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떠나기까지 D-30, 부 대표님이 멘붕했다: Chapter 491 - Chapter 500

생강뿐만이 아니었다.향이 강한 채소들, 이를테면 샐러리도.커가면서도 여전히 전부 입에 맞지 않는 듯했다.남재는 주문할 때부터 세심히 신경 썼다.비린내가 나는 재료는 전부 피했다. 그러면 자연스레 생강도 쓰이지 않을 테니.상 위에 놓이는 반찬과 국도 직접 챙기며, 혹여 불편하지 않을까 최대한 배려했다....맞은편.신아는 속으로 감탄했다.‘이렇게 섬세하고 다정하다니...’‘겉모습과 분위기만 보면 차갑고 냉엄한 차도남인데...’ ‘사람을 이렇게 잘 챙긴다니. 따도남이 따로 없네. 반전 매력까지...’최상급 식재료가

그때 구씨 집안 여식이 실종됐을 당시, 부태기 회장도 사람을 동원해 수소문했었다.하지만 성과는 없었다.인신매매꾼들의 이동 속도가 너무 빨랐고, 하부 조직끼리 연랑망 도 없던 터라, 현장에서 거래가 끝나면 어디로 팔려 갔는지 알 수 없었다.20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구씨 집안은 끊임없이 실종된 딸을 찾고 있다고 들었다.그러나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소식도 없었다고.부태기 회장은 무겁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옆에 두었던 태블릿을 집어 들었다.거기에는 구씨 집안이 해외에서 일궈낸 사업 규모와 함께, 구남재에 대한 상세

“넌 아버지가 직접 걸어준 목걸이를 갖고 있었어.”“보육원에 들어갈 때 입었던 옷까지 기억하고 있었고...”“나이, 시간뿐만 아니라 정황상... 모든 게 다 맞아.”“처음 널 만났을 때부터 난 신아가 내 동생일 거라고 짐작했어...”“다만 섣불리 뭐라고 말할 수 없었어...”“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었거든...”“부모님도, 나도... 오랜 세월 동안 널 찾아다녔어...”“이제야 널 찾아내서 미안해...”“정말 미안해, 이렇게 오랜 시간 너 혼자 고생하게 해서...”남재의 목소리에 짙은 자

원장은 말을 끝내고,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른 아이들의 기록도 꺼내 보였다.“보세요, 이 아이들도 다 나이 부분이 수정되어 있습니다.”상훈이 고개를 들어 확인하니, 정말 몇몇 서류에 연필이나 볼펜 자국이 남아 있었다.“하지만 원래 이런 기록은 오타나 수정이 있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상훈이 의아하듯 물었다.원장은 전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대답했다.“허허, 그건 나중에 강화된 규정입니다. 예전엔 지금처럼 까다롭지 않았어요.”“게다가 그 후에는 학적 자료가 전부 전산화되면서, 종이 서류는 사실

‘전공을 바꿔 다른 걸 하고 싶다면, 해외로 데려가 우리 회사에 넣거나, 아니면 내가 곁에서 직접 가르치면 될 테고.’‘물론 굳이 일할 필요도 없어.’ ‘부모님 곁에서 행복한 공주로 즐겁게 사는 게 제일 좋긴 하지.’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던 남재는 상훈의 전화를 받았다.[그게... 대표님...]상훈은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무슨 일이야?” 남재가 물었다.[네, 지시하신 대로 아가씨 관련 다른 자료들 확인 중인데, 인터넷 기사에...]상훈의 말끝이 흐려졌다.남재는 곧바로 미간을 찌푸렸다.“인터넷에 왜? 내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