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새끼야, 멈춰! 당장 멈춰라! 멈춰...”“이 잡종이... 네가 감히... 맹세할 거야. 네가 살아 있는 게 지옥이 뭔지 똑똑히 알게 해 주겠다! 너랑 관련된 인간은 전부 쓸어 버릴 거야!”“잡종! 개새끼... 우리 공작 제국이 네 세계를 통째로 멸해 주마! 아아... 당장 멈춰!”“멈춰... 이 개새끼야. 멈추라고!”공작 제국의 조상들은 피를 토할 듯 고함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이도현을 추격했다.하지만 이도현은 그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인파 속을 휘젓고 다니며 계속 베고 또 베었다.눈 깜짝할 사이, 공작 제국 젊은 제자들이 검기 아래서 무더기로 쓰러졌다.이도현이 검기를 한 줄기 휘두를 때마다 수십 명이 한꺼번에 쓰러졌다.그리고 운 좋게 즉사하지 않은 놈들은 팔이 잘리고, 다리가 부러지고, 피와 살점이 뒤엉킨 채로,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는 꼴로 바닥을 구르며 비명을 질렀다.지독한 통증이 몸을 갈기갈기 찢어 그 비명은 끊길 줄을 몰랐다.“피해! 다들 피해! 다 도망쳐! 빨리... 우리 쪽으로 와! 빨리!”“흩어져! 흩어져서 뛰어! 그리고 우리 쪽으로 모여. 빨리!”“밖으로 뛰지 마! 이쪽으로 와! 조상님들 있는 데로!”“형제들, 우리 흩어져서 움직이자! 저 새끼를 쫓지 말고, 후배들부터 지켜! 빨리!”“큰형 말이 맞다! 쫓지 마! 후배부터 보호해!”“둘째 형 말이 맞아!”“그래, 맞아!”조상님들은 마치 뒤늦게 정신이 든 듯, 몇 갈래로 흩어져 제자들 쪽으로 달려갔다.더는 이도현만 쫓아다니지 않았다.이도현에게 도살당하며 혼이 빠져 있던 공작 제국 제자들도, 조상들의 외침을 듣고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하지만 이렇게 바깥으로 흩어져 도망치는 건, 그냥 자살이나 다름없었다.지금은 밖으로 뛰는 게 아니라 조상님들 곁으로 붙어야 했다.지금 그나마 이도현을 잠깐이라도 막아 낼 수 있는 건 조상님들뿐이었다.그래야 그 짧은 틈이라도 벌어, 목숨을 건질 시간이 생길 것이다.순식간에 정신 차린 공작 제국 제자들은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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