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나 씨, 백출과 황기 같이 쓴다는 말씀이시죠?”“네, 장 선생님.”“혹시 임신하셨습니까?”임신?두 글자가 지유나를 완전히 굳게 만들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쥔 채 충격에 빠져 물었다.“장 선생님, 지금 무슨 말씀이세요?”“백출과 황기는 둘 다 안태약입니다!”‘안태약? 서현이가 안태약을 쓴다고? 그럼 서현이가 임신을 한 건가?’지유나의 머릿속은 새하얘졌다. 지서현이 임신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지서현과 하승민이 관계를 가진 건 알고 있었지만 하승민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 아이는 하씨 가문의 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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