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은 여전히 허공에 서서 얼굴에 당황한 기색을 띠고 눈빛에 탐욕이 가득한 현무제국 왕후들을 바라보며 냉랭하게 말했다.“난 너희 현무제국과 원한이 없으니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내 아내와 선배를 풀어주면 조용히 떠나지. 어때?”이도현이 사이좋게 말했다. 원래 현무담 안에 있을 때 이도현은 나오는 즉시 현무제국을 멸망시킬 생각이었다.하지만 청용의 용골과 현무령을 융합한 후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다. 전처럼 살육에 눈이 멀지 않았고 심리적 부담도 줄어들어 마음의 분노도 훨씬 가라앉았다.이도현의 말을 들은 현무제국 왕후들은 잠시 멈칫하더니 서로를 바라보며 거만한 표정을 드러냈다. 조금 전까지 두려움에 떨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말았다.“흥. 아주 대단한 녀석인 줄 알았더니 결국 너도 겁쟁이였네.”노현자가 냉소하며 말했다. 그는 이도현이 두려워서 이런 말을 하는 줄 알았다. 두려운 게 아니라면 왜 방금까지 강경하게 나오던 사람이 갑자기 말투를 바꾸겠어?“하하하. 이도현, 총명한 놈이라면 현무령, 용골, 그리고 음양탑을 내놔라. 네가 이 보물들을 내놓는다면 우리는 바로 네 여자와 선배를 풀어주겠다.”“현무령은 네 놈 따위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우리 현무제국의 보물이니 당장 내놓거라.”다른 왕후도 우쭐대며 소리쳤다.“당장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네 여자와 주작제국 공주님을 다시는 못 만나게 해주겠다.”왕후들이 이도현을 잡아먹을 것처럼 말하자 이도현은 그들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대꾸하지 않았다.이 왕후들은 거만함이 몸에 배어 있는 자들이라 절대 먼저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태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기에 늘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고개를 숙였지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었다.“기회를 주려 했건만, 이렇게 나온다면 나도 더 이상 당신들을 살려둘 생각이 없다. 죽고 싶어서 환장한 멍청이들아. 너희가 사람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찾아가는 수밖에 없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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