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참 야속하다. 때로는 사소한 일로 한 사람에 대한 태도가 확 달라진다.예를 들어 지금 넷째 황자는 대진상제가 자신을 쓸모없는 놈이라고 욕하면서 발로 찼다고 태도가 확 바뀌었다.심지어 대진상제에게 약간의 변태적인 복수 심리마저 생겨났다.그는 대진상제가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오히려 뻥 뚫리는 것처럼 통쾌했다.너무 고소한 기분이었다.그리고 잠시 후 대진상제도 이도현의 강대한 모습을 보고 똑같이 오줌을 지리길 바랐다.그때가 되면, 지금까지 기세등등하던 대진상제가 자신을 스스로 쓸모없는 놈이라고 욕하며 혐오하는 표정을 지을지 몹시 궁금했다.“이놈, 할 말 있으면 똑바로 해. 뜸 들이지 말고. 어서...”안 그래도 기분이 언짢은 대진상제는 천현문의 사대 법왕과 성왕이 이도현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넷째 황자가 중도에 뜸을 들이니 대진상제는 기분이 더욱 더러웠다.“천현문의 장문은 이도현을 상대하다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더니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천현문의 신병무기인 천현신창을 들고 있던 상태에서 패배당했습니다. 그리고 천현문의 첫째 도련님도 이도현과 싸우다가 죽었습니다.”넷째 황자는 대진상제의 표정 변화를 주시하며 당당하게 대답했다.역시나 넷째 황자의 대답을 들은 대진상제는 표정이 여러 번 변했고,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하지만 이도현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그는 다시금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이 건방진 놈아, 난 네가 누구든, 얼마나 강하든 상관이 없다. 우리 대진제국을 건드린 이상, 널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이토록 대단한 인재인 걸 보아, 너에게 살길을 열어줄 생각이다.”대진상제가 말했다.“그래? 살길을 주겠다고? 그 제안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이도현이 흥미진진하게 대답했다.“곤륜옥의 비밀을 내놓아라. 그리고 나의 양아들이 되어 대진제국을 위해 힘을 쓰면 된다. 난 너를 왕으로 봉하고 대진제국의 자원을 아낌없이 퍼주겠다. 미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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