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통나지 않았다!’신아는 곧장 자신감을 되찾았다.‘그래, 괜히 전전긍긍할 필요 없어. 오히려 그게 의심을 부를 수도 있지.’그녀의 눈빛이 단단해졌다.어차피 보육원 쪽은 미리 손을 써 두었다. 이제 남은 건 윤슬만 처리하면 끝.그러면 정말로 뒤탈이 사라진다.곧 남재가 오기로 했으니, 신아는 허둥지둥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바닥에 아무렇게나 펴 놓은 캐리어, 의자에 걸린 속옷, 침대에 나뒹구는 양말과 스타킹, 쓰레기통 밖에 널려 있는 화장솜과 면봉들...방안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엉망진창이었다.그녀는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