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세자님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부가은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소은은 그 말에 마음이 놓였고,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홍수각은 총 3층으로, 1층에는 보석과 장신구가 진열되어 있었고,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옷들로 가득했다. 능라, 금단의 명주 치마, 광라 비단 치마 등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마음껏 골라 보세요.” 강준을 슬쩍 바라보던 부가은이 소은에게 말했다. 이곳에서 고른 치마 하나면 외부에서 열 벌을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마워요.” 소은은 달콤한 미소를 날렸다.사실 진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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