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득이한 상황으로 목걸이를 경매에 내놓았다고 했는데, 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남재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묻어 있었다.“말해 봐요.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신아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지만,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정말 가족이라면 그때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목걸이 경매금을 받으면서 문제는 이미 해결됐습니다.”신아가 경계심을 갖고,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자, 남재는 가슴 한구석이 시리게 저렸다.‘유전자 검사 결과... 아마도 십중팔구 친남매일 거야.’‘세라랑 나이도 맞고, 기억하고 있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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