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의 복수는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매왕의 말은 철저히 이도현의 심기를 건드렸다. 자기 아이가 이렇게 괴롭힘을 받았다는데 분노하지 않을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이도현은 눈이 빨개진 채 온갖 수단으로 매왕을 괴롭혔지만, 여전히 마음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도현은 검을 들어 매왕의 두 귀를 잘라버리고 또 매왕의 눈, 코, 입을 망가뜨렸다.그다음 매왕의 두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다.순식간에 매왕은 덩치 큰 사나이에서 토막 인간이 되어버렸다. 아직 살아는 있지만, 전혀 사람 같지 않았다.“흑흑... 흑...”매왕이 고통스럽게 울부짖었지만,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없었다. 몇 번이나 고통 속에서 기절할 뻔했지만, 이도현이 은바늘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했다.“이 악독한 인간아, 진정한 고통이 무엇인지 한번 느껴 봐. 딱 기다려. 이건 시작에 불과해. 당신을 죽기보다 못하게 만들 거야. 내가 어떻게 현무제국을 멸망시키고 당신의 자식을 죽이는지 잘 지켜보고 있어. 아주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거야.”이도현이 말을 마치고 손짓 한번 하자 등자월의 손에서 멸신침 세 개를 가져와 매왕의 머리에 찔러 넣었다.순간 매왕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울부짖으며 머리를 쥐어뜯으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손이 잘려나가 그럴 수도 없었다.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픈 매왕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두통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매왕은 또 공법으로 통증을 완화하려 했지만, 이도현이 어느새 인가 벌써 검기로 그의 단전을 파괴해버려 원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엉엉... 엉엉...”사람들은 매왕이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고 등골이 서늘해졌다.“악마... 이도현 저놈은 우리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악마예요.”“매왕이... 무공 실력이 어마어마한 매왕이 저런 꼴이 되다니... 세상에...”“이건 절대 현실이 아니에요... 도저히 말이 안 돼요. 그 강력한 매왕이 저렇게 되다니. 너무 소름 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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