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지금 이도현의 한 방에 쓰러진 것이다. 심지어 장승풍이 먼저 공격을 날린 상황이었다.아무도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조금 전, 장승풍을 쓰러뜨린 사람이 성역 7대 세력 중 다른 여섯 세력의 통솔자였다면, 그들은 눈앞의 광경을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이도현이니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이도현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피범벅이 된 장승풍을 내려다보며 냉랭하게 말했다.“신병무기의 소유자, 천하무적의 존재라고 하더니,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되는군. 오늘 너를 죽이지 않는 이유는, 이 세상에 강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분명히 알아둬라. 강대한 건 언제나 사람이지 무기가 아니다. 오직 사람이 강대해야만 끝까지 버틸 수 있다. 무기만 믿고 설치다가 결국 패배하고 만다. 그리고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당신들도 나를 건드리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까지 전부 죽여버릴 거니까.”이도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경고를 내렸다.“이 건방진 녀석, 네가 감히 우리 천현문을 위협해? 죽어라...”천현문의 한 노자가 분노하며 일어섰다. 그는 손에 칠흑 같은 장창을 쥐고 고함을 지르며 이도현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이는 다름 아닌 천현문 삼대성왕 중 한 명이었다. 천현문 내에서 삼대성왕의 지위는 양대도존 바로 아래였기에 집권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이도현은 천현문의 장문을 쓰러뜨렸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앞에서 천현문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오늘 만약 이도현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천현문의 위신이 크게 떨어질지도 모른다.또한, 체면이 깎이고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 틀림없다.그러니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이도현을 죽여야 한다. 그래야만 천현문의 체면을 조금이나마 되돌릴 수 있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천현문의 삼대성왕은 각각 천성왕, 지성왕, 인성왕으로 불리는데 방금 나선 노자가 바로 지성왕이었다. 그는 내공이 매우 뛰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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