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생각하던 동혁은 설전룡에게 전화를 걸었다.“칠살과 탐랑은 어떻게 됐어?”설전룡이 대답했다.[신체의 각종 징후를 검사했는데, 지금은 모든 게 정상입니다. 실험실에서 실시간으로 두 사람의 상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알았어, 그럼 요 며칠 동안 그 두 사람이 네 형수를 보호하도록 하고, 살인 허가도 내 줘.”“누가 세화를 공격한다면, 바로 죽여도 무방하니까 말이야!”동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자신은 전혀 걱정이 없지만, 또 누군가가 세화에게 손을 댈까 봐 걱정이 되었다.특히 스네이크 팀 같은 공식 기관이라면, 최진우가 보낸 사람만으로는 부족했다....다음날.외출한 동혁은 곧바로 시청으로 갔다.최진우는 이미 하늘의 저택 단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채 머리에 붕대를 감은 사정태도 그 옆에 서 있었다. 최진우는 혐오스럽다는 듯이 가끔씩 한번 사정태를 돌아보았다.“뭐 하러 왔어?”다가간 동혁이 사정태를 보고 물었다.사정태가 허리를 굽히면서 말했다.“사정진이 이미 H시로 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녀석이 동혁 형님을 공격할까 걱정이 돼서, 한번 와 봤습니다.” “어쨌든 제가 미래의 사씨 가문 가주이니, 그 녀석이 제게 원한을 품고 있다고 해도 그래도 제 말은 들을 겁니다.”“그래, 그럼 따라와.”동혁은 가타부타 말없이 씩 웃기만 했다.사정우나 사정태 모두 명문가 가주로서의 기상은 없다.만약 사정태를 사씨 가문의 차기 가주로 선택한다면, 그것은 사씨 가문의 조상들이 눈이 멀었거나, 일부러 쇠락하게 만들려는 조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어쨌든 사정태도 도와주러 왔기에, 동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장실.동혁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업무를 준비하던 중에 갑자기 임창호가 황급히 들어왔다.“이 선생님, 스네이크 팀에서 또 사람이 왔습니다!”임창호의 표정은 이전보다 훨씬 어두운 데다가 두려움까지 느꼈다.눈살을 찌푸린 동혁은 손에 명사검을 들고 임창호를 따라 나갔다.청사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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