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황의 태도는 여진수의 예상 밖이었다, 너무나 쉬웠다.이는 여진수로 하여금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했다.그렇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들이 상계에서 받는 재겁의 힘이 점차 강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하여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재겁을 상대하는데 더 많은 힘을 사용해야만 한다.그렇기 때문에 비록 수라 황은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어도, 여전히 대국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이 일을 해결하려는 거다.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여진수는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웠다.아수라왕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어차피 현재 그의 신분은 인족이 아니니,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그건 흑봉일족에게 떨어질 거다.봉수가 한 일이 여진수와 무슨 상관이지?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몸을 움직여 전력을 폭발해 아수라왕을 향해 달려갔다.아수라왕은 놀람과 분노가 교차하는 포효를 내질렀다.“너 미쳤어? 감히 황폐하 앞에서 나를 죽이려 든다고?”그에 대한 응답은 여진수의 거대한 주먹이었다.수라황 또한 진노를 금치 못하며, 동공에서 창공을 꿰뚫을 수 있는 두 줄기의 빛을 쏘아내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쿵!”여진수는 주먹 한 방으로 아수라왕의 몸을 폭발시키고, 왼손을 펴서 다시 한번 도가니를 응집해 내 수라왕의 육신을 집어넣어 연화했다.동시에 그는 적혈황도를 재촉해 그 위력을 극한까지 발휘해 힘껏 내리쳤다.“쿵!”백만 장의 칼이 산산조각 났는데, 빛줄기의 위력을 절반으로 약화시켰을 뿐이었다.남은 빛은 여전히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그의 몸은 폭발했고, 무수한 살점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이 광경은 극도로 처참했다.천공 위의 수라황은 이 일격을 날린 후, 여진수가 아직 죽지 않은 걸 보고 두 번째 공격을 가하려 했다.그런데 그는 ‘끙’ 소리를 내더니, 마치 큰 타격이라도 받은 듯, 공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여진수를 깊게 노려보더니, 사라졌다.비록 당장에서 여진수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그가 이렇게 심한 중상을 입었으니 살아남아도 큰 풍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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