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민은 김옥정을 쳐다보았다.“할머니, 전...”엄수아는 하승민을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누가 뭐라고 했어? 혹시 저 여자야?”그녀는 지유나를 가리켰다.지유나는 좀 찔리는 듯 말끝을 흐렸다.“난...”“알겠어. 분명히 지유나가 뭔가 말해서 서현이 배 속의 아이가 오빠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든 거지?”엄수아가 다그쳤다.김옥정이 입을 열려는 순간, 엄수아가 김옥정의 팔을 잡아끌며 말했다.“할머니, 우리 가요.”“그렇지만...”“할머니, 제 말 들으세요. 가요!”엄수아는 김옥정을 데리고 나가버렸다.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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