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두 여자는 멈칫했다."또 다른 중요한 일 있다고?”"그런 표정 짓지 마, 나 무서워.”여진수는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일단 비밀이야. 저녁이 되면 알게 될 거야.”저녁이 되어 모두가 돌아왔고, 성대한 가족 파티가 열렸다.다들 윤설아와 한수정을 위해 기뻐하면서도 약간의 부러움을 느꼈다.지난 한 달 동안 그녀들도 엄청 노력했지만,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오직 윤설아와 한수정만 성공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부러움은 부러움일 뿐, 그녀들 서로 사이가 좋아, 질투심이 생길 정도는 아니었다.분위기는 매우 화목했다.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여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에게 말했다."잠깐만 기다려, 잠시 나갔다 올게.”그녀들은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여진수가 왜 갑자기 떠나려는 건지 몰랐다.여진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방의 조명이 전부 꺼졌다.그녀들이 의아해하는 순간, 여진수가 다시 돌아왔다.그는 천천히 그녀들 앞으로 걸어가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지난 몇 년간 항상 사업에 매진하고 자기 계발에 집중하다 보니, 너희들의 감정을 너무 소홀히 한 점,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이제 한수정과 윤설아가 임신했고, 너희들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야.”“하여 지금 진심으로 묻겠다. 너희들, 나랑 결혼해 줄래?”“약속할게, 난 너희들하고만 결혼할 거고, 더 이상 다른 여자는 데려오지 않을게.”말을 마치고 그는 반지를 꺼내 그녀들 앞에 떠올렸다.여진수의 말에 그녀들은 크게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 같았다.갑작스러운 큰 기쁨에 그녀들은 하나둘씩 눈시울이 붉어지며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그녀들이 이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지 하늘만이 알고 있다.하지만 아무도 감히 여진수에게 직접 물을 수 없었다.모두 여진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그저 조용히 이 간절함을 마음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이제야 비로소 고생 끝에 낙이 왔다고 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이 말이 없는 걸 보고 조금 초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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