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가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며 추궁하려는 순간, 드디어 그녀의 대답이 들려왔다.“제 이름은... 한신아예요.”순간, 남재의 가슴에 피어올랐던 희망은 산산이 부서졌다. 주먹이 절로 쥐어지고, 얼굴에는 분노가 서렸다.[솔직하게 얘기해 줘요. 그 목걸이, 당신 게 아니죠? 어디서 난 겁니까?]남재의 목소리는 냉혹했다.[솔직하게만 얘기한다면, 책임은 묻지 않겠어요. 사례금까지 챙겨주겠습니다.]상대의 위압적인 말투에도, 신아는 심호흡하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사례? 웃기지 마. 난 그깟 사례금으로 만족 못 해.’‘돈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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