ホーム / 도시 / 전신이 깨어났다 / チャプター 1621 - チャプター 1630

전신이 깨어났다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621 - チャプター 1630

1645 チャプター

제1621화 대동 경매회사

“대동사채는 스네이크 팀에 미움을 사는 게 두렵지 않은 모양이지? 수수료는 얼마를 요구했어?”동혁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대동사채가 하는 일은 바로 드러나지 않는 지하의 사채 사업이야. 이치대로라면 이런 조직은 스네이크 팀을 가장 두려워해야 해.’‘결국 스네이크 팀의 업무가 지하세력을 통제하는 것이기에, 바로 대동사채의 천적인 거지.’‘그러나 대동사채는 돈을 엄청나게 잘 벌어.’‘수지만 맞는다면,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명사검을 경매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동혁은 대동사채에서 얼마의 수수료를 제시했는지 궁금했다.경매회사는 모두 경매품의 거래 가격에서 수수료를 받는데, 정해진 가격이 아니라 전부 경매회사와 판매자의 흥정에 따라서 수수료 비율이 결정된다.[회장님, 대동사채는 100년 동안 이어져 왔기에, 그 역사도 스네이크 팀에 비해 짧지 않고 세력도 전국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자기들도 지하 경매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경매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고 합니다.][이번에 대동사채에서 먼저 찾아와서 명사검을 경매하겠다고 한 걸 보면, 아마도 스네이크 팀에게 도전할 계획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번에 자신들은 수수료도 전혀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동사채의 책임자 말로는 명사검의 경매만 개최하면, 대동 경매회사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주문이 쏟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선우설리는 대동사채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이제 명사검을 대동사채에 넘겨서 경매할지 여부는 동혁이 결정해야 했다.‘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잠시 멍해졌던 동혁이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그럼 대동사채에 경매를 맡기도록 해. 하지만 경매는 H시에서 진행해야 해. 그때는 나도 경매 장소에 갈 거야.”대동 경매회사에서 명사검의 특별 경매를 개최한다는 소식은 곧바로 사방으로 퍼졌다.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정말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네?’‘가드나 폴라 같은 경매회사들도 못하겠다고 한 경매를 감히 맡겠다는
続きを読む

제1622화 결심

“그럼 도련님은 이동혁이 이번에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하세요?”궁금해진 여자가 임문한에게 물었다.‘이동혁이 명사검을 경매하는 방식을 사용해서, 부창명을 H시로 오게 만든다 해도.’‘그러나 상대는 어디까지나 스네이크 팀의 서부지역 지회장이야.’‘스네이크 팀 서부지역 지회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전부 다 부창명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어.’‘이건 절대적이자 공포스러운 힘이야!’‘이동혁이 H시의 토착세력이라 해도, 부창명 앞에서는 그저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을 텐데.’임문한은 고개를 저었다.“잘 모르겠네. 이성적으로는 이동혁이 죽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심정적으로는 그가 또 다시 기적을 한 번 만들기를 기대하거든.”“결국 이렇게 어려운 상대라야 내가 칼을 갈 자격이 있으니까.”“어디 한번 지켜보자...”임문한이 나지막하게 말한 뒤 작은 정원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XD시 스네이크 팀 서부지역 지회.부창명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은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지회장님, 다른 지회의 지회장들이 상황을 묻고 있습니다. 왜 작은 시의 비천한 데릴사위조차도 해결할 수 없냐고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북해 지회의 나중하 지회장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우리가 명사검을 되찾지 못한다면 북해 지회에서 대신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스네이크 팀 본부의 청사 장로도 명사검이 외부인의 수중에 들어가게 놔 둬서는 안 되며,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허리를 숙인 채 부창명의 앞에 선 원인성이, 각지에서 들어온 소식을 조심스럽게 보고했다.원인성이 하나씩 보고할 때마다 부창명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한참이 지난 뒤, 깊이 숨을 들이마신 그가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했다.“이동혁 그 잡종 새끼가, 정말 수단을 잘 부렸구나! 이렇게 나를 궁지에 몰아넣다니!”동혁이 뜻밖에도 명사검을 대동사채에 넘겨서 경매한다는 소식을 듣자, 화가 난 부창명은 피를 토할 심정이었다.그는 여론 공세를 펴서 동혁이 문제를 풀도록 압
続きを読む

제1623화 조천향

곧 다음 날이 되었다.바로 명사검 특별 경매가 진행되는 날.동혁은 세화를 먼저 출근하게 한 뒤 천천히 하늘의 저택 단지 입구로 나섰다.“동혁 형님.”일찍부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진우가 인사하자, 동혁이 힐끗 보면서 물었다.“손은 괜찮아?”“별일 아니에요.”씩 웃은 최진우가 붕대를 감은 팔을 흔들면서 괜찮다고 말했다.동혁이 고개를 끄덕였다.“가자, 오늘 네 복수를 해야지!”그는 이미 부창명이 어제 XD시를 떠나서 N도 경내에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오늘 특별 경매는 절대 그렇게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겠지.’이번에 대동사채는 이전에 엠퍼러의 경매를 진행했던 컨벤션 센터를 임대해서, 오늘의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동혁은 시청 쪽에 알리지 않고 대동사채가 뒷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대동사채의 H시의 지부는 문을 닫았다 해도, H시에 남아 있는 저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잘 보여준다.그러나 대동사채의 재력과 지하세계의 빈틈없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런 일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이 회장님, 안녕하세요!”회의장에 들어서자마자,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은 미모의 여자가 웃으면서 맞이했다.여자의 뒤에는 또 몇몇 사람들이 까칠한 눈빛으로 동혁을 위아래로 살펴보았다.동혁은 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모의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안녕하세요, 누구신지?”미모의 여자는 대략 30대로 보였지만, 세월도 그녀의 몸에 아무 흔적도 남기지 못한 듯했다. 특유의 성숙한 외모와 풍만한 몸매 모두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저는 조천향이라고 합니다. 대동 경매회사의 책임자입니다. 이번에 이 사장님께서 믿고 명사검을 저희에게 맡겨 주신 덕분에 경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제가 얼마 전에 대동 경매회사를 맡게 되어서 업무를 제대로 해 내지 못할까 봐 걱정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장님께서 베풀어 주신 인정은 제가 마음속에 깊이 새겨 두겠습니다.”미모의 여자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살짝 눈살을 찌푸리면
続きを読む

제1624화 서경선

조천향의 이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상관이 없었다.어차피 대동사채의 사람이 감히 복수하러 온다면, 그 말로는 ‘죽음'밖에 없기 때문에.“회장님은 먼저 귀빈실로 가셔서 잠시 쉬세요. 저는 또 다른 분들을 맞이해야 합니다. 오늘 이 특별 경매에 오신 분들이 너무 많지 않으면 좋겠네요.”조천향은 동혁을 귀빈실로 모시라고 지시한 뒤, 사람들을 맞이하러 갔다.동혁과 최진우가 귀빈실에 앉자마자, 사람들이 잇달아 들어와서 휴식을 취했다.바로 그때, 큰 키에 뒷머리를 감아 올린 젊은 여자가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서 들어왔다.그 여자를 보자 잠시 멍해졌던 최진우가 동혁에게 다가가서 작은 소리로 소개했다.“형님, 저 계집애는 서경선이라고 하는데, 드래곤 팀 N도 책임자 중의 한 명입니다. 정설경처럼 드래곤 팀에서는 하늘이 내린 인재라고 합니다...”말을 하던 최진우는, 문득 동혁이 자신의 뒤를 보면서 음미하는 표정을 짓는 걸 깨달았다.“형님, 왜 그러세요?”무의식 중에 고개를 돌린 최진우는, 어느새 뒤에 다가온 서경선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차갑게 주시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여자의 살기 어린 눈길에 놀란 최진우가 벌벌 떨면서 말했다. “어, 서경...”짝!서경선은 곧바로 손을 들고 최진우의 따귀를 한 대 때렸다.따귀를 맞고 뒤로 주춤 물러선 최진우는 얼굴을 부여잡은 채, 화가 나서 콧구멍에서 콧김을 식식 내뿜었다.“서경선, 너 이 X발...”“네 혓바닥을 뽑아버릴 거야!”차갑게 말하면서 서경선은 또 손을 들고는 최진우의 따귀를 때리려고 했다.그녀가 막 앞으로 나서려는데, 갑자기 복부에 오싹한 한기가 엄습하는 걸 느꼈다. 곧바로 걸음을 멈춘 서경선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복부를 내려다보았다.피처럼 붉은 단검 한 자루가 그녀의 배를 겨누고 있었다. 겨우 한 치 차이의 단검이, 그녀가 더 움직이기만 하면 아랫배를 곧바로 찌를 태세였다.“명사검... 당신!”고개를 든 서경선은 분노를 머금은 눈빛으로 동혁을 노려보면서, 종잡을 수 없는 표
続きを読む

제1625화 타이거 팀과 블랙울프 팀

그제서야 명사검을 거둔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이번에는 최진우가 먼저 말을 정중하게 하지 않았으니까 한 번 용서해 주겠어. 다음에는 안 돼.”“흥!”서경선은 전혀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고 콧방귀를 뀌었지만, 더 이상 동혁을 귀찮게 하지는 않았다.그녀는 바보가 아니다.동혁이 방금 그녀에게 손을 쓴 걸 보고, 자신이 결코 이 데릴사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앞서 동혁이 정설경을 병신으로 만들었고, 나중에는 또 스네이크 팀에서 보냈던 두 무리를 병신으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그녀는 여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동혁의 가르침을 받자, 마침내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알게 된 것이다.동혁도 더이상 서경선을 상대하지 않았다.동혁이 무지막지하고 무례한 게 아니라, 어쨌든 자기 편이기에 감싸고 나선 것이다.‘오늘 특별 경매에는 여러 방면의 사람들이 많이 올 거야.’‘드래곤 팀에서 서경선이 왔다면, 타이거 팀과 블랙울프 팀에서도 틀림없이 사람을 보내서 떠들썩하게 즐기겠지.’ ‘결국 스네이크 팀의 이런 쪽팔린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든 장관일 테니까.’‘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서경선이 최진우의 따귀를 후려친 걸 보면, 이 조직들의 사람들 모두 우월감을 가지고 날뛴다는 걸 알 수 있어.’그래서 동혁이 직접 나서서 서경선을 진압한 것도, 뒤이어 또 다른 무신경한 놈들이 자신을 찾아오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서진경과 충돌할 때, 문밖에서 이미 낯선 얼굴들이 지켜보면서 구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동혁의 눈빛이 스쳐가자, 문 밖에 있던 낯선 얼굴들이 들어왔다.맨 앞에 선 사람은 큰 키에 체격도 좋은 대머리 남자였다. 강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슬쩍 흘겨보는 눈빛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패기를 발산했다.“타이거 팀의 전태양입니다. 이 선생이시죠.”키가 큰 남자가 동혁의 몸 앞으로 다가와 부채 같은 큰 손을 내밀었다.이 사람이 적의를 보이지 않자, 동혁은 일어나서 상대방과 악수했다.“이동혁입니다.”전태양은 동혁의 손
続きを読む

제1626화 경매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소천랑은 동혁을 힐끗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이로써 4대 조직 중 스네이크 팀을 제외하고 드래곤 팀, 타이거 팀, 블랙울프 팀의 대표들도 모두 왔다.뒤이어 또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H시에서는 소씨, 오씨, 정씨 세 가문의 가주들이 퇴원하자마자 찾아왔고, 동혁에게 성원을 보내면서 잇달아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H시 이쪽에서 얼굴이 잘 알려진 인물들도 모두 앞장서서 동혁을 찾아왔다.그러나 모두가 동혁에게 공손한 건 아니다.“이동혁, 한번 맞춰 봐. 오늘 네가 죽을지?”사씨 부인과 찰스 등이 오자, 경매장은 드디어 화약 냄새가 피어올랐다.말을 꺼낸 사람은 소마리였다.가성휘 등 외지에서 온 투자자들도 따라서 구경하러 왔는데, 하나같이 모두 죽은 시체를 보는 것처럼 동혁을 보고 있었다.그들은 이미 부창명이 오늘 경매장에 나타날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그렇게 되면, 바로 이동혁이 죽을 때가 된 거지!’이 사람들을 힐끗 본 동혁이 명사검을 휘두르며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너희들도 한번 맞춰봐. 내가 죽기 전에 미친 듯이 살계를 크게 벌이지 않겠어?”마치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뜻을 단단하게 품고 있는 듯한 싸늘한 말투!이 말을 듣자, 사씨 부인과 가성휘까지 모두 안색이 변했다.지금 동혁이 만약 자신들에게 손을 댄다면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이런 생각이 들자, 귀빈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바깥으로 향했다.“흥, 날뛰지 마!”소마리가 떠나기 전에 한마디 중얼거렸지만, 결국 더 이상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어차피 동혁은 죽게 되어 있고, 자신들은 그 역사적인 장면을 보러 온 것이다.곧이어 귀빈실 전체가 조용해졌다.다행히도 이런 억눌린 분위기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대동 경매회사의 직원이 들어와서 모두를 경매장으로 안내했다. 이제 경매가 곧 시작될 시간이 다가왔다.동혁이 명사검을 가지고 경매장으로 가자, 장내는 이미 인산인해였다.H시와 N도, 그리고 주변의 여러 시, 심지어 다른 도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続きを読む

제1627화 경매 시작가는 2천억 원입니다

조천향이 말을 마치자, 대동 경매회사의 직원이 명사검을 들어올렸다.그후 대동 경매회사에서 준비한 고수가, 사람들 앞에서 바람을 불어서 머리칼을 자르고 쇠를 두부처럼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와우!”경매장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저 명사검이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병기로 추앙하는 건 당연해. 명사검의 복제품인데도 이런 무서운 위력이 있다니!’그러나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단순히 구경만 하러 온 문외한들뿐이다.서경선이나 전태양 같은 사람들은 잔잔한 표정으로 경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이 사람들은 당연히 명사검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실제 4대 조직은 모두 자신들을 대표하는 병기를 가지고 있다.단지 명사검의 위력 때문에 이렇게 먼 길을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공연이 끝나자마자, 조천향은 사람들을 더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바로 말했다.“지금부터 우리 오늘 정식 경매를 시작합니다. 제가 먼저 규칙을 설명하지요.”“이번 명사검의 경매 시작가는 2천억 원입니다. 매번 호가를 부를 때마다 20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상한선은 없습니다.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낙찰 받게 됩니다!”“와우!”말소리가 떨어지자, 장내는 또 한바탕 탄성이 가득했다.‘경매 시작가가 2천억 원이라니!’‘검 한 자루가 이렇게 값어치가 있다니!’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런 놀라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명사검은 한 자루의 검이 아니라 스네이크 팀의 얼굴을 대표하는 거야.’‘2천억 원이 많겠어?’조천향은 미소를 지었다.“자, 이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3천억 원!”조천향의 말이 끝나자마자, 차가운 목소리가 회의장 입구에서 들려왔다.‘누구야? 저 사람은... 한 번에 천억 원을 더 불렀어?’‘저건 바보야, 아니면 돈이 많은 거야? 아니면 이동혁이 부탁한 건가?순간 모두들 고개를 돌려 문 앞을 바라보았다.이 소리를 듣고 눈썹을 곧추세운 동혁의 얼굴에 재미있다는 표정이 드러났다.“저, 선생님, 초대장이 없으면 들어가실
続きを読む

제1628화 명사검으로 죽여줄 테니 기다려

생긋 웃으면서 사정진 일행을 쳐다보는 조천향의 나긋나긋한 말투에는 전혀 무게감이 없었다.사정진은 그녀를 힐끗 보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암흑가의 조폭 주제에 사람들 이목을 끌려고, 감히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병기를 경매하겠다고 나서다니.”“너희 대동사채가 보복을 받고 사라질 지도 몰라. 두렵지 않아!”조천향과 그녀의 뒤를 받쳐주는 대동사채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사정진의 말투는 살기등등했다.조천향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바로 그때, 대동사채의 한 직원이 사정진 일행이 있는 곳을 향해 뛰쳐나왔다.사정진 일행이 미처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그 직원의 속도는 빨랐다.쿵!방금 전 입구의 직원에게 손을 댔던 스네이크 팀의 팀원은, 곧바로 피를 토하면서 문밖으로 나가떨어졌다.“죽고 싶어 환장했구나!”사정진의 뒤에 있던 사람들이 벌컥 화를 내면서 대동사채의 직원을 노려보았다.사정진도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자신이 신분을 표명했음에도 대동사채에선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썼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데리고 온 사람을 걷어차서, 피를 토하면서 문밖으로 나가떨어지게 만든 것이다.상대방은 실제 행동으로 사정진의 말에 대답했다.무대 위의 조천향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다.“스네이크 팀 강력부 사 부장님, 우리 대동사채의 직원이 결국 당신의 면전에서 손을 써서 수하를 다치게 했네요. 정말 그래서는 안 되는데 말이죠.”“그럼 제가 자수하라고 할까요?”조천향이 말하자마자, 손을 썼던 그 직원은 마치 어서 수갑을 채우라는 듯이 곧바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는 법이다.대동사채에서 남아 도는 게 바로 돈이다. 설사 잡혀 가더라도 대동사채에서 돈을 써서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직원이 죽게 되더라도 그 가족은 큰 보상을 받게 되겠지.’‘그래서 대동사채의 직원들은 모두 기꺼이 목숨을 내놓고 일을 하는 거야!’‘기고만장해서 날뛴다는 게 뭐겠어?’‘바로 이런 걸
続きを読む

제1629화 한 번에 천 억원이나 올리다니

사정진의 말이 떨어지자, 장내의 모든 시선이 일제히 동혁에게 쏠렸다사정진의 한쪽 팔을 바로 동혁이 명사검으로 베었다는 소문은 모두가 이미 알고 있었다.‘그게 분명한 사실처럼 보이네.’‘그래서 이동혁에게 뼈에 사무치는 원한을 가지게 된 사정진이, 직접 명사검으로 죽이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 구입하겠다는 거야.’그 순간, 최진우조차도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동혁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웃는 듯 마는 듯 사정진을 바라보았다.“그럼 그 대가가 너무 클 수밖에 없겠는 걸. 나를 죽이려고 수천억 원을 쓰겠다니 말이야.”사정진은 담담하게 웃었다.“그 돈은 결국 너한테서 나오는 거야. 너와 네 아내의 회사 자산을 합치면, 명사검 몇 자루는 충분히 살 수 있지 않겠어?”그의 뜻은 명확했다.동혁을 죽인 뒤, 동혁과 세화 명의의 기업을 빼앗아서 명사검 경매 비용을 보전하겠다는 것이다.“그럼 먼저 낙찰 받은 뒤에 다시 얘기해.”동혁의 눈길에서 매서운 기색이 번뜩이며 스치더니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사정진은 곧바로 자리에 앉으면서 조천향에게 사과했다.“미스 조, 미안합니다. 계속하세요.”고개를 끄덕인 조천향이 장내를 바라보며 소리쳤다.“3천억 원 나왔습니다.”“4천억 원!”누군가 곧바로 번호판을 들었다.그 소리를 난 곳을 바라본 사정진은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번호판을 든 사람은 바로 타이거 팀의 전태양이었다.사정진의 어두운 눈빛을 보자, 전태양은 마치 도발하듯 웃었다.“사 부장,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명사검은 스네이크 팀의 성스러운 병기인데, 어떻게 겨우 3천억 원밖에 안 되겠어요? 그렇죠?”“그렇죠.”사정진은 담담하게 대꾸했다.“어쨌든 당신네 타이거 팀의 타이거 병부보다는 더 값어치가 있으니까요.”타이거 병부! 바로 호랑이 굴의 신성한 상징이다.전태양은 타이거 팀을 헐뜯는 사정진의 말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웃었다.“사 부장은 스네이크 팀에서 물러났다고 하지 않았나요? 왜 아직도 그렇게 스네이크 팀을 옹호
続きを読む

제1630화 2조 원

조천향이 말한 의뢰인은 바로 동혁이다.사성진은 동혁을 보면서 냉소했다.“미스 조,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사씨 가문이 고작 1조 원 밖에 안 되는 돈을 꺼내지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어차피 돈은 다시 내 수중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경매에 쓴 돈은 결국 10배, 100배로 돌려받게 될 테니까요!”살기등등한 사정진의 말투!사정진이 보기에 명사검은 이미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낙찰 받을 수 없었다.드래곤 팀, 타이거 팀, 블랙울프 팀의 재력이 아무리 풍부하다 하더라도, 진짜 1조 원 이상의 거금을 들여서 명사검을 살 수는 없다.‘이 인간들이 오늘 이렇게 요란하게 경매에 뛰어든 건, 스네이크 팀을 곤란하게 만들려는 것일 뿐 정말로 명사검을 사 가려는 건 아니야.’‘그러면 스네이크 팀과 철저하게 원수지간이 될 테니까!’‘그러니, 사씨 가문에서 1조 원이나 써서 명사검을 차지한다 해도 손해볼 건 없어.’‘곧 이동혁을 죽이고 그와 그의 마누라 기업을 빼앗으면 되니까.’‘그 기업들을 다 합치면, 가치가 고작 1조 원에 그치겠어?’‘혜성그룹 하나만 해도, 애초에 떨이로 팔 때도 1조 원이나 썼는데 말이야.’과연 사정진이 곧바로 4천억 원이나 올리자, 곧 낙찰될 것처럼 보였다.전태양이나 소천랑 등도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번호판을 드는 사람이 없자, 조천향이 천천히 외쳤다.“1조 원, 한 번입니다!”“1조 원, 두 번입니다!”“1조 원...작은 망치를 든 조천향이 곧 낙찰을 선언하려고 하던 그때.한 사람이 돌연 번호판을 들고 외쳤다.“2조 원!”담담한 목소리가 장내에서 울려 퍼졌다.쾅!장내는 순간 조용해졌다가 곧바로 큰소리로 떠들었다.‘2조 원이라니!’‘곧바로 1조 원이나 올리다니!’장내의 사람들 시선은 모두 순식간에 그 가격을 제시한 젊은 여자에게 집중되었다.서경선도 아니고, H시의 어느 명문가 규수도 아니었다.아무도 정체를 모르는 여자였다.평범한 생김새에 특이한 점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동안 사람들 틈에 앉
続きを読む
前へ
1
...
160161162163164165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