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심석훈의 지원도 없는데, 이동혁 혼자 어떻게 부창명과 같은 거물과 맞설 수 있겠어?’‘보아하니 오늘 이동혁은 정말 재난을 피할 수 없겠어.’바닥에서 일어난 사정진도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이동혁, 아까는 심석훈이 뒤를 받쳐 주니까, 아주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데! 누구도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말이야.”“어디 지금도 계속 기세를 부려보지 그래!”“서둘러, 더 이상 기세를 부릴 기회도 없어. 너는 이제 죽게 되거든!”잘린 한쪽 팔은 뼈가 다 으스러져서 더 이상 연결할 수도 없었다.동혁에 대해서, 사정진은 뼈에 사무칠 정도로 증오하고 있었다.오늘 부창명은 자신을 경매장에 먼저 가도록 했다. 심석훈이 손을 써서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인해서, 스네이크 팀에서 체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도록 계획한 것이다.하지만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왔다.사정진은 심석훈에게 한바탕 더 당하는 한이 있어도, 동혁을 반드시 죽이겠다고 마음먹었기에.애석하게도 심석훈은 미끼를 물지 않았고, 그저 걷어차고 따귀만 두 대 때렸다.이 정도로는 진짜 스네이크 팀에서 체포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비로소 노 영감을 등장하게 한 것이다.그러나 지금 심석훈은 결국 사라졌고, 동혁 혼자 고립무원인 상태로 스네이크 팀을 마주하고 있다.사정진은 오늘 자신이 심석훈에게 한바탕 당했지만, 그래도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사정진의 말을 듣자, 부창명도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랐다.“새끼, 전에 내가 명사검을 들고 XD시로 와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했지. 그때는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나보고 H시에 와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했지...”부창명의 말을 듣자,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이 일은 모두 처음 듣는 얘기였다.‘아니겠지?’‘이동혁 저 자식이 이렇게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감히 부창명에게 H시로 와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하다니.’‘스네이크 팀 서부지역 지회장인 자신의 신분과 지위가 대단하니까, 부창명은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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