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세윤 씨는 나를 신경 안 쓰는 거 같아!”허설은 그렇게 말하면서 진세윤을 끌어안았다.“이제 됐어. 드디어 우리 둘이 같이 있게 됐네. 세윤 씨, 우리 절대 떨어지지 말자.”진세윤은 허설을 밀어내지는 않았지만 눈빛이 차가웠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이 방에서 나왔을 때 마침 허태강이 문 앞에 서 있었다.“설아, 어젯밤에 진세윤이랑 잘 있었니?”허설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빠, 이제 세윤 씨는 우리 가족이에요.”허태강은 그 말을 듣고 기뻐서 크게 웃었다.“그래. 진세윤, 이제 우린 한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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