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이 혼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요즘은 얼굴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성왕부의 안위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기에 그는 이제 혼사에만 전념할 것이다.잠시 생각에 잠긴 소은이 말했다. “세자께 편지를 남길 테니 대신 전해주시지요.”옥부용에 관한 일은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이를 대하는 자세는 중요했다. 설령 일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그녀는 강준에게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보여줘야 했다.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찾아와 옥부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 것은 그녀였고, 자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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