍이 자신이 20년 동안 머무르던 곳이기에, 퇴직 후에도 여전히 권력을 손에 쥐고 명령하던 그 느낌이 그리웠다.이전에 하세량이 시장으로 재임할 때는 사실 그래도 괜찮았다.결국 하세량은 부천정에게 공손하게 대했다. 명절때마다 하세량이 직접 집으로 와서 선물을 바쳤기에, 자신도 마치 태상왕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그러나 이 젊은 시장이 부임하면서, 이 모든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새파란 애송이가 뜻밖에도 나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지.’‘심지어 지금까지 신임 시장 얼굴을 보지도 못했어.’‘하지만... 이 모든 것도 오늘 끝났어.’“어떻게 오셨습니까?”소식을 접한 임창호와 원성배가 곧바로 마중을 나왔지만, 불청객을 꺼리는 눈빛이었다.“왜, 내가 H시 시장이 아니면 여기 못 오는 거야?”동혁의 두 충실한 앞잡이에 대해서, 부천정은 전혀 좋게 대하지 않았다. 그저 무작정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피울 뿐!“그 애송이 시장은 어디에 있어? 얼른 튀어나와서 나를 만나라고 해!”“어르신, 하지만 어르신은 지금은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임창호가 얼른 웃는 얼굴로 만류했다.“시장님께서 지시하셨습니다. 업무 시간 중에는 시정과 무관한 사람들은 허락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요...”짝!부천정이 바로 손바닥으로 임창호의 따귀를 때리면서 길길이 날뛰었다.“시정과 무관한 사람? 내가 시정과 무관한 사람이야?”맞은 뺨을 가린 임창호는 몹시 화가 난 모습이었다.“어르신, 어르신은 이미 퇴직하셨습니다...”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원성배가 말했다.“퇴직했으면 왜? 퇴직하면 시청에 못 들어가?”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두 사람을 보자, 화가 난 부천정의 눈에서 분노가 뿜어져 나왔다.부천정이 자신의 뒤에 있는 스네이크 팀 팀원들을 힐끗 보았다.그러자 그 중 한 명이 곧바로 앞으로 나서서, 증명서를 내밀면서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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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5화 함께 즐길 좋은 게 있다고요

“부 전 시장의 손자!”세화는 약간 놀라면서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다.부천정과 동혁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맞아요.”부태서가 말했다.“당신 남편이 고진하와 그의 제자를 살해했다는 얘기는 당신도 들었을 겁니다.” “지금 우리는 당신을 공모자로 의심하는데, 당신이 조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갑시다!”세화는 표정이 싸늘해졌다.“부태서 씨, 당신에게 조사할 권리가 있나요? 영장은 있습니까?”부태서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뒤에 있는 스네이크 팀 사람을 바라보았다.스네이크 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남편이 자신들의 동료를 병신으로 만들었기에,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냉혹하고 매서웠다.한 남자가 자신의 신분증을 꺼내면서, 거만한 표정으로 싸늘하게 말했다.“스네이크 팀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는 무슨 체포영장 이런 거 필요 없어! 너를 의심하기만 해도 우리가 데려갈 수 있어!”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뒤에 있던 스네이크 팀 팀원들이 곧바로 세화를 향해 다가갔다.“저들을 막아!”그러자 세화 주변에 있던 최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곧바로 앞으로 나서면서 세화를 막았다.“스네이크 팀에서 사건을 처리하는데 감히 가로막아? 저자들의 한쪽 다리를 부러뜨려!”부태서 곁에 서 있는 그 남자가 서릿발처럼 차갑게 명령을 내렸다.“아악...”한바탕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최씨 가문의 고수들은 곧 한쪽 다리가 부러진 채 고통스럽게 땅바닥에 쓰러졌다.이번에 원인성이 데려온 스네이크 팀 팀원들은, 앞서 정설경과 함께 왔던 그 팀원들보다 한 계급 더 높고 전투력도 더욱 강했다.최진우의 수하들은 전혀 적수가 되지 못했다.세화가 얼굴은 하얗게 질리면서 눈에는 노기가 가득 찼다. 그 모습을 본 부태서가 냉소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진 회장님, 나와 함께 갑시다.”말을 하면서, 그는 웃는 듯 마는 듯 H시상공회의소 직원들을 쓸어보았다.세화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무고한 사람들에게도 가차 없이 손을 대겠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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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6화 이동혁은 곧 죽게 될 겁니다

“진 회장님!”그 여자가 세화라는 걸 알아차린 사정태는 깜짝 놀랐다.그리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부태서를 바라보았다.“태서 씨, 당신이 말한 함께 즐길 좋은 게 설마 진 회장님은 아니겠지요?”부태서가 왜 사정태가 있는 이곳으로 자신을 데려왔는지 이상한 느낌이 들자, 세화가 바로 고개를 들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부태서, 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무슨 짓이긴? 당연히 진 회장님하고 한번 즐기려는 거지!”부태서는 히죽거리면서 오만한 눈빛으로 세화의 몸을 훑어보았다.그리고 씩 웃으며 사정태를 향해 말했다.“정태 씨, 당신이 이동혁과 원한이 있다고 해서, 내가 그놈의 아내를 데리고 왔어요. 이런 절세의 미인은 당연히 친구인 당신과 나눠서 즐겨야겠지요.”부태서의 말을 들은 세화는 화가 나서 두 눈에 불을 뿜었다. 하지만 세화가 화를 내는 모습은 오히려 부태서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 뿐이다.사정태는 세화의 아름다운 얼굴과 화끈한 몸매를 보자, 마음이 끌리기도 했다.그러나 이 여자의 남편이 누군지 생각하자, 곧바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태서 씨, 내가 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러면 당신이 정말 죽을 수도 있어요.”사정태는 마치 곧 죽을 사람을 보는 것처럼 부태서를 힐끗 보며 말했다.‘동혁 형님은 건드려 봐야 비로소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 수 있지.’‘부태서가 감히 그 분의 아내를 겁탈할 생각을 하다니!’ 사정태가 보기에 이런 행동은 그저 죽음을 자초하는 행동일 뿐이다.“하하, 정태 씨가 이동혁에게 당한 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동혁이 이렇게 두려워할 정도의 상대는 아니지요.”부태서는 크게 웃으면서 큰 비밀이라도 말하는 듯이 말했다.“한 가지 알려 드리지요. 이동혁은 곧 죽게 될 겁니다. 죽게 될 사람이 뭐가 무섭겠어요.”“뭐라고!”세화는 이 말을 듣자, 깜짝 놀라서 부태서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사정태도 놀라면서 물었다.“태서 씨,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흥, 내가 직접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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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화 도독부에서 이 선생을 지킨다면

“헤헤, 진 회장은 먼저 자기한테나 신경을 쓰지 그래.”냉소를 연발하던 부태서가 고개를 돌려 사정태를 바라보면서, 권하는 자세를 취했다.“정태 씨, 우리가 친구라는 걸 고려해서 제가 양보할 테니까, 당신이 먼저 즐기실래요?”“스네이크 팀 사람들은 나가 있으라고 할게요.”말을 하면서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던 부태서는,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고정시켰다.잠시 후 세화와 즐기는 장면을 녹화할 생각인 것 같았다.사정태가 그를 힐끗 보았다.“태서 씨, 이렇게 자신을 막다른 곳으로 모는 짓은 하지 말아요. 이 선생님도 아직 죽지 않았는데, 그가 판세를 뒤집어서 당신을 죽이는 게 두렵지 않나요?”비록 부태서는 동혁이 이제 죽게 될 사람이라고 장담했다 해도.그러나 그래도 사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정태는 부정태와 어울릴 생각이 없었다.지난번에 동혁에 의해 헬기에 매달린 뒤로는, 동혁에 대한 공포가 이미 사정태의 골수까지 깊이 새겨져 있었다.동혁의 시체를 직접 보기 전에는 사정태는 감히 어떤 짓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판세를 뒤집는다고요? 정태 씨, 농담하는 거지요?”부태서는 입을 삐죽거리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부 지회장이 이동혁을 죽이겠다는데, 누가 감히 살릴 수 있겠어요? H시 신임 시장? 아니면 N도 도지사 곽원산?”‘스네이크 팀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건 N도 도지사도 관여할 수 없어.’‘작정하고 이동혁을 죽이려고 한다면 누가 막을 수 있겠어!’그래서 부태서는 이번에 이렇게 미친 짓을 벌인 것이다. 부창명이 말을 한 순간부터, 동혁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사정태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H시 군부 도독부에서 이 선생을 지킨다면?”이 말은 결코 근거가 없는 게 아니다.사실 동혁의 진정한 배경에 대해서, 사정태는 일찌감치 추측했다.처음에 자신의 동생 사정우가 H시 군부의 헬리콥터로 세화의 누드사진을 뿌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자신의 사진이 뿌려졌다.두 번째로 자신이 H시 군부에서 헬리콥터를 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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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8화 모든 걸 잘 즐기도록 해

“개자식, 감히 나를 때리다니!”사정태는 얼굴을 가린 채, 분노한 시선으로 부태서를 바라보았다.줄곧 자신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쓰던 이 자식이, 감히 이 사씨 가문의 장자인 자신을 때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 자식, 간이 배 밖에 나온 거야?’퍽!부태서가 또다시 발로 사정태의 머리를 걷어 찼다.“명문 사씨 가문의 도련님이 그렇게 대단해?”“우리 집과 부창명 지회장이 친척이라는 걸 알아? 나한테 이제 지회장이라는 백이 있는데, 아직도 네 비위를 맞춰야겠어?”“내가 때렸는데 어쩔 건데? 바로 널 때렸단 말이야!”“개자식, 잘 대해 줬더니 말이야...”부태서는 입으로 욕하면서 끊임없이 사정태를 걷어찼다.그동안 사정태 앞에서 굽신거리던 부태서가 지금은 얼마나 기고만장한지!세력을 얻었다고 바로 기고만장해서 날뛰고 있었다.이것이 바로 부태서의 참 모습이다.스네이크 팀 팀원들은 모든 과정을 냉담하게 방관하면서 냉소를 지었다.부태서 같은 사람은 이 팀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눈앞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명문가의 자제면 또 어쩔 건데?’설사 부태서와 같은 쓰레기라 하더라도, 스네이크 팀의 이름을 빌려서 사정태를 바닥에서 기게 만들 정도로 때릴 수도 있다.이것이 바로 이 스네이크 팀의 권세였다!걷어 차인 사장태는 비명을 질렀다. 곧바로 머리가 깨져서 피가 흐르자, 머리를 감싼 채 땅바닥에 웅크리고 있었다.일찍부터 주색에 빠져서 몸이 허해진 부태서는, 몇 대 때린 뒤에는 힘이 빠지면서 숨을 헐떡거렸다.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스네이크 팀 팀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러분, 이 개자식을 끌고 나가세요. 저 자식이 여러분의 일을 방해하지 않도록 말이에요.”한 스네이크 팀 팀원이 앞으로 나서서 마치 개를 끌고 가듯이 사정태의 다리를 끌고 나갔다.“부태서, 너를 가만두지 않겠어. 우리 사씨 가문에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사정태는 끌려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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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9화 바닥에 널브러진 부태서의 잘린 팔

부태서의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드러났다.“즐기라고? 좋아.”조심스럽게 한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세화의 안색이 바뀌었다.부태서는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보아하니 이 여자는 이제야 생각이 통하는 모양이네. 반항도 포기하고 말이야.’그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바로 그때, 세화가 갑자기 냉소하며 부태서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했다.“부태서, 너 물건이 서기나 해? 이렇게 주색에 찌든 데다가, 사람을 때리면서 그렇게 헐떡거리기나 하고 말이야!”“무슨 뜻이야?”옷을 벗고 있던 부태서의 동작이 굳어지면서 얼굴이 창백해졌다.그는 확실히 주색에 찌들어서 진작부터 발기조차 되지 않았다.매번 관계를 가질 때는 약물에 의존해야 했다.지금 세화의 말은 곧바로 부태서의 아픈 곳을 찔렀다.세화가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내 말은 네가 생각하는 바로 그 뜻이야...”짝!화가 난 부태서가 험악한 표정으로 곧바로 세화의 따귀를 갈겼다.“더러운 년, 여태까지 아무도 감히 나한테 이렇게 말하지 못했어!”빨갛게 부어 오른 뺨의 고통을 참으면서, 세화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말했다.“그럼 내가 오늘 말해 주지. 너는 고자 새끼야! 고자 새끼!”그녀는 본래 일부러 부태서를 격노하게 만들려고 했다.옆방에 바로 스네이크 팀 사람들이 있으니, 자신은 분명히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이 양아치에게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부태서가 홧김에 자신을 때려 죽이기를 바란 것이다!“더러운 년, 때려 죽여버리겠어!”화가 나서 완전히 험악해진 표정의 부태서가 세화에게 다가가려고 했다.쾅!바로 그때, 누군가가 갑자기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서 바로 무너뜨렸다.깜짝 놀란 부태서는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싸늘한 표정의 한 사람이 문 앞에 서서 차갑게 자신을 보고 있었다.“이동혁? 너 안 죽었어!”부태서는 안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의아한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빌라에 온 사람은 바로 동혁이다.스네이크 팀 팀원들이 세화를 데려가자마자, 연락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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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0화 위아래에 모두 문제가 있는 거야

“네가 바로 그 데릴사위야? 거기 서!”스네이크 팀 팀원들이 잇달아 호통을 쳤다.동혁은 눈살을 찌푸린 동혁은 곧바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화의 어깨를 토닥였다.“최진우가 밖에 있으니까 밖에서 기다려.”“여보, 조심해... 욱!”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세화는 입을 가린 채 종종걸음으로 뛰어나갔다.전에 교외의 공장에서 라이언 부대의 용병들의 시신을 봤을 때는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사람들한테서는 심각한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지금 부태서는 다르다.칼에 잘린 한쪽 팔, 그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세화가 빌라 바깥으로 나가자, 비로소 몸을 돌린 동혁은 한 스네이크 팀 팀원들을 차분하게 바라보았다.“너희들이 나보고 남으라고 했어?”“우리 스네이크 팀 눈앞에서 행패를 부려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또 거들먹거리면서 가려고 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여러 사람들 중에서 선두에 선 남자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동혁의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명사검을 보자, 그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이 작자가 우리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병기를 빼앗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뜻밖에도 몸에 지니고서 사람을 해치는 데 쓰고 있어!’동혁의 입가에 한 가닥 비꼬는 미소가 드러났다.“정설경 패거리들은 모두 내가 병신으로 만들었는데? 이 뱀 새끼들은 또 어디서 기어 나왔지?”“우리 스네이크 팀을 모욕하다니, 죽고 싶어!”스네이크 팀 팀원들은 벌컥 화를 내면서 동혁을 매섭게 노려보았다.선두에 선 남자가 손짓으로 팀원들을 제지하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동혁, 우리 부창명 지회장이 이미 네게 명사검을 돌려주고, 자결해서 사죄하라고 지시를 하셨어. 설마 듣지 못했단 말이야?”“어, 아직도 그 일 때문이야?”눈썹을 곧추세운 동혁은, 곧바로 사람들을 한 바퀴 훑어보면서 담담하게 웃었다.“보아하니, 너희들은 모두 그 부 지회장인가 하는 놈한테 미움을 산 모양이네.”“무슨 뜻이야?”우두머리 사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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