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바로 그 데릴사위야? 거기 서!”스네이크 팀 팀원들이 잇달아 호통을 쳤다.동혁은 눈살을 찌푸린 동혁은 곧바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화의 어깨를 토닥였다.“최진우가 밖에 있으니까 밖에서 기다려.”“여보, 조심해... 욱!”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세화는 입을 가린 채 종종걸음으로 뛰어나갔다.전에 교외의 공장에서 라이언 부대의 용병들의 시신을 봤을 때는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사람들한테서는 심각한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지금 부태서는 다르다.칼에 잘린 한쪽 팔, 그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세화가 빌라 바깥으로 나가자, 비로소 몸을 돌린 동혁은 한 스네이크 팀 팀원들을 차분하게 바라보았다.“너희들이 나보고 남으라고 했어?”“우리 스네이크 팀 눈앞에서 행패를 부려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또 거들먹거리면서 가려고 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여러 사람들 중에서 선두에 선 남자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동혁의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명사검을 보자, 그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이 작자가 우리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병기를 빼앗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뜻밖에도 몸에 지니고서 사람을 해치는 데 쓰고 있어!’동혁의 입가에 한 가닥 비꼬는 미소가 드러났다.“정설경 패거리들은 모두 내가 병신으로 만들었는데? 이 뱀 새끼들은 또 어디서 기어 나왔지?”“우리 스네이크 팀을 모욕하다니, 죽고 싶어!”스네이크 팀 팀원들은 벌컥 화를 내면서 동혁을 매섭게 노려보았다.선두에 선 남자가 손짓으로 팀원들을 제지하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동혁, 우리 부창명 지회장이 이미 네게 명사검을 돌려주고, 자결해서 사죄하라고 지시를 하셨어. 설마 듣지 못했단 말이야?”“어, 아직도 그 일 때문이야?”눈썹을 곧추세운 동혁은, 곧바로 사람들을 한 바퀴 훑어보면서 담담하게 웃었다.“보아하니, 너희들은 모두 그 부 지회장인가 하는 놈한테 미움을 산 모양이네.”“무슨 뜻이야?”우두머리 사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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