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가 출중하고, 품격이 있는 그는 여전히 태자 곁에서 배우고 있었다. 그는 늘 소씨 가문의 자랑이었다.머지않은 미래에 태자가 순조롭게 즉위한다면, 소형준은 아마 가장 젊은 내각 대신이 될 것이다."형준이가 좋아하는 차를 준비하거라." 휘장을 걷어들고 들어와 예를 올린 소형준은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할머니, 아름이의 혼사에 대해서..." 박말금의 미소가 조금 굳어졌다. "여직 심씨 가문을 잊지 못한 것이냐? 너까지 나서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하지만 그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고 나는 다른 사람을 이미 정해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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