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의 주먹이 이도현의 코앞, 몇 센티미터도 남지 않았을 때였다.이도현은 그제야 움직였다.이도현은 정말 가볍게 손을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주먹을 내질렀다.쿵!두 사람의 주먹이 맞닿는 순간, 굉음이 터졌다.그리고 다음 순간, 조상님은 그대로 사라졌다.아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처참하게 사라졌다. 그는 몸뚱어리조차 남지 않았다. 한 덩이 핏빛 안개만 허공에 흩어졌을 뿐이었다.“미친!”“아, X발... 내 눈이… 내 눈이 잘못된 거냐? 내가 뭘 본 거야? 이게 말이 돼? 거짓말이지. 이건 거짓말이야! 말이 안 돼! 누가 좀 말해 봐! 이게 대체 뭐야!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공작 제국의 한 제자가 그 장면에 완전히 정신이 나가 버렸다.옆 사람을 붙잡고 미친 듯이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아니라고 해. 아니라고 말하라고! 이게 진짜일 리가 없잖아!”모두의 눈이 툭 튀어나올 듯 커졌다.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그들의 절대강자 하늘 위에 군림하던 조상님이었으나 이도현에게 주먹 한 방에 죽은 것도 아니고, 그냥 없어진 것이다.“죽여, 당장 죽여!”조상님 석에서 또 다른 노인이 핏발 선 눈으로 이도현을 노려보며 광기 어린 포효를 터뜨렸다.“전부 덤벼. 다 같이 공격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 저놈을 살려 보내지 마! 죽여! 당장 죽여라!”또 다른 조상님도 이를 갈며 소리쳤다.그들은 이제야 이도현을 놓치면, 공작 제국은 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도현을 살아서 내보내는 순간, 그건 끝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공작 제국의 미래를 위해서든, 이도현이 가진 보물을 빼앗기 위해서든 이도현의 결말은 하나뿐이었다.‘저놈을 죽여야 해.’“죽여!”조상님들의 명령이 연달아 떨어지자, 공작 제국의 제자들이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고함과 비명이 뒤섞이고 각자의 무기가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검광이 사방을 찢어놓을 듯 눈부실 정도로 번쩍였다.하지만 절대 이도현은 물러서지 않았고 전혀 두려움도 없었다.이도현은 음양검을 움켜쥔 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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