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이노텍과의 협업이 시작된 이후, 연미혜는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자 그녀는 더욱 정신없이 일에 몰두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을 때 경다솜은 이미 잠든 상태였다.그동안 경다솜은 연씨 가문에 머물고 있었지만, 정작 연미혜와 마주한 시간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커다란 침대 한쪽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든 딸아이를 가만히 바라보던 연미혜는 한참이 지나서야 욕실로 향해 씻었다.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 경다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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